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테크니컬] 레이싱과 크로스플레인 V8 엔진

라이코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11 00:51:44
조회 3561 추천 32 댓글 9
														

자동차에 쪼끔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V8 엔진가지고 어떤건 '플랫 플레인', 어떤건 '크로스 플레인' 이라고 부르는걸 본적이 있을거임.


정말 쉽게 생각해서 머슬카의 V8하면 생각나는 사운드는 크로스플레인, 페라리의 V8하면 생각나는 사운드는 플랫플레인이라고 보면 됨.



viewimage.php?id=2bb2c22bf0de39f7&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d8570d5aa35ea5da67acb2fa77dbd407e53ef4e81a9531ab6ff0c07cfbb8d90dcd66cab80401f69b4a1

viewimage.php?id=2bb2c22bf0de39f7&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d8571d0aa35866ed88dc5519aa39e98e289e1bd89877fe59dc48a981b9c910cb96a24ab14

플랫플레인 V8의 움직임


viewimage.php?id=2bb2c22bf0de39f7&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d8571d0aa35866ed88dc5519aa39e98e289e1bd89877fe59dc7879d1199935eef6a24ab14

크로스 플레인 V8의 움직임


전면에서 보았을때 크랭크가 십자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크로스 플레인, 일자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평평하다고 플랫 플레인임.


최초의 V8 엔진은 프랑스 엔지니어인 레옹 르바바쇠르가 1903년에 항공기용으로 개발했고 자동차용으론 1914년 캐딜락의 타입51이 최초.


그 당시엔 모든 V8이 플랫플레인이었고, 이 형식은 정말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대의 기술력으론 해결이 안되는 지독한 단점을 하나 안고 있었으니 바로 웅웅거리는 진동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크로스플레인 크랭크샤프트가 제시되었고, 캐딜락과 피어리스의 경쟁끝에 1923년에 캐딜락이 최초로 크로스플레인 V8을 시장에 내놓음. 


viewimage.php?id=2bb2c22bf0de39f7&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d8570d5aa35ea5da67acb2fa77dbd407e3e814f83a3a66622582717398937b83ed4b2764a3ad217c5

최초의 크로스플레인 엔진 차량인 캐딜락 V63


하지만 크로스플레인 엔진에도 치명적 단점이 있었으니 크랭크샤프트에 모멘트가 걸린다는 것


viewimage.php?id=2bb2c22bf0de39f7&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d8570d4aa35fb19d347f4dd6cd4f1412b4e38c05370f5830c2737befa175ea9f137270cfb901344acf8


플랫 플레인은 크랭크샤프트의 가운데를 놓고 보았을때 양쪽이 대칭을 이루어 토크가 상쇄되기 때문에 모멘트가 0이 됨.


viewimage.php?id=2bb2c22bf0de39f7&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d8570d5aa35ea5da67acb2fa77dbd407e53ef4e81a9531ab6ff0c07cfbb8594d7d53ff982176e46e1bc


하지만 크로스플레인은 그 구조상 앞쪽이 내려가면 뒤쪽은 올라가는 형상이 되어 회전하려는 특성을 가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엔진은 자꾸 스스로 엎어지려고 하기때문에 크랭크샤프트는 물론 다른 부품들에도 많은 부하를 주게 됨. 크로스플레인 엔진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가 이를 해결하지 못해서였고, 오랜 연구 끝에 엔지니어들은 크랭크샤프트에 달린 카운터웨이트를 조절하여 이를 해결해냈음.



viewimage.php?id=2bb2c22bf0de39f7&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d8570d4aa35fb19d347f4dd6cd4f1412b4e38c05370f5830c2737befa170ba8f4327654af96af016090

viewimage.php?id=2bb2c22bf0de39f7&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d8570d4aa35fb19d347f4dd6cd4f1412b4e38c05370f5830c2737befa170ff9a367715aa1c2aa6a2467


구형 크로스플레인 엔진의 카운터웨이트는 무지막지하게 커서 엔진 무게와 사이즈를 키우는 원흉이었으나 요즘은 많이 작아져서 플랫플레인 엔진과 어마어마한 차이는 나지 않음.


