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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의 스튜디오 사운드를 담았습니다.

어차피 이 아저씨는 라이브 때 하이와트랑 마샬 한대씩 두고 평범한 크런치 톤 만들기 때문에

라이브 톤은 별개로 보고, 우리가 앨범 들을 때 났던 스튜디오 톤에 집중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주로 제일 유명한 1집, 2집, 4집을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페이지 아저씨가 믹싱 때 부드럽게 하려고 톤을 너무 어둡게 프로세싱했던 경향이 있어서,

다소 감안해서 최소한의 실용성은 있게 전체적으로 약간 밝게 잡았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Q. 이딴거 왜 만듬?

A. 예전에 지미 페이지 좋아했었음

Q. 왤캐 복잡함 그냥 옛날 기타리스트 아님?

A. 스튜디오 톤에 관한 내용이 감춰진게 많은 아저씨라서, 연구가 좀 필요했습니다. 문제는 곡마다 톤 뉘앙스도 다르고요.

그럼 참고용으로 간단한 메뉴얼을 먼저 올려보겠습니다.

왤캐 복잡함?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하나씩 설명할게요.

1. 시작단 EQ

페이지의 드래곤 텔레캐스터는 원래 극 저출력에 범용성이 낮습니다. 그걸 만들기 위해서..

일반 싱글기타 기준 출력을 떨어뜨리면서, 다소 텔레 느낌 나게 이큐잉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험버커 기타라면? 이큐 아웃을 -9db에서 -12db까지 내려보세요.

2. 거브너 뭐임?

페이지는 거브너가 없죠. 다만 아주 소프트하게 부스트하는 목적으로 하나 넣었습니다. 제플린의 뉘앙스랑 같진 않으나, 묘하게 비슷해서 거브너로 했습니다.

3. 숏 딜레이를 왜 이따구로 많이 짧게 넣음? 글고 드라이 막단 코러스는 왜 저런 식으로 5퍼 정도로 넣음?

아주 살짝 미드를 더 강조하면서 저역을 흐뜨러뜨리기 위해 넣었습니다.

만약 사용장비가 싱싱싱 스트랫이시라면, 웻을 더 주어도 효과를 톡톡히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4. 둘째 단 왜 클린 채널이랑 게인 채널 교차할 때, 왜 반대 시그널에 페럴렐 줌? 누가 이렇게 함 미친놈임?

당시 기술적 이슈였는지 Urei 1176이나 니브 콘솔을 잘못만진건지,

아니면 앰프가 노후되어 트랜스나 바이어스가 나간건진 모르겠는데,

페이지 기타 사운드에 기본적으로 끝음이 찌그러지는 배음이 강하게 납니다.

문제는 실제 Supro 앰프나 Hiwatt 앰프에는 그런게 없어요.

그래서 이게 뭔진 모르겠는데 그냥 대충 이것저것 만들어서 넣어봤습니다.

네, 라이트 스피드 페달이 어두워서 DI사운드가 묘하게 앰프 마이킹스럽죠.

이하는 Scene에서 잡은 래퍼런스

A : Good Times Bad Times (1집)

B : Rock and Roll (4집)

C : Heartbreaker (2집?이었나 3집이었나)

D : How many more times (1집)

E : Black Dog (니브 콘솔 톤으로 추정되는 그 톤. 4집)

F : 풀게인 솔로 시 (김병호 아저씨의 테마곡인 Whole Lotta Love나 Since I've Been Loving You)

G랑 H : 그 이상한 코러스, 이상한 페이저 소리랑 12현 기타 또는 테레민 사운드 용

잘 쓰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