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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산문시] ⚪ 이상은 별처럼 빛나고 ㅡ **앱에서 작성*

은신

2019.08.30 02:14:39

조회 67 추천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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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춘의 시절 순수를 추구하며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전 존재를 다해 인생을 쏟아지듯 살던 적이 있었습니다.

자아의 기호를 따라 만개하던 내 자신의 안의 진실을 이끌어

냈지만, 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목표를 목전에 두고 허무하게

무너지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 때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무기력으로 필사의 삶이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죽을 힘을 다했던 만큼 모든 것을 빼앗길 때의 고통은 격렬한

고초였기에 다시 만개하듯 나를 최대한 실현하는

것이 겁이 납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전부 잃고 모든 이가

등돌릴 때 비로소 진실한 인연과 조우했기에. 살아보렵니다.

이제는 젊음의 활력도 아름답던 외모도 빛나던 지성도 사고로

그리고 노화로 모두 잃다시피 했지만. 곁에서 제 끝을 지키는

이들을 얻었기에 진실과 결백의 양심 안에서 다시 한 번

불완전하지만 피어나고 싶습니다. 현실은 관념의 순수만큼

결벽의 세계가 아니지만, 더러움을 지켜보던 시간들이

세상의 불완전을 끌어안는 전심이 되어 다시 한 번,

쏟아지듯 연소되길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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