1932년에 등장한 포드 플랫헤드 엔진은 공전의 히트를 치며 V8 엔진의 대중화를 이루어냈고 2차대전 이후 쉐보레 빅블럭과 스몰블럭, 크라이슬러 헤미 등 오늘날까지 그 계보가 이어지는 엔진들이 줄줄이 등장하여 미국을 V8의 천국으로 바꾸어버림.


포드 플랫헤드 엔진 리빌드 영상. 나중에 시간이 되면 저 독특한 엔진에 관해서도 다뤄보려고 함.



미국이 V8으로 뒤덮이던 시기, 유럽은 작은 엔진은 L4와 L6, 보다 큰 엔진은 V12를 주력으로 사용하였으며 이는 레이싱도 마찬가지라서 F1 초창기에 L4, L6, V6, L8, V12, V16이 다 등장하는 동안 V8을 장착한 차량은 한대도 없었음. 그러다가 1954년 드디어 V8을 장착한 차량이 등장하는데 바로 란치아의 D50임.


viewimage.php?id=2bb2c22bf0de39f7&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d8570d4aa35fb19d347f4dd6cd4f1412b2356c1517af5176b52bc3d78467884938bd9084ecf0711e7


란치아는 재정난과 드라이버인 아스카리의 사망으로 인해 채 2년을 못채우고 페라리로 흡수되었고 판지오는 56년에 이 차를 타고 챔피언에 등극함

이 차는 F1 최초의 V8 차량임과 동시에 페라리 최초의 V8 차량으로 기록됨. 비록 출신은 란치아지만...


그러나 당시 F1의 2.5리터 엔진에 V8은 맞지 않는 옷이었고 결국 페라리의 D50과 801을 끝으로 V8은 다시 F1에서 자취를 감추고 60년까지 F1에는 4기통과 6기통만이 보이게 됨.


그러다 1961년에 엔진 규정이 2.5리터 자연흡기에서 1.5리터 자연흡기로 바뀌자 기존의 4기통 엔진들은 심각한 출력부족에 시달리게 되었고 당대 최고의 F1 엔진 매뉴팩쳐였던 코번트리 클라이맥스는 자사의 FPF L4 엔진을 대체하기 위해 크로스 플레인 타입의 FWMV V8 엔진을 개발함. 151마력밖에 나오지 않았던 FPF에 비해 181마력의 FWMV는 매우 훌륭한 엔진이었으나 6기통으로도 200마력을 내는 페라리를 따라잡기엔 무리였음. 


연구를 거듭한 끝에 엔지니어들은 "숏 스트로크 플랫 플레인 엔진이 크로스 플레인 엔진에 비해 회전수를 높이는데 유리하고 이는 출력 상승으로 이어진다" 라는 결론을 내렸고, 1963년에 이 새로운 버전의 FWMV를 장착한 로터스는 모나코를 제외한 모든 그랑프리에서 짐 클락을 포디움에 세우며 클라이맥스 엔지니어들의 생각이 옳았음을 증명해냄. 이후 F1에 등장한 모든 V8 엔진은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를 장착했으니 FWMV는 레이싱의 역사를 바꾼 엔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대부분의 레이싱은 이제 플랫플레인의 세상이 되었지만 아직 크로스플레인 엔진에겐 믿을 구석이 남아있었으니 바로 V8의 본고장인 미국. 특히 캔암은 포르쉐를 제외한 모든 팀이 쉐보레의 V8을 썼는데 이는 그 당시 구할 수 있던 엔진중 무제한급에서 쓸 수 있을만한 가장 강력한 엔진이었기 때문.


포대페에도 나온 포드 GT40 Mk.II. 485마력짜리 7리터 엔진을 장착했고, 이는 직선구간이 많은 라 사르트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하였음.


