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취급 받을 만한 소설은 아닌데 왜 이런 취급받는지 이해가 안가는 소설이다
다크 판타지를 살아가는 초월자
편수-75화 연재중
제목부터 '다크판타지'와 '초월자' 잖아
멋있는 단어가 두개나 들어갔는데 어떻게 조회수가 이렇게 낮을수가 있지?
씨발 답답하다
아무튼, 미리 말하자면 이건 작가가 감당하지도 못할 설정과 세계관을 흩뿌리면서 결국 설붕이 일어나거나, 본인 흥미가 떨어져 런하는 여타 다크 판타지의 틀을 뒤집어쓴 지뢰작들과 다르다는 것을 밝힌다
필력도 정말 좋고, 전개에도 흥미가 있고, 작중 분위기도 숨죽이게 하며, 캐릭터도 독창적이다
그리고 제목에 걸맞게 나오는 캐릭터들 마다 주인공을 제외하면 뒤질때까지 구르거나, 진짜로 뒤지거나 하고, 다크판타지 답게 세계관 자체가 씹창적이다
애들이 지나가면 다짜고짜 납치해 마차에 태운후 예비 창녀나 노예로 창관이나 훈련소에 쳐넣는 깡패들이 뒷골목에 드글거리고, 그놈들을 잡아야할 보안관은 암흑가 보스들 한테 월급을 받고 살고 있으며, 마법사와 연금술사들은 내크로맨서도 아닌데 시체 더 많이 챙기려고 사탄교단과 다투고 있는 실정. 게다가 그 사탄 교단은 시체를 훔치는게 아니라 사람을 시체로 만들어 가져간다. 거기에 그 시체를 관리하는 무덤지기는 장기 밀매사로 전직했고, 시체를 훔쳐 팔려고 하는 도굴꾼과 총질하는 사이가 되었다
시작부터 세계관이 아주 다크 그 자체.
그 세계에 속해있는 주인공의 직업은 무덤지기다
종족은 알수 없다
***
인외물과 괴수물이라는 장르가 있다
남들은 어떻게 태그를 파악하지 몰라도, 나는 인외물은 인간외 종족이 주인공인 장르, 괴수물은 말그대로 괴수가 주인공인 장르다
그럼, 인간도 아니지만 단순히 인간외 종족도 아니며, 그렇다고 괴수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강력하고 지혜로운 생물이 주인공인 작품의 장르는 뭐라 해야 할까?
초월자물?
외신물?
하지만 그것도 이 작품에 좀더 자세히 들어 가자면 정의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그렇게, 내가 아는 내에서 이 작품을 정의할수 있는 태그는 하나로 국한된다
크툴루다
난 크툴루에 대해 명확한 장르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내가 접해온 그건 초월적인 존재가, 인간을 관찰하거, 지배하거나, 학살하거나, 숭배받거나 하는 것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면에서는 대략적을 이번 이야기도 비슷하지 않나 싶다
신이 감정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 기분이 상하다고 나라 하나가 멸망하거나, 흥미가 떨어졌다고 숲이 사막이 된다면?
그런 주인공은 인간에게는 재앙이겠지만, 독자에게는 전능감을 선사한다
***
예전에 보스몹 답게 행동하라 스왈로우 인가 뭔가 하는 소설을 본적이 있다
명확한 인외물로, 고블린으로 시작해서 인간 드리프트 하는 씹새같은 소설과 다르게, 처음부터 초월적인 외신인 주인공과 괴물 부하들, 그리고 정판식 전개와 라노벨식 문체로 이뤄진 슈퍼 딥-하드코어 다크판타지물 이였다
하지만 중간에 작가가 고인이 된후, 완결을 보지 못한 독자들은 그만한 다크판타지 인외물로 뿅을 채워줄 만한 소설을 찾아 다니는 망령이 되었고, 나도 그랬는데....
난 이 소설에서 왜인지 모를 스왈로우의 향수가 아련하게 느껴지더라
물론 미리 말하지만, 걍 개인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전부 긍정적인 의미로 말하는 거고
지금까지 25화 밖에 안봤고, 너무 재미있다, 이거 쓰고 보러 갈꺼다
개인적으로는 나는 요세 폼 떨어져 가는 중세악어보다 이게 수배는 재미있다고 본다
악어는 필력 자체가 뭔가 난잡한 느낌이 들고, 그래도 판타지인데 이거랑 악신사냥, 기사로다 아니면 읽을거 없더라.... 하면서 나처럼 꾸역꾸역 보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이것도 봐라
왜 아무도 홍보 안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이 작가 공모전 하고 있던데 그것들도 전부 수작 판타지다
한번씩 보라고 밑에 링크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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