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매이유

- 개인적으론 아이패드 프로 거의 모든 라인업을 써본 사람으로... 안드로이드 탭은 쳐다본적도 없음
심지어, 국시 앞둔 본4때도 오직 아이패드 사고싶어서 과외하나 늘려가며 집착하듯이 씀

근데... 이제는 뭐 패드 하나 사는거 정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을만큼 여유로운데도...
이번에 m4아이패드 급나누기 질에 가격장난질하는거 보고, 처음으로 애플에 혐오스럽다는 생각이듦.

2.그럼에도 몇달간 고민한 이유

- 솔직히... 아이패드 m1기준으로 봐도, 성능의 30%이상 쓰는 사람이, 전체사용자 중 10%도 안되서

스냅드래곤8 gen3만 붙어주면.... 뭐... m1성능의 80%정도는 따라가니까.... 십트라만 기다렸는데..
퀄컴에 "야 우리 폰에도 다른ap쓸수있다??" 라고 말하듯이 탑재한 디멘시티가.... 참.....ㅋㅋ
다만... 알아보니까 9300+가... 구조적으로도 그렇고... 생각보다.... 탭에 어울리는 ap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해외 리뷰 몇개 유심히보고... 옆그레이드는 맞는데... 그럼에도 성능은 차고 넘친다...
새로사는 사람은 살만하다 라는 결론에 도달함

3.10일 사용후기

-개인적으로는... 보안 ip로 직장내에서 쓰는 차트/영상자료들 볼수있는 앱을 네이티브로 쓸수있는게 너무 좋다...

십트라에 슬림키보드 북커버 쓰는데, 생각보다 들고다니기 별로 안무거움, 여선생들도 들고다닐만 하다고 함...

-아이패드에는 jump desktop 으로 원격 썼었는데... 문라이트/파섹 등 써보니... 안드로이드가... 훤씬 빠릿하고 안정적이다...
역시... 윈도우 + 안드로이드는.... 진리임...

-싸구려 느낌의 진동은.... 그냥 끄고쓰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없는게 나을듯...

-북커버는.... 취향인데.... 개인적으로는... 슬림키보드 북커버에 필요하면 마우스 하나 챙겨다니는게 맞지싶다...

구조적 완성도도 터치패드 있는 북커버도 보다 높고, 탭 + 북커버 무게도 1kg정도이고, 이동하며쓰기에 공간차지도 적음

딱! 하나 거슬리는건.... 포고핀이.... 화면을 손상시키지 않을까.... 신경은 쓰임.

-난 게임을 안해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뭐... 고용량의 게임을 몇개씩 한다해도...
개인자료는 sd카드 괜찮은거 사서쓰면 되니까... 256사라...

난 그냥 안드로이드탭이 처음이라 제일 큰용량 샀는데... 뭐... 강의/논문/연구/개인자료 다 넣어도... 256은... 다 못쓰지 싶다..

-화면.... 미쳤다.... 아이패드 oled에 결코 뒤쳐지지 않음.... 난... 모니터 덕후라서...

화질에 많이 민감한데... 두개놓고 보면... 차이가 있긴있음, 있는데....

이걸 실사용 영역에서 느낄 사람이 진짜 몇명이나 있을까... 싶음...

특히! 쌩으로 쓸때...... 반사 방지는.... 경이로운 정도다...

-몇일후에 정품 ar필름 택배 받아서 붙여봤는데...

너프가 좀... 있는 편이다... ar코팅을 유지할수있는 필름이나 강화유리가 있으면 좋겠다싶은데...

뭐... 난 어차피 1년지나 화면갈이 한번할거라서...

그냥 정품 ar필름 쓰다가...괜찮은 필름/강화유리 못찾으면 떼고 쌩으로 쓸거임.

-s펜 좋더라... 일단... 사용감이.... 20만원짜리 애플펜슬에 비해 훨씬 좋음....
특히, 강의할때 s펜으로 슬라이드 넘기는거.... 굿!

-삼성노트도 매우 좋음... 학생들이 강의 자료에 필기하고 녹음하면서 쓰기 인터페이스가 깔끔함...

개인적으로는.... ios굿노트보다... 이게나은것 같음...

-번역.....은... 뭐 딱히 필요하지 않아서 안쓰는 편이긴한데....

번역해보니... 대체로 뜻이 어긋나게 번역하는건 거의 없더라....

어긋난건 읽다보면 문맥이 틀어져서... 눈치못채기 힘들것 같음.

4. 지극히 주관적 결론...

이런저런 디테일이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긴해도... 이만한 안드로이드 패드가 없다....

성능? 위에도 언급했듯이... 어차피 아이패드도 대부분 90%넘는 사용자가 성능의 30%도 못쓰는게 현실이라... 갤탭 지금 성능도 많이 차고 넘친다고 생각한다....

게임? 무겁다는 게임 원신 m4아이패드 13 1tb/ 십트라 5g 1tb 각각 깔아서 친구 아이디 넣고 돌려봤는데... 로딩할때 좀 차이나는거 뺴고는... 모르겠다고 한다..
그냥 둘다 버벅임 자체가 없음....

업무? 한국은 역시 위도우 + 안드로이드가 진리다..

공부? 아이패드 사용성에 밀리지 않는다. 각자 장단점이 있음.
연동성? 아이폰 + 갤탭 조합으로 쓰는데... 나는 아이패드-아이폰도 연동 잘안쓴다... 탭은 할일하고 영상보고 공부하는 기기이라... 연동이 오히려 불편함.
그외 활용? 안드로이드 패드가 압도적으로 좋다...

에어는 학생들을위한 제품이라면서... 주사율/디스플레이/용량.... 정말 학생들이 필요한 부분은 죄다 급나누기하고 150정도의 가격을 받는것도 모자라

매직키보드는... 진짜...... 더 말안하겠다... 애플펜슬 추가... 좀 안심하고 쓰고 싶으면 애케플....

거기다 각종 앱들마다 추가비용...(정당하게 저작권료를 받는걸 뭐라하는게 아니라 갤탭처럼 필수적인건 1년이라도 학생들은 지원좀... )....

개인적으로는.... 학생들은 갤탭이 훨씬 합리적이고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얼른... 퀄컴이든 미디어텍이든 삼성엑시노스든..... m3~4정도에 필적하는 ap가 나와줘서....
애플이 혐오스럽기까지한 가격 장난질좀... 그만하도록 경쟁해줬으면 한다......

이번에 아이패드 프로 13 1tb사면서... 300넘게 찍히는거보고.. 진짜.. 어이가 없어서....

여튼 아이패드는 그냥 편하게쓰는 성능좋은 패드라면... 갤탭은 이것저것 재미있게 만져가며 쓰는 성능은 부족하지 않은 패드인것 같다...
난 큰이변이 없는한 다시 아이패드로 안돌아가지 싶다....


마지막으로... 이 게시판에서 많은 정보 얻고있는데... 늘 그렇듯 우리의 방법을 찾아주시는 다른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