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말에 표지 외주한거 후기, 평가 언제 나오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야 나오네, 내가 이거 작업한 ai보다 못한 인간읾...
나도 이거 잘 못한거 같아서 후회도 되는데 그냥 맞기만 하기엔 억울한 것도 있어서... 후기 조금 적어봄...
작년 11월 말, 처음으로 그림으로 돈 벌어 보려고 커미션도 열고 그림 관련 구인, 구직 하는 네이버 카페에 글을 썼었는데 솔직히 별 기대도 안한 채로 1주일 쯤 지날 무렵...
이게 왠 걸 외주 문의가 들어왔음... 근데 내가 그때 포폴로 올려놓은 그림들이...



이런 것들인데 나는 크리쳐, 몬스터로 구직을 했고 당연히 이쪽 일이 올 것 같았는데

중세 다크판타지 같은 느낌의 웹소설 표지 외주 문의가 온거임... 사실 잘 못할 거 같았으면 거절하는게... 맞았겠지만
처음으로 들어온 외주 문의고 놓치기엔 너무나 아까운 기회라고 생각해서 일단 외주를 받았음, 다크판타지 정도라면 커버 범위 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런데 작업을 진행하면서 작품에 대해 잘 모르니까 내가 진행 전에 놓친 부분이 너무 많더라고
1, 다크판타지 아니고 중세 정통 판타지 (위쳐, 반지의 제왕 등) 에 가까움
2.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함
3. 기본 ai 일러가 괜찮음
ai일러만 보고 당연히 아 다크판타지 할만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요청 사항이 중세 정통 판타지에 가깝고 디자인이 망토와 대태도 말고는 정해진 게 딱히 없어서 초반에 좀 많이 해맸음, 맨얼굴도 깔 줄 몰랐고... 거기다 수정 요청 보내고, 기다리고 (그 사이에 주말 껴있으면 주말은 넘기고) 하다보니 내 생각보다 진행이 막히더라고
거기에 계속 자료로 ai표지를 보다 보니 여기랑 여기만 수정하면 그대로 써도 괜찮겠는데 하는 부분이 보이는데 내가 얘보다 못하는것 같은데 무슨 외주인가 싶기도 하고...
어쨋든 그렇게 저렇게 해서 내 마음엔 안들지만 어찌저찌 완성해서 보내 드렸더니 마음에 드신다고 하시길래... 나도 긴가민가 했는데 독자들 반응은 예상한 거랑 그리 다르진 않네...
그래서 저거 끝나자마자 학원 끊고 커미션도 받으면서 지금은 주제 폭 넓히려고 이런 것도 그리고 있다...


이쪽 일이 나중에 또 들어올진 모르겠지만.... 나름 첫 외주기도 해서.... 욕 좀 먹을지라도 여기에 후기 적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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