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소소가 천마는 맞는데 진주언가의 시조라거나 그렇지는 않음.

무림여학원이 일단 '소소인거시에요'에서 일차로 나가떨어지고

1권의 저지능주인공에서 나가떨어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근본없고 무책임한 전개를 펼치진 않는다.

일단 각 권의 구성은 1권이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첫만남이고, 2~5권이 냉미녀, 왕가슴, 흑갸루, 마빡위키의 '구원' 및 각성으로 이루어져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6권에서 소소의 구원 및 각성이 이루어지는데, 그동안 소소의 천마떡밥은 꾸준히 나옴.

물론 주인공 시점에서 얘가 혹시 천마? 이런식으로 나오는건 아니고 소소의 이상행동을 보여줌

일단 소소의 가장 큰 특징은 중2병인데, 작중에서 중2병만큼 할애하는게 식탐+절대자적인 면모임.

식탐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이상하게 생각할만큼 많이 퍼먹고, 소소가 가주할배를 만났을 때 가주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게 소소의 먹성임.

그러면서 동시에 소소가 가끔씩 은연중에 절대자적인 면모를 보여주는데, 1권의 trpg할때나

아니면 이런때. 그리고 녹림채의 왕독수리를 눈빛으로 제압해서 빼앗는 장면등이 있음.

(시발 떡밥 일일히 컴으로 스크린샷 찍어놨는데 이따위로 나옴)

아쿠튼 이런 소소의 과거는 6권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지는데

3년전에 마교의 교주는 왜 천마가 아니라 혈마였는지,

소소가 유달리 마교 영웅담에 관심이 많은 이유와 

(주인공은 이 점을 꾸준히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음),

진주언가에서 왜 그걸보고도 내버려뒀는지

(사실 진주언가에서 소소의 성격을 유도했다고 나옴)

소소의 이상한 식탐, 중2병적인 면모등등 떡밥이 다 해결됨.

주인공의 모티브가 원펀맨이라면, 소소의 모티브는 나루토임.

아무튼 소소의 내면심리같은건 직접 확인해보셈. 클리셰 범벅이긴 한데 감정선을 상당히 잘잡아서 눈물날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