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지성으로 빠는 작가가 6명 정도 있는데

후로스트, 파랑손, 백수귀족, 맥주포션, 통구스카 검미성 임

오늘은 이중 검미성에 대해 간단한 리뷰와 함께 말해보려 하

1. 신을 먹는 마법사

마법있는 이세계로 환생한 지구인 이미르가, 이세계에서 고대로 시간 여행을 하며 장대한 신화를 써내려 가는 이야기임.

내가 알기로는 검미성의 작품중이 내가 가장 먼저 본 작품이기도 하고, 제일 스케일이 큰 소설이기도 함.

검미성 주인공 특유 인간적인 찌질함이 돋보임.

주인공에 대한 키워드를 짧게 묘사하면 대략, 우월의식, 자가당착, 신격화 등이 있겠음

모순 넘치는 논리를 방패삼아 살아가던 찌질한 마법사가, 정말 수많은 시련끝에 신으로 변화해 가는 내용임

나는 한 소설을 평가하려면 엔딩까지 보고는 욕을 박든 말든 하자는 주의인데, 처음부터 대부분이 좆같았지만 엔딩 하나로 그럴듯한 소설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임

엔딩에 대한 개인적인 평으로는, 주인공의 격변이 꽤나 극적이였다는 점

내용의 완성도는 기승전결이 아주 깔끔하고, 엔딩에 대한 여운도 깊은 편

수작이라 할법한 소설임

2. 광란의 트롤랑

게임플레이어들이 게임속으로 들어가는 내용

여기에 검미성 특유 찌질한 인간미가 섞이고, 지나치게 현실적 액션으로 김이 빠지긴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흥분되는 순간이 있었음

다만 작가가 아직 완숙되기 전의 쓴 소설이라 그런지, 미숙한 부분이 중간중간 마다 드러난다.

내가 보기에는 이 소설을 발판으로 망겜의 성기사를 완성시킨게 아닌가 싶음

하필 내가 이 소설을 본게 갓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본 후라서 몰입이 더 잘됐음

찌질한 오딘이라는 것도 오히려 그럴듯 한 느낌이더라

엔딩은 역시 검미성 식이지만, 좀더 건조한 느낌으로 별로 극적이지는 않았음

개인적으로는 비추, 난 검미성을 좋아해서 전부 결재했다는 느낌

주인공에 대한 키워드는 광기, 자기최면, 영웅연기

3. 고모 찾기 대모험

재연재 해라 ㅆㅂ

이 악물고 이것만 기다렸는데 TS물 써버리고 ㅆㅂ

4. 21세기 반로환동

난 검미성 작품중에 망겜성을 제일 좋아하지만, 이걸 본 후로는 솔직히 비등비등 해졌음

서사부터 모든게 내 취향이더라

죽음에 대한 격렬한 공포와 혐오, 이보다 더 생명으로써 확고한 욕망이 있을까

모든 생명의 긍극적인 목적은 영생이라는 말이 어딘가에서 들었는데

그걸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주인공, 그리고 그 변화가 정말 감미롭더라

엔딩까지 여운이 남는 것이, 기분이 짜릿했음

내가 판타지와 무협 둘중 하나를 고른다면 무협을 찍는 타입이라 그런지 몰라도

정말 재밌었다 아무튼

다만 현대 배경과 무협의 조합은 이 소설이 나왔을 때 이미 대중화된 조합이라, 특별하지는 않았음

만약 현대, 무림물로 이 소설로 입문 한다면 정말 기분 째질텐데

주인공에 대한 키워드로는 협객, 자기희생

5. 지옥 사계

재연재 해라 ㅆㅂ 재연재 하라고 ㅆㅂ

근데 이거 리메이크가 망겜성인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

6. 망겜의 성기사

명작, 나말고 리뷰하는 사람 많을테니 그거 봐라

7. 게임 4 판타지

순간이동하는 반신소드 마스터의 지구 정벌기!

다른 작가들이 이이 소재를 이런 내용을 쓰지만

검미성은 이런 소재로 '방구석 폐인 여신충 소마의 겜창인생' 을 쓴다

다른 사람은 어떻지 몰라도, 지구가 악역인 판타지 소설은 내게 처음이였기에 정말 신박했던 소설

다른 사람들은 엔딩이 마음에 안든다고들 한다.

나도 솔직히 아쉽긴 하다

약간 맥이 빠지기야 하지만, 가온이라는 한명을 볼때, 이 녀석의 이야기는 완성이 난거구나 싶더라

다 때려 부수면 안되나 싶은 파괴적인 심정과 무언가 평화가 찾아왔구나 하는 안도감이 공존했음

일단은 수작

주인공에 대한 키워드로는 복수자, 패배자, 게임페인

8. 망겜의 힐러

무료본 10화만 찍고 역시 검미성이다. 했던 작품

안보고 존버중 ㅋ

완결나면 볼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