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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근대인의 자율개념과 결혼언약앱에서 작성

은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29 13:07:09
조회 101 추천 5 댓글 0
														

⚪ 1.여호와여 주의 분으로 나를 견책하지 마옵시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2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나의 영혼도 심히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인하여 나를 구원하소서 5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함이 없사오니 음부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6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7내 눈이 근심을 인하여 쇠하며 내 모든 대적을 인하여 어두웠나이다 8행악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곡성을 들으셨도다 9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10내 모든 원수가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홀연히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 근대인의 자율개념은 인간이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에 기초합니다. 자유로운 존재이기에 누구의 지배도 받을 필요가 없기에 스스로가 규율의 주체가 되어 계약을 맺고 이를 자신을 위해 지킵니다. 신으로부터 독립한 인간에게 스스로가 입법원리가 되어 자기통치를 하는 자율성의 개념이 성립한 것입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진실로 인간이 자유로운 존재일까? 자율을 이행할만한 자기 통제력이 있는가? 성경은 이에 아니라고 합니다. 자유로워보이는 근대인의 이면에는 남을 지배하고 착취하는 식민정책과 홀로코스터같읍 집단 학살이 있었습니다. 결국 탐욕의 노예가 되어 타인과의 샬롬을 깨트리며 온 세계가 같이  신음하는 2차 대전을 겪게 되었습니다.


온전한 의미에서 자유와 자율은 신적인 것입니다. 오로지 신만이 자유로우며 자유의지를 무한정 확장할 수 있고 무소부재의 전능함을 가집니다. 그러고 신의 자유로운 사랑 안에서 동시에 모든 피조물이 충만해집니다. 자유의지와 규범의 온전성 즉 무한이 자유를 지녀도 완벽히 윤리적인 존재는 신 뿐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이 인류의 역사에서 스스로의 의지로 계약을 맺고 부자유하도록 언약에 자신을 묶는 일을 결단하셨습니다. 아담의 약속부터 아브라함의 약속까지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성령님의 시대가 오기까지 떠나지 않으시고 함께하시려는 약속과 우리를 전적으로 책임지시는 의무이행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질적으로 다른 존재이기에 서로 대등한 관계가 아니기에 계약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인간과 맺으신 하나님의 계약은 일방적으로 하나님께서 이행하시며 한쪽이 계약을 위반할 때의 위험부담도 하나님이 안게 되십니다. 전적이고 일방적인 책임, 자신보다 연약한 존재를 향한 긍휼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책임의 정점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우리의 죄악과 계약 위반을 물어주러오신 죽음으로 갚아주러오신 예수님이십니다,


흔히 주종의 관계에 있는 사람 중 노예는 주인의 변덕스런 감정에 호소하고 자비를 바라는 것 밖에 구할수 없는 존재입니다. 주인은 자유롭게 노예를 물건취급하고 자신의 욕구를 채우지만 노예는 그러한 자유의지의 난폭함에 비굴함으로 자비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간의 사랑에 스스로를 혼인관계의 언약처럼 계약으로 맺는 선택을 하셨습니다. 에스겔서에서는 성전 문을 닫고 나가시지 않으시겠다는 결단을 보이시기도 합니다. 제가 감히 고려컨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노예적으로 주인의 변덕스러운 감정에 의존하여 자비를 구하기보다 하나님의 변함없고 한결같은 약속에 기대어 안심하고 자비에 기대도록하시는 은혜의 일부 같습니다.


내가 나를 어길 수 없는 언약으로 너와 묶었으니 너는 나에게 이 언약의 정당성을 믿고 의지하고 자비를 구하라 내가 너에게 스스로를 구속하였으니 언약의 완전성처럼 변덕스러운 감정이 아닌 나의 너를 향한 의지를 보아라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법적 계약 거래적 주고받음을 중시하는 차가운 이성의 신이기에 우리와 언약을 맺으셨을까요? 그러한 계약은 동등한 비례로 주고받는 공정성에 기인한 것이기에 일방적이고 전적인 책임을 갖는 은혜언약과는 다릅니다. 우리가 믿는 창조주는 연약한 인간과 치사하게 핑퐁을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를 향한 마음과 사랑이 스스로를 구속하는 언약으로 단단하고 완전한 의지임을 마음과 뜻을 다하심을 보여주시고 우리가 거기에 기대어 언제든 돌아올 수 있게하시려는 왕의 선처 아버지의 긍휼 신적인 아가페인 것입니다.


다윗은 이를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용서받지 못할 죄악 속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에 의존하여 호소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고 버림받바 마땅한 죄를 지었다하더라도 돌아오십시오. 은혜의 언약이 우리와 주님을 묶어 주님의 일방적인 헌신이 수고가 그대를 붙잡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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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연 : 다함께 입시를 사랑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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