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반 에뮬레이터는 암거나 써도 비슷하니 제외한다.

필자의 기기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 2테라 / 아이폰 SE 2020로 테스트 했다.

Delta(NES, SNES, N64, GBC, GBA, NDS) [추천]

주요 기능 : 게임패드 인식, 키보드 인식, 온라인 데이터 동기화(구글드라이브/드롭박스 계정 필요)

NES, SNES, N64, GB(C), GBA, NDS까지 한번에 돌리는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에 따라 카테고리로 나뉘어서 커버와 함께 표시된다.

게임패드도 지원하고 생각보다 흔치 않은 키보드 지원도 한다.

통신 기능의 부재가 아쉽긴 하나 아주 쾌적하고 버그도 거의 없어서 만족한다.

유일한 버그라면 롬파일의 세부 설정을 할 때에 롬파일을 길게 누른 뒤에 설정 옵션을 선택하는데, 이때 롬파일을 미리보기로 실행시켜준다.

그 과정에서 홈버튼 아이폰 한정으로 롬파일 로딩 중에 설정 옵션을 누르면 Delta가 멈춰버린다.

심각한 버그처럼 들릴 수 있으나 애초에 이 설정은 꼭 필요한 설정이 아니다.

(필자는 물론 다 쓰는 설정이긴 했지만 여기에만 있는 옵션은 게임커버 추가/변경, 이름 변경, 이 롬파일에 사용할 스킨 설정, 삭제 네개가 끝이다.)

버그 파훼법은 롬파일 로딩 2초 정도를 기다리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홈버튼 아이폰을 사용하며 롬파일 세부 설정을 건드는 경우에 발생하는, 2초를 기다려야하는 것이 유일한 버그라는 것이다.

<요약>

앱 하나로 닌텐도 계열의 인기 플랫폼을 DS까지 돌릴 수 있다.

실용적인 기능이며 최적화며 부족함이 없는 에뮬레이터.

통신 기능의 부재가 살짝 아쉽다.

[★★★★☆]

GBA4iOS(GBC, GBA) [포켓몬, 젤다 추천]

주요 기능 : 무선 통신 지원, 게임패드 인식, 키보드 인식, 온라인 데이터 동기화(드롭박스 계정 필요)

GB(C), GBA를 돌리는 제목에 충실한 프로그램이다. 

Delta의 이전 버전이며, 실제로 뜯어보면 구조와 스킨 파일이 거의 일치했다.

스킨 파일은 약간의 수정만 거치면 그냥 호환까지 될 정도니 말 다했다.

(커버 기능은 미지원한다.)

버그로는 아이패드에서 드롭박스 계정 로그인이 불가능한 버그가 있다.

필자는 뒤늦게 포켓몬에 입문하여 통신교환을 위해 Delta에서 GBA4iOS로 넘어왔다.

Delta에서 GBA4iOS로 넘어갈 때에 팁을 주자면, Delta는 순정 파일앱의 최상위 경로에 있지만 GBA4iOS는 아니다.

Delta -> Database -> Games 폴더 안을 보면 지금까지 추가한 롬파일과 커버파일, sav확장자의 세이브파일이 있을것이다.

옮길 롬파일과 세이브파일만 집어서 가져오면 되는데, 롬파일과 세이브파일의 이름이 동일하니 롬파일이 많아도 구분은 걱정하지 말자.

iTunes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GBA4iOS 최상위 폴더에 복사하면 알아서 인식한다. (커버파일은 애초에 지원하지 않는다.)

GBA4iOS는 Delta와 달리 롬파일의 이름을 그대로 인식하니, 롬파일이 좀 많은 경우에는 옮기는 과정에서 롬파일과 세이브파일의 이름을 바꿔주자.

<요약>

게임보이 계열만 구동 가능하지만 통신기능을 탑재한 Delta라고 보면 된다.

i(Pad)OS에서 통신 기능이 사용 가능한 유일한 게임보이 에뮬레이터다.

구동 가능한 플랫폼이 한정적인 것이 아쉽다.

[★★★★☆]

RetroArch(Wii, NGC, 3DS 제외 전부)

주요 기능 : 게임패드 인식, 넷플레이 지원

대부분의 플랫폼으로 대부분의 플랫폼을 돌릴 수 있는 프로그램.

기능도 멀티까지 거의 다 지원하며 코어 세부설정까지 다 건들 수 있다.

