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부분만을 보고 전체를 말하려 하는 사람이 있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1.24 18:54:57
조회 81 추천 0 댓글 0
														


viewimage.php?id=28b9d73f&no=29bcc427b38677a16fb3dab004c86b6fcffb4afa74abd104239a460c522caad46d81ab7888e708c414f805b95ba4447a9171f8bd9e63




나는 나의 부모님을 진심으로 미워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나를 혹독하게 대한 만큼, 내가 미워했던 만큼 나를 사랑했고 또 나 또한 그들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겉으로 드러난 양면만 보더라도 감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순간적이고 또한 적개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투명한지 알 수 있는데도


내가 만났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익명성이라는 천막 아래 가려져 보이지 않는 양면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모난 부분만을 멸시하며 조롱하곤 했다.


다만 단언컨대


우리나라의 악질 재벌들로 불리는 사람들 중 일부는 어쩌면 당신들보다 더 많이 기부하고 선심을 베풀었을지 모르며


당신이 그들보다 더 이기적일 수도 있다.


당신은 그들이 지내온 삶 중 단 10%도 알지 못하며


당신은 그들의 시간에 단 1%도 속해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당신은 그들을 악인이라 부르며


자신이 속한 집단을 '선'으로 추앙하되


적으로 삼아야 될 누군가를 명시한다.


폭력과 억압에는 몸서리치며 자유의 현신이라도 된듯 주둥이를 벌려 희망찬 말들을 쏟아내지만


돈이 없어 씻지도 못한 사람이 구원해달라며 손을 내밀면 혹여나 부정이 타기라도 할까 만져지지도 않은 옷깃을 털어내지 않는가.


물론 나 또한 위에서 말한 그대로이며 대인배라 할 것도 없지만


적어도, 나의 시선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정도는 한다.




그런 당신들에게 말한다


으이구 이 초졸만도 못한 인간들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112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건 슬프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5.11 116 1
111 이룰수 없는 그 사랑은 별이 되어.... ㅇㅇ(178.162) 16.05.10 86 0
110 과거는 쓰라리고 미래는 두렵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5.03 127 0
109 인간은 역경을 통해 진화한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4.30 72 0
107 겁쟁이가 용기를 바란다는 건, 그것만으로 용기를 낸 것이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4.29 88 0
105 괴물의 탄생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4.13 112 1
104 난, [1] 고요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4.10 137 0
103 바람이, 나를 이곳으로 오라 속삭였어요 [3] 하하로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4.09 214 0
102 단지 슬프기만 하다면 그걸로 족하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4.07 249 0
101 황량한 사막, 홀로 걷는 사내가 있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4.06 91 1
100 ㅡ미친 ㅡㅡ 에스퍼망코(221.162) 16.04.03 112 1
99 밤의 푸른 달, 내 마음은 심란한데 세상은 이리도 고요하구나.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4.02 128 1
98 여기서 (1.228) 16.03.31 69 1
97 내가 (1.228) 16.03.31 57 0
96 중요한것은진실이니논리니하는시덥잖은게아니다 [2] acid17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27 140 0
95 내 삶은 전쟁 그 자체. .(182.215) 16.03.26 96 0
94 저녁 무렵, 돌아오는 길에 문뜩 뒤돌아 봐 눈에 새긴 마을의 풍경.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19 71 0
93 너희들도 그런적있니? [4] 뒷손님(49.196) 16.03.14 247 0
91 감정의 제어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05 146 0
90 영혼을 공유할 순 없으나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02 126 0
89 Sk...sksksk... 의문의 누군가(112.144) 16.02.28 105 0
88 내 네이버 블로그.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3 157 0
87 너는 무엇이든 올바른 형태만을 생각했지.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3 89 0
86 고쳐지고, 고쳐지고, 고쳐지고, 죽어가고, 다시금 나타나.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1 109 1
85 단순히 어린아이의 치기라고 여기고 싶진 않아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1 99 0
84 좀 더 열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18 184 2
83 두려운 건 딱 하나야.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15 100 0
82 나, 나, 나... 나. - 2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09 92 0
81 나, 나, 나... 나. - 1 [1]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09 150 0
80 그 남자, 그 정의.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08 72 0
79 방갑다 내이름으로 말하자면 죽음의바람이다 [3] 체드(175.223) 16.02.07 267 1
78 이성찬양으로감정 을억누르지마라 acid17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06 90 0
77 신에대해언급하는것은 신을 말하는게아니 다 acid17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06 95 0
76 인간의생명만큼귀한생명은없다 acid17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06 76 0
75 무언가 일을 저지르고 싶다는 충동을 자주 느낀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05 65 0
74 중2병은 정의내릴 수 없는 무언가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04 103 2
73 신이 만물의 구원자라면, 신을 구원하는 것은 누구인가?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02 125 0
72 새붉은 칼날은 어디로 향하는가?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31 139 0
71 저는 태어나서는 안 되는 인간이었습니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31 135 0
70 타입문 갤러리에서 접시 반납하러 왔습니다 쿠온지아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26 140 0
69 시발것들아 타입문 갤로 오지마 ㄹㄹ(1.238) 16.01.26 109 0
68 알고 있어. 내가 하찮다는 사실을, 별볼일 없다는 것을. [2]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26 209 0
65 내일 지각할거니깐 주번은 1교시 시작전에 소각장쪽문 열어놔라 박치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24 116 0
64 ---여기까지가 과거에 썼던 글들---- [1]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24 305 1
62 난 말야 너무 이상한 것 같아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24 92 0
61 누가 너에게 노력을 해보았냐고 묻는다면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24 131 0
60 과거가 어떻고 미래가 어떻고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24 49 0
59 누구나의 삶은 가치있다. 그리고 극적이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24 111 0
58 어둠 속에 놓여져, 눈 뜬 장님처럼 살아가라 강요 당하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24 77 0
일부분만을 보고 전체를 말하려 하는 사람이 있다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24 8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