68년에 프로토타입 차량의 배기량이 3리터로 제한되자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스포츠 클래스였던 Mk.I이 2년을 더 해먹음. 425마력짜리 4.9리터 엔진 장착


1968년 캔암 챔피언인 맥라렌 M6B. 쉐보레의 525마력짜리 5.9리터 엔진을 장착함


이 무렵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레이싱이 F1이 아니라 캔암이었고, 저 차는 지금 달려도 스파 랩타임이 2분 20초대가 나올정도로 빠른 녀석임.


오리지널 캔암의 마지막 시즌인 1974년 챔피언인 쉐도우 DN4. 쉐보레의 850마력짜리 8.1리터 엔진을 장착했고 720kg에 불과한 무게를 가졌음. 



70년대 이후엔 딱히 언급할 건덕지 없이 크로스플레인 엔진은 상대적으로 배기량에 구애를 덜받는 GT 클래스쪽에서 '비교적'자주 쓰이고, 배기량 제한이 빡빡하면서도 높은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오픈휠이나 프로토타입 차량엔 주로 플랫 플레인 엔진이 쓰이고 있음.


6.2리터 자연흡기 V8을 장착한 AMG GT3. 벤츠는 유럽에서 가장 대표적인 크로스플레인 V8 제조사이고 '유러피언 머슬' 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을정도임.


아직도 OHC하면 벤츠, OHV하면 쉐보레 ㅇㅇ


크로스 플레인 엔진을 단 레이싱카중엔 제일 빠른 녀석인 캐딜락 DPi-v.r. 쉐보레의 5.8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함


나스카 컵시리즈 차량의 경우엔 엔진만큼은 현재 레이싱에 쓰이는 크로스플레인 V8은 물론 모든 자연흡기중 가장 높은 스펙을 가졌음. 5.8리터 OHV 방식에 오벌에선 550마력, 로드코스에선 750마력, 리미트 다 풀면 1000마력정도 나옴




원래는 전반적인 V8에 관해 다 적으려고 했지만 시간이 안되서 일단 짧게 적었다... 시간 될때 플랫플레인 V8의 변천사와 V8의 점화순서, V8이 아닌 크로스플레인 엔진들에 관해서도 써보겠음.