원래 RetroArch는 코어만 받으면 뭐든 돌릴 수 있게 만들어졌다.

하지만 iOS에선 공식 사이트에서 받았을 때 설치되어있는 코어 이외의 코어는 거의 작동하지 않는다.

근데 이놈이 멀쩡한놈이었으면 애초에 iOS에서 에뮬 돌리지 말란 말은 나오지도 않았을거다.

이놈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버그가 많기로 악명이 자자한데, i(Pad)OS에선 그보다 훨씬 척박하다.

게임패드 사용시 아래키가 계속 입력되는 버그, 랜덤으로 튕기는 버그가 가장 심각하다.

기능이나 장단점을 전부 서술하기엔 너무 길어서 다 쓰진 않겠다.

<요약>

RetroArch는 써야 할 경우가 명확하다.

1. 플스1 에뮬레이터로 사용하는 경우 : i(Pad)OS에서 제대로 된 플스1 에뮬은 RetroArch 뿐이다.

2. 사이드로드 여유가 단 하나밖에 없는 경우 : 앱 하나로 이렇게 많은 플랫폼을 구동하는 건 확실히 장점이긴 하다.

3. 넷플레이 기능이 꼭 필요한 경우 : 통신이 아니라 넷플레이다. (포켓몬으로 넷플레이 켜봤자 둘이 한명 조종해야된다.)

에뮬레이터와 RetroArch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있지 않으면 사용하기 힘들다.

[★★★☆☆]

DolphiniOS(게임큐브, Wii)

주요 기능 : 게임패드 인식

애플 제품의 성능 테스트를 할 때에 사용되곤 한다.

얘네가 사양이 얼마나 한다고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이 에뮬은 웬만한 컴퓨터 수준의 설정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성능 테스트에는 보통 4K 해상도로 강제 업스케일링 하는 옵션을 사용하여 테스트한다.

게임큐브와 Wii를 굳이 i(Pad)OS에서 돌려야겠다는 사람이라면 써볼 수 있다.

JIT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한데, 현재 JIT을 지원하는 사이드로드 프로그램은 AltServer가 유일한 것 같다.

(Sideloadly는 현재 JIT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탈옥 기기가 아니라면 JIT을 켜기 위해 AltServer가 설치된 기기가 근처에 있어야만 한다.

게다가 AltStore의 사용이 필수적이라 사이드로드 앱 3개 중 2개를 태워야 한다.

여러모로 아주 번거롭다.

번거로운만큼 에뮬레이팅 자체의 성능은 꽤 좋은편.

<요약>

AltServer가 깔린 컴퓨터가 근처에 있어야 작동한다.

본인의 컴퓨터가 AltServer만 겨우 깔릴 정도의 사양인 경우인지 생각해보자.

아니라면 그냥 그 컴퓨터로 돌핀 에뮬을 돌리도록 하자.

탈옥 기기의 경우는 할만하다.

자체 결점은 없으나 JIT기능이 문제가 되는 케이스.

[★★★☆☆]

PPSSPP(PSP)

주요 기능 : 게임패드 인식, 넷플레이 지원

PSP를 돌리는 아주 오래된 프로그램.

오랜 시간 개발한 만큼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며, 결점이 없다.

윈도우나 안드로이드의 PPSSPP와도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의 에뮬레이터다.

오래된 기기에서는 탈옥 후 deb파일을 설치하면 되고, 최신 기기에서는 ipa파일을 설치하면 된다.

처음 나왔을 때에는 호환성 문제와 당시 하드웨어의 한계로 구동이 힘들었다.

이젠 10년 짬밥을 먹고 대부분의 문제가 없어졌으니 PSP 게임 구동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요약>

PSP 에뮬레이터로서 손색이 없다.

RetroArch와 비교할 수 있는데, 완성도는 PPSSPP가 훨씬 높다.

PSP만 지원한다는 점이 아쉽지만 완성도를 보면 납득이 가는 수준.

구형 기기도 탈옥 후 deb파일로 설치하면 잘 작동한다.

[★★★★★]

<총정리>

1. 닌텐도 휴대용 기기 계열은 할만함.

2. PPSSPP도 할만함.

3. 앱등이가 별 지랄 다해도 에뮬에선 갤S8선에서 정리 가능.

4. 에뮬 돌릴거면 애플 좀 ㅆ발 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