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유가 뒤졌다.
존나 오래전인것 같지만 아직 뒤진지 2달밖에 되지 않았다.
처음 헌터유가 따옴표 문학으로 올라왔을 때부터, 나는 시발 존나 팍 꼳혀버리고 말았다.
모유 착유가 당연한 세상.
존나 당연하다는 듯이 모유를 짜는 세상.
애미 씨발. 아직도 꼴린다.
제발 써달라고 발광하면서 앙망글을 썼던게 엇그제 같은데. 앙망글을 싸고서 노벨피아에 수줍게 올라온 프롤로그와 1화를 발견한 그 때의 그 기쁨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근데 씨발. 나에게 모유라는 페티시를 불어넣은 헌터유는 뒤졌다. 이젠 없다. 내 가슴속에서도 살아 숨쉬고 있지 않다. 그냥. 완전히. 뒤졌다. 시발.
프롤로그에 나왔던 S급 헌터 서유린은 보지도 못했다.
남은건 모유 페티시 하나 뿐.
그러나 그 패티시를 만족시킬 헌터유는 없었다.
패티쉬를 만족시킬 다른 정신나간 소설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런 정신나간 소설은 흔하지 않았다. 모유라는 요소는 전부 보조적인 소재로만 쓰일 뿐. 모유를 메인으로 다루는 소설은 드물었으니까. 헌터유가 괜히 주목받은게 아니다.
가끔 비슷한 분위기의 하꼬작들이 심해 어딘가에서 출현하곤 했지만 대부분은 3화를 넘기지 못하고 조용히 스러지기 일쑤였다.
초인을 기다렸지만 오지 읺있다. 초인까지는 바라지더 읺는다. 평범한 수준만 되어더 좋으니 아무니 모유물을 써 줬으면 했다.
안왔다.
이렇게 모유물이 마이너한 장르였나?
자급자족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
그 때 '모유' 테그를 단 작은 소설을 발견했다.
9화까지 읽고 나서 확신했다.
이 소설이라면 내 페티시를 만족시킬 수 있다.
《이세계 모유 카페》
줄거리
우유가 없는 이세계.
모유를 짜고, 마시고, 거래하는게 당연한 세계에 떨어진 카페 알바 5년차 주인공이 자신만의 모유카페를 꾸려나가는 이야기.
장점
모유에 초점이 맞춰진 정신나간 세계관.
현실과 괴리된 상식에서 나오는, 착유라는 수치스럽고 은밀한 행위를 사회적으로 당당하게 할 수 있다는 상식개변물과 일통하는 재미가 있다. 꼴림이 있다.
신성력을 가지고 성유를 생산하는 수녀와 성녀.
마나로 마나유를 생산하는 기사와 마법사.
판타지 배경이라 종족도 다양히서 특색있는 히로인이 등장할 가능성이 차고 넘친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점이다.
그리고 글을 꼴리게 잘쓴다. 포인트를 안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야설은 꼴리기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초반 6화까지는 좀 진입장벽이 있다. 뜬금없이 니오는 벽돌이라던가 세계관 걸명이라던가. 근데 그리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고.
정 못보겠으면 7화 ~9화만 먼저 봐도 됨.
.
히로인은 아직 초반이라 한 명밖에 없다.
종업원 모집 공고 보고 온 자존감 낮은 음침거유흑발 마법사.
리뷰 쓰는건 처음이라 어떻게 소개해야 될지 감이 잘 안집히는데, 한가지는 분명하게 느꼈다.
이 작가는 모유에 진심이다.
글에서 욕망이 느껴진다.
이 작가라면 개꼴리는 모유물을 보여줄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모유물 좋아한다면 찍먹해 보는게 어떨까.
세줄요약
ㅡ개꼴리는 모유물 찾음
ㅡ제법 볼만함
ㅡ6화까지 진입장벽 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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