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운영위원이 그동안 꾸준히 작성한 현안 분석 글이 수많은 성원을 얻었고 조회수 100회를 넘었거나 넘기 직전이라는 것에 다시금 감사함. 게다가 거의 전부 개념글에도 들어간 것은 크나큰 영광.

그러나 상당히 면목없게도 본 운영위원이 예측한 정세 중 일부분이 좀 바뀔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중간점검 글을 새로 작성해봄.

1. 이준석 신당 가능성이 50대50에서 70대30 정도로 올라간 듯 하여 입장을 수정함.

아무래도 홍준표의 최신 언급을 빌리자면 이준석 계열 정치인들은 아예 국민의힘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는 거 같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100석 미만으로 질 것"이라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며 "신당 창당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라고도 발언하였음. 본 운영위원은 이준석이 국민의힘 현 지도부를 무너뜨리고 다시금 권토중래하려는 의도로 그동안 움직이고 있다고 봤으나, 이젠 입장을 번복하여야 할 거 같음. 아예 신당을 차려서 "윤석열의 조기 퇴진을 목표로" 보수층 표를 분산시키려는 목표인듯 함. 그리고 현 정치권 상황상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음. 신당 창당 후 바로 제3정당 지위까지 차지할 수 있으리라고 홍준표가 직접 발언하기도 함. 본 운영위원의 예측이 빗나갈 확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음. 그러나 국민의힘 총선 참패 입장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말씀드리겠음.

2. 총선 이후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확률이 더욱 크게 높아짐.

본 운영위원은 그간 "조기 대선이 치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수 차례 언급해왔지만 "가능성"만 언급했을 뿐 "확신"하지는 않았음. 근데 이준석 신당 창당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본 운영위원은 이 "가능성"을 "확신"이란 단어로 수정하겠음.

보수 진영이 분열되고 이준석 신당이 제3정당 지위까지 차지한다면 이준석을 필두로 한 이 신당이 윤석열 탄핵에 반대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함. 제3정당 지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못 해도 국민의힘 의석 중에 대여섯 석 내지 10석 정도는 가져올 만 할 것이라고 봄. 범야권에 200석이 돌아간다는 가정 하에 신당까지 겹치면 최소 210명, 최대 220명 찬성으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커짐. 만약 이준석 신당이 총선 전에 차려진다면 본 운영위원은 "조기 대선 가능성"을 90퍼센트 이상으로 보고 움직이도록 하겠음.

많은 분들의 성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정확한 정치권 현안 분석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음. 이상.

-모추연 운영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