추천 비추천

32

고정닉 7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3006 설문 여행 같이 다니면 고난이 예상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4/28 - -
922509 공지 [6 라운드] 마이애미 그랑프리 일정 [15] 호르몬난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4.20 3121 20
845289 공지 [2024] F1 갤러리 통합 공지 / 정보 [1] 0range_03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8 5346 7
857319 공지 ■ 쿠팡플레이에서 F1 지난 경기 보기 [8] 호르몬난쟁ㅇ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2.28 3763 24
843561 공지 2025 통합 모터스포츠 캘린더 [4] vident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5065 32
107033 공지 "F1 공식앱" 을 이용해서 "경기일정" 간편하게 확인하기 [13] 포르자호라이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5 37874 87
806738 공지 기타레이스 탭 가이드 (2024.11.05) [6] 0range_03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1.05 3985 4
753062 공지 F1 디시콘 모음 [28] 호르몬난쟁이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9.17 6252 16
829075 공지 2025년 모터스포츠 캘린더 한글버전 [21] 호르몬난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3 7233 62
692699 공지 신고 게시판 입니다. [648] 0range_03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7.11 8959 20
891538 공지 끌올 게시판 [45] 호르몬난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4.02 977 0
929411 일반 체코가 우승하고 레드불이 포디움했으면 좋겠다 예나야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9 17 0
929409 일반 ㅈㄴ멍청한 소릴 수 있는데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4 42 0
929408 일반 체코가 돌아와서 [1] 쓰리무브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2 27 0
929407 일반 신우현 달리고 있는 대회가 어디여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8 59 0
929406 일반 드라이버 2명 골라서 팀 만들기 [3] N.LATIF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8 86 2
929405 일반 F1 올타임 넘버 원은 이 사람으로 정해진 거 아니었냐? [3] 엪갤러(1.252) 14:36 144 9
929404 소식 벤버지 : 욕설 페널티 개선하겠다 [3] 범죄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1 152 1
929403 일반 노리스 왤케 바보같이찍힘 [2] F1갤분탕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6 120 0
929402 일반 념글의 모다 시리즈 볼 수록 어이없이 불쌍한 드라이버 [2] shog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1 110 2
929401 일반 페라리에 타라 챔피언들. [3] M1NT0EI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8 133 6
929400 일반 근데 체코 사진 왤케 얼빵해보이냐 ㅇㅇ(118.235) 14:17 67 0
929399 일반 GPT가 고른 올타임 TOP 10 [3] 엔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1 124 4
929398 일반 페라리 엔진 포드 엔진만 안 좋다는 소식 들려오고 [5] ㅇㅇ(128.193) 14:03 150 0
929397 일반 소신) 베텔 > 알론소 [4] Vis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2 141 14
929396 일반 이런 차 타보고싶다 [1] 호르몬난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1 104 0
929395 일반 막없체왕이라는데 사실인가요? 엠페러뗑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8 40 0
929394 일반 아직도 부재중이네 엪갤러(155.133) 13:36 47 0
929393 갈드컵 쉬다온 메좆 vs 체코 [2] 예나야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7 132 0
929392 일반 솔직히 로건 병장 그리드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음 [4] 르끌견레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7 110 0
929391 일반 배송비만 6만원이네;;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3 250 0
929390 기타레 샤를 보지 르끌견레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1 114 1
929389 일반 트리플 헤더는 보는 입장에서도 약간 피곤한듯 [4] 호르몬난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0 145 0
929388 일반 1년 쉰 페레즈? 이거 못막습니다 [1] ㅇㅇ(125.182) 13:17 92 0
929387 일반 페레스 복귀 임박 ㄷㄷㄷ 호르몬난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3 131 0
929386 일반 어쨌든 북미팀-북미 드라이버라 나쁘지않아보임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4 149 6
929385 일반 가슬리: 내년엔 내가 월챔이다.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1 414 12
929384 일반 영웅 나가신다 ㅇㅇ(121.187) 12:46 84 3
929383 갈드컵 진성 쥬지견이라는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음 [3] ㅇㅇ(106.101) 12:39 215 2
929382 일반 모나코 노잼이라는데 ㅇㅇ(223.38) 12:32 66 0
929381 일반 노리스 야구도 했나요? ㅡㅡ(211.235) 12:28 121 0
929380 일반 3주 연속으로 달리다가 1주 쉬니까 겁나 긴거 같네 더블제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29 0
929379 일반 근데 체코 캐딜락행 거피셜 되는 거 보면 보타스는 무리였나 [1] 엪갤러(1.252) 12:25 164 0
929378 일반 체황 온김에 마이애미 GP도 보겠지?? [15] ㅇㅇ(222.238) 12:24 817 69
929377 일반 알론소 우승 기원 309일차 No.1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2 33 0
929376 일반 캐딜락 보타스-저우 조합 보고싶긴해 Kokoro_Tsuruma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93 0
929375 일반 그랑프리 우승하는 꿈꿈 ㅇㅇ(220.77) 12:08 38 0
929374 일반 레드불 차는 누가 디자인하는거임?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 202 0
929373 일반 1년 휴식한 체코? 이거 아무도 못막습니다 [2] 아이엠스튜핏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9 203 1
929372 일반 체코가 인기 있는건 [1] 엪갤러(59.187) 11:56 105 0
929371 일반 주황색 ㅈ밥같아서 싫어했는데 제네시스 왤케 섹시함 엪갤러(115.93) 11:53 70 0
뉴스 판타지 보이즈, AI와 손잡았다... 오늘(28일) ‘언디나이어블’ 공개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