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까지 돈 값 못하는 겜도 오랜만에 보네

Ai - 말만 성장형 ai로 포장했지 피아식별도 못하고 npc조차 일관성 없는 적대 트리거

      컨셉에 먹혀서 갑자기 혼자 저 멀리 달려가서 어그로 다끌고 죽는 폰

      문제는 이런 허접한 ai 시스템이 옛날겜에 자주 보이던 버그성 '문제'고 겜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침

      현실성 내세우면서 실제 10살짜리 꼬맹이도 할줄아는 피아식별이나 상황파악도 못하는게 코미디

오픈월드 탐험 - 텅 빈 심리스 맵 던져놓고 오픈월드라고 합리화중

              사실상 물로 막아서 동선은 제한돼있고 탐험을 위한 클라이밍이나 앉기, 엎드리기 등 지형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구현이 안돼있음

              그렇다고 던전이나 뜻밖의 몬스터 인카운터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냐면 그것도 아님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탐험에 대한 리워드가 없다시피함

              현실성을 중요시 한다더니 현실에선 경주 땅만 파도 유물이 나오는데 여기선 거대 몬스터를 잡든 동굴 탐험을 하든 보상이 기대가 안됨

전투 - 몹 인카운터는 30초마다 일어나는데, 전투 시스템은 허접한데다가 몹도 종류가 한정적임

         몬현이나 소율류처럼 몹의 패턴을 파악하는 재미, 혹은 컨트롤이 필요한 손맛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몹 종류가 다양한 것도 아님

         30초마다 무슨몹을 만나든 똑같은 공격으로 똑같이 다구리쳐서 때려잡고 하이파이브 한 다음 '이 파티엔 여성밖에 없군요' 무한반복

         이겜 한 사람들중에 전투에서 누가 어떤 스킬을 어떤 순서로 쓰고 몹이 어떤 공격을 어떻게 하는지 하나하나 파악하고 한 사람 있음?

결국 전투를 위한 전투를 계속하는 겜인데 보상이 기대가 되는 것도 아니고 전투 자체가 강점인 것도 아님 

위 문제들의 원인이 뭐냐.

개발할 때 밸런스, 디테일 등에 투자할 돈이 아까워서 대충 낸거임 그냥

유저의 자유로운 선택, 그 진행 방향에 깔아놓을 길을 만들기 위한 돈

아이템 추가, 몹 추가, 패턴 추가 등 게임 전체적 전투 밸런스를 디테일하게 잡을 돈

탐험의 완성도를 높여줄 맵 디자인, 퍼즐, 보상을 추가하기 위한 돈

이런 미완성 겜 내면서 광고는 현실성을 중시했다고 합리화하던데, 정작 개발에 편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골라서 현실적임

이게 이 겜의 아이덴티티라는 이상한 소리로 12년전 겜이랑 비슷하니 문제없다는 논리도 보이는데

개발비, 게임 가격, 하드웨어는 2024년인데 12년 전에 출시한 게임이랑 비교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