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20대 중반180 70중반 남자고, 

머신운동 하는 도중에 찌찌에 2cm직경으로 압통이 있길래 뭐지 하다가

1개월 지나고 보니 대흉근 라인과는 별개의 몽우리가 형성되어있고 통증부위가 커졌음.

이건 병원 가볼 필요 없이 여유증인걸 직감했고,

나름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던지라 수술은 도저히 엄두가 안났음

도대체 정상 체중 정상 근육량 정상 체지방률에서 왜 갑자기 여유증이 생긴거지 생각하던 와중에

오랜 수험생활로 식습관 및 영양, 수면주기 등등이 씹창 나있는걸 확인함. 

(M자탈모도 진행중이었는데 샤워때 나오는 머리카락도 확연히 줄었음 - 남성호르몬 저하 의심)

일단 생활습관 상 원인으로 의심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음

1. 수험공부에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점심을 컵라면/ 햇반으로 자주 때워왔고 (환경호르몬 교란 : ★★★★★) 

2. 일조량 부족, 비타민D 매우부족 (비타민D - 남성호르몬 생성에 중요 :★★★★)

3. 닭가슴살/밥/야채-김치 식단 - 린매스업에 도움이 됐지만 아무리봐도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무기질 및 좋은 지방등을 골고루 챙기는 식단은 아니었음. (기타 무기질/미량영양소 부족 : ★★★)

4. 시중 염가 닭가슴살 및 단백질 보충제 - 양계목적 성장호르몬 / 대두단백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 (에스트로겐의 이형동질체) - (성호르몬 교란 : ★★)

하지만 이런 원인들은 왜 1개월 전부터 급격하게 여유증이 발생했는가를 설명하지 못했음. 

저런 생활양식은 반년도 전부터 유지해왔기때문에 해당 이유로 여유증이 올 거였으면 1개월 그 이전에 왔어야 했음.

한번 더 다시 생각해본 결과,

여유증 발병을 즈음하여 있었던 내 몸에 영향을 많이 준 가장 큰 변화는 프리웨이트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거였음.

운동하면 남성호르몬 나오니까 여유증이랑 상관없는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프리웨이트 운동을 하며 과도하게 나왔던 

남성호르몬의 잉여분이 여성호르몬으로 전환되고,위의 4가지 생활습관까지 뒷받침이 되어 여유증이 촉발된 것 같았음.

그래서 아래와 같이 큰 목표를 세우고

1. 남성호르몬 총량 증가 

2. 여성호르몬 재흡수 방지 

3. 호르몬교란요인 제거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아래와 같이 생활패턴을 바꿔봤어.

1. 컵라면/햇반 등 즉석식품 손절 - (환경호르몬 교란요인 제거)

2. 비타민D 5000iu 매일 복용 (남성호르몬 생성 증가 : 단기간 5000iu는 유의미하게 몸에 해롭지 않다고 함)

3. 닭가슴살 손절, 매끼 토마토소스 + 냉동 브로콜리 + 아보카도 먹기, 단백질은 당분간 계란으로 대체.

(브로콜리의 인돌3카비놀이 남성호르몬의 여성호르몬으로의 재흡수를 방해하고, 노른자와 아보카도의 지질성분이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함.)

4. 프리웨이트 운동일수 줄이기 : 1주일 3회 -> 1회, 프리웨이트 안하는 날은 가벼운 무산소운동 및 유산소로 대체

현재 3주차인데 확실히 효과가 있어.

오른쪽 꼭지는 촉진해보면 만져지던 유선조직이 2cm에서 1cm아래로 줄었고, 통증 및 통증부위도 많이 줄었어.

왼쪽 꼭지도 비슷하게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원래 왼쪽이 더 심했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

병원엔 시간날 때 한번 가 볼 생각인데 약물치료 한 친구들 있으면 후기좀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