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소설계의 명작을 꼽으라면 한번은 꼭 나오는 그 소설. 모스크바의 여명.

제목부터 명작냄새 나는 엄청난 작품임.

'모스크바의 여명'이라니.. 새벽의 냄새도 나면서 러시아 감성까지 충만해지는 수려한 제목..

벌써부터 작가의 표현력이 느껴지지않음?? 개쩔지않음???? 아님 말고.

어쨋든,단언컨데 '모스크바의 여명'은 이 거창한 제목에 걸맞는, 웹소계의 수작이라고 할수있는 작품임.

아니,수작을 넘어 명작이란 수식어를 이 갓작품에 붙히고싶음.

왜냐???????

먼저 기본적으로 문장과 맞춤법이 굉장히 훌륭함.

솔직히 기본가지고 훌륭하느니 뭐라느니 치켜세우는것도 웃기지만..기본도 못지키는 작품이 많다 못해 차고 넘치는 웹소판에서 

이런 기본에 충실한 작품은 치켜세워 줄수밖에 없음.

그리고 필력.

이 작품의 스토리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피아노밖에 모르는 남자 이시윤이 교통사고를 당해 손을 잃고..절망감에 자살했는데 러시아의 초절정 미소녀로 깨어나서 다시 한번 피아노를 치는 내용임.

이 스토리에 ts적인 내적갈등 좀 넣고, 인간관계 갈등 넣고, 음악적인 내용 넣은게 이 작품임.

솔직히 ts란 장르자체가 굉장히 마이너하고 취향을 타는 설정이니만큼 호불호가 갈릴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거기에 또 전반적인 스토리 자체도 크게 보면 흔해 빠진 사이다물임. 

초절정미소녀인 내가 피아노도 존나 잘쳐서 세계에 클래식을 대 유 행 시킨다구???? 뭐 이거 비슷한 내용이지.

그러나.. 이 작품은 이런 단점들말고도 기타 등등 쓰레기처럼 느껴지는 모든것들을 감안하고도 볼 가치가 있는 작품임. 

왜?? 필력이 상당하니까. 음악적인 표현력이 수준급이니까.

ts에 미친 누렁이도 음악적인 부분에서만큼은 인정하는게 이 갓작품임.

이 작품은 피아노 치는 장면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도 수준급일뿐만 아니라.

클래식 냄새가 난다고 해야하나? 그 느낌을 엄청나게 잘 살림. 

뭔지 알겠지? 막 클래식스럽고 그런.. 피아노냄새 나고 그런 느낌. 

지금 당장 피아노를 배우고 치면서 자기과시하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 알지? 이런 느낌을 상당히 잘 살림.

설명함에 있어서도 클래식에 대해 아는거라곤 도레미파솔라시도밖에 없던 

나도 어느정도 이해할만큼 설명을 찰지게 잘하기도 하고.

이해에서 더 나아가 클래식에 빠져들만큼 표현을 잘하기도 함.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음악의 표현을 보고 궁금증을 못이겨 직접 찾아서 들어보게 되는데..

이만큼 기막힐수가 없음. 

내가 이 작품 때문에 아직도 클래식을 찾아들음 ㅋㅋ 

그리고 음악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도 감정선이라던가 캐릭터같은게 잘 잡혀있음.

ts적인 내적갈등이라던가,인물들간의 갈등이라던가..

머 이 부분은 감정과잉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많긴한데 난 좋더라.

싫으면 그냥 넘기고 보면 되고.

그리고..위에서 말했지만 사실 이 작품은 ts가 그닥 중요하지 않음.

ts가 중요한 사람한텐 ts가 없으면 안될 작품으로 느껴지고,

ts가 싫은 사람은 ts가 왜있는거지? 싶게 느껴지니까 그냥 여주물로 보면 되거든.

ts를 싫어하든 좋아하든 읽을수있다는거임 ^오^

즉! 이 작품은 명작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갓작품이란 말이지.

음악을 찾는다면 모스크바를

ts를 찾는다면 모스크바를

미소녀 여주물을 찾는다면 또한 모스크바를 추천할게. 

물론 개정판은 좀 맘에 안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