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으로 주절주절 거릴예정 객관적 평가는 아님

체계화?

체계화를 좋아한다고 해야 할지.

카이사르 본인이 구축한 자신만의 그림학습 시스템이 명확함.

약간 세계관(?) 짜는거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자기 좋을대로 만들어 뒀다는 것은 아님.

굳이 이런 단어 변경을 해야 할까 의문이 들 정도로 단어와 수식어를 바꿔놓았기 때문인데, 이거에 큰 불만 가지지 말고 차근차근 해석해보면

결국 카이사르 방식대로 모든게 해석이 가능함. 

너무 미시적으로 보면서 불만 안가지는게 좀 중요함.. '가장 밝은 점' 이나 '가장 어두운 점'이 그 예시인데,

그가 말하는 '가장 어두운 점'은 가장 어두운 점이 아님. 

단순히 코사인 값 1 즉 빛과 수직으로 맞닿는 지점을 가장 밝은 점이라 칭할때 그 안티 태제를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낸 개념인데, 가밝점의 180도 반대 지점임. 근데 이 부분은 폼 쉐도우 영역이고 환경광 반사광등 소프트 라이트의 영향을 받는 영역이기에

꼭 항상 거기가 가장 어둡다는 법은 없잖음?

근데 이거에 의문 가지고 불만을 가지기 시작하면 이런 오류가 하나가 아니라 수 도 없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 사람의 체계화에 대한 근본적 불신이 생기게 됨.

여기에 깊이 빠지면 결국 카이사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버림..

단어 하나하나의 정확성 보단 조금 거시적으로 이 사람의 구조를 받아 들이는게 중요함.

변곡점 개념도 같음

굳이 변곡점같은걸 왜 만들어서 헷갈리게 함?? 할 수 있는데 

변곡점이란 단어가 빛 이론에서만 쓰이는게 아니고 차후 입체 개념에서도 쓰이고 또 디자인 개념에서도 쓰임.

그리고 전부 이걸 왜 변곡점이라 부르는지 이해하려면 3개를 다 들어봐야 굳이굳이 이걸 또 체계화 시킨 이유가 있구나.. 

이게 더 낫긴 하네.. 하고 납득하게 됨..

세줄요약 : 언뜻 굳이?? 같은 의문이 들 수 있는 언어체계와 도식화를 사용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땐 논리적이다.. 

단지 그 이유를 먼저 설명해주면 학생들이 혼란을 겪을까봐 설명을 안해주는것 같음.

다 듣고나면 이해됨.  

인간성

그림 알려주는데 인간성이 무슨 상관이냐 할 수 있겠지만 특수성을 고려해줬으면 좋겠음.

워낙 이 분 평가가 안좋은 말이 많아서 굳이 적는거임.. 솔직히 도저히 세간에서 떠도는 말이 사실이라고는 믿기지 않음.

콜로소만 들은게 아니고 사실 예전 유튜브 강의 영상 + 피드백 영상 + 수업 설명회 영상까지 최소 200시간 이상 이 사람 말하는걸 들었는데

다소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할뿐 유머 감각도 있고.. 세간에서 떠도는것처럼 사이코패틱한 측면이 있는것 아니라고 믿음.

수업 설명회 영상보면 알겠지만 학생들이 이 사람을 너무 좋아함.. 학원 분위기가 좋아보임.

강의량과 디자인 철학

좀 살인적임.

3달 걸렸음. 근데도 커리큘럼이 안끝나서 내년에 디자인/컨셉 강의 내는거 기다리는중. 

유튜브 영상으로 맛보기 하긴 했는데 콜로소는 뭔가 다르지 않을까 싶음.

디자인 말 나와서 하는거지만 이 사람의 디자인 철학은 역시 근거에 기반함.

조형의, 조형에 의한, 조형을 위한 디자인 << 이런걸 싫어함.

최소한의 고증과 기능은 챙겨줘야 한다는 입장. 

이런 형식의 디자인을 할 줄 알면 조금 아기자기한 느낌의? 캐주얼틱한 디자인들도 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

본인이 감각보다 근거에 집착하는 인간이면 잘 맞는 가치관인것같음.

"너 이 디자인 왜 넣었어" 했을때 "존나 멋지니까" 라고 대답하는 류라면 비추천

단 이게 "카이사르 밑에서 배운애들은 티가 난다"라고 비판받는 원인인 것 같긴 함.

메인 패턴,부패턴으로 방향성을 만들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강조한다는 부분이 있고,

뭔가 이 패턴 개념에 집착하다보면 조금 메타포를 노골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경향이 생기는데

요즘 좋아요 많이 받고 일 많이 받는 아티스트들 디자인을 카이사르 이론 기반으로 분석해보면 

그렇게?까지 메인패턴과 부패턴의 구분이 확실한것도 아니라서 ㅇㅇ

단지 방향성을 만들어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강조한다는 점이 동일할뿐..

워낙 정답이 없는 부분이라 차츰 본인이 바꿔나가면 되는거라 생각함.

그래서 뭔 말이 하고 싶은거냐?

딱히 없음 그냥 내가 느낀거 두루두루 적는거임.. 워낙 기록하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굉장히 편향된 후기처럼 느껴질수도 있을 것 같은데, 편향된게 맞는것 같음ㅠㅠ

객관적 후기를 기대했다면 미안해 

그래도 한번 믿고 따라볼만한 선생님이라 생각함

주의사항

콜로소에선 그림 구상? 컨셉 구체화 같은 부분은 거의 안다룸. 

이거 들으려면 유튜브 강의 영상을 찾아내던가 피드백 영상 보면서 뒤져봐야함.

이쪽 기대하고 사려는 사람은 내년까지 기다리는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