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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무엇이든 올바른 형태만을 생각했지.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2.23 00: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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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항상 올곧았고


누구에게나 상냥했으며


어쩌면, 너는 이 세상이 조금이지만 따뜻했던 이유였을지도.



넌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았지


누구보다 특별한 능력을 지녔으면서도 숨기려고 하지 않았어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려 하지 않았어



넌 그걸 모두에게 나눠주려 했어




너는 아마도 믿었던 거겠지.



네가 먼저 손을 내밀면, 모두가 그것을 붙잡을 거라고.


모두의 마음 속에는 너처럼 따뜻한 온기가 있을 거라고.




하지만 그들은 네가 손을 내밀 때마다 의심하고 부정하고 끝내 거절했어.


몇 번이나...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해.


네가 좀 더 이기적인 아이였다면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취하는 폭거를 너도 알았다면




그들을 미워할 수 있는 인간이었다면...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난 뒤엔 항상 고개를 저어


만약 네가 그런 사람이었다면


널 무척이나 싫어했을 테니까.



그리고 너도 그런 자신을 혐오했겠지.




네 마음은 투명해


마치 수정, 모든 걸 비춰내는 거울과도 같아.


그렇기에 너는 결코 그들과 같아질 수 없어




같아져서는 안 돼.



그래서는, 누구도 너를 닮을 수 없을 테니까.


추악한 자신만을 보게 될 테니까.





네가 사라진 후에도 나는 이 자리에 남아 주욱 기다리고 있어



....네가 돌아오는 건 바라지 않아.


부디 그곳에 남아 행복한 일생을 보내줘.




너를 데려간 그 세상은 분명 네 가치를 아는 멋진 세계일 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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