밑에 게이가 질문을 올려서 간단하게 내가 아는 지식으로 답변 해주고 감

나도 관심 끊은지 몇 년 되어서 좀 오래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틀렸을 수도 있고, 요즘은 통용되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음

대충..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게 갤럭시 S20이 나올 쯤이었던 것 같다

6400만화소(이하 64MP)센서가 나오면서 '님들 그 큰 카메라 왜 씀? 병신임?' 이라는 말이 나오게됨

(출처: 삼성 반도체 뉴스룸 )

이 사진을 가져오면서 뉴스룸을 한 번 읽었는데

삼성에서는 이걸 '컬러필터 재배치'라고 하는데 컬러필터는 물리적으로 올라가는 것이라 재배치가 불가능하다

우리가 다룰 테트라셀, 나노셀은 2번 3번의 형태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고 글을 읽어주셈

글을 홍보팀에서 작성하면서 설명을 쉽게 하려고 해서 그런거인듯..

(오래되어서 내가 아는 지식이 틀렸을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픽셀은

G B

R G

배열인걸 볼 수 있는데 테트라셀은 이를 2x2 배열로, 나노셀은 3x3배열로 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노셀의 경우

9개의 같은 색상의 픽셀을 하나로 묶으면 12MP로, 이를 따로따로 취급하면 108MP 이 되겠지?

(12*9=108)

근데 9개로 묶인 같은 색상의 픽셀들을 소프트웨어로 인접한 다른 색상의 픽셀들과 다시 리모자이크 하면 맨 왼쪽의 사진처럼

G B G B

R G R G

G B G B

배열로 만들어줄 수 있고, 이게 바로 108MP 인 거임

아니 그래서 108MP 폰카랑 풀프 카메라랑 뭐가 화질이 더 좋은데?

괜히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짧고, 간단하게 설명함

이미지 센서의 포토다이오드는 광자(포톤)에 반응해서 전자를 생성한다

그리고, 이 전자의 갯수를 통해 픽셀에 얼마나 많은 광자가 들어왔느냐를 계산함

그렇다면 픽셀의 크기가 클 수록 한 픽셀당 들어가는 광자의 양이 많아지니 신호대비잡음(SNR)이 높아진다

여기서 판형이 깡패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데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히 예시를 들어보자

실제 사이즈를 모르겠으니 폰카에 어드밴티지를 주어 1인치 센서라 하자

대충 풀프레임과의 면적 비율이 1:8정도 나올 것이다

기타 노이즈(센서의 발열, 증폭 노이즈 등등)가 없고, 같은 화소, 같은 노출로 사진을 찍었다고 가정

풀프레임 센서에 도달하는 빛은 폰카보다 8배 많을 것이다

폰카 센서에 입사한 광자가 100개라면, 풀프레임은 800개의 광자를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포톤샷 노이즈 = sqrt(측정된 광자의 수)

폰카의 SNR은 10

풀프의 SNR은 28.28

즉, 풀프레임 카메라의 SNR이 1인치 센서를 단 폰카보다 무려 2.8배나 높다는 이야기가 된다

다시 말하면,

픽셀 하나하나의 크기가 클 수록 더 많은 빛을 수광 => SNR이 높아진다 => 화질이 좋아진다

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음

내가 좀 부족해서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몸 비틀다가 잘못된 정보가 포함되었을 수도 있음

공강이라 심심해서 한 번 써봄

※ 2억화소는 4x4로 생각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