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제 마이너 갤러리 신임 부매니저로 임명된 모병제추진시민연대 특별위원 겸 운영위원인 모추연운영위라고 함.

간단히 줄여 운영위원이라 통칭해주시면 감사하겠음.

앞으로 현재 모병제갤을 단순히 모추연 활동 실태가 올라오는 곳 뿐만이 아니라 모병제를 위해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활동과 방향성에 대해서 진지한 담론이 오고가는 장으로 변화시키고자 함.

이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진보적이며 긍정적인 의견을 글로 쓸 필요가 있고, 모병제 도입을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더욱 가열차게 추진하여 나가야 하는가를 주장하는 직접적인 의견 또한 글로 쓸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것임. 실제로도 그래왔음.

그러나 그동안 모병제갤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느낀 생각은 "과거에 우리가 더 빨리 행동하지 못하였다", "이제 모병제 도입의 적기가 지났다" 등등의 이유로 지나치게 후회하고 반쯤 포기하려는 글들이 많이 보임. 이런 점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함.

솔직히 모병제 도입이 늦긴 했음. 90년대에 진작 시작했어야 할 모병제 도입이 지금도 삽을 못 뜨고 있으니 확실히 늦음.

근데 우리가 늦었다고 포기하고 여기에 후회하는 글이나 쓰려고 모인 것이 아니고, 모추연이라는 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점을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임.

우리에게 필요한 건 늦었다는 푸념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의견 개진이고, 현실에 대한 절망이 아니라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함.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빠른 기회이지만,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변하지 않으면 정말 늦은 것임. 어제와 똑같은 삶을 사는데 다른 내일이 오지는 않음. 우리 모두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로 모병제 도입을 위해 십시일반하여 이 난국을 타개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부조리에 순응한 기성세대"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합시다.

-모추연 운영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