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예전에 츄님과 딱 한 번 같이 일한 적이 있는 스태프입니다



유닛그룹 yyxy로 데뷔하여 활동하던 시기에 화보 인터뷰차 만났던 츄 님은 아직도 제 기억 속에 너무너무 좋은 사람으로 남아있어서 제 글이 도움이 될까 하여 적게 되었어요 워낙 예전이라 인증할만한 사진이 딱히 없어서 현장에서 찍었던 사진 한 장 찾아서 올려봐요 ㅠㅠ


그 때 저는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이던 시절이라 현장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비하인드 촬영을 담당하게 되어서 쩔쩔매고 있는 저를 보고 츄 님을 비롯해서 모든 멤버들이 정말 친절하게 먼저 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취해주고 현장을 세팅하는 동안에도 본인들이 찍어보겠다면서 먼저 말을 걸어주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촬영하는 내내 마음 편하게 비하인드 촬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때 촬영했던 현장은 멤버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없을만큼 현장이 많이 협소해서 멤버들은 촬영을 진행하지 않는 의자나 쇼파 같은 곳에 앉아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츄 님은 소품이나 여러가지 물건들이 올려진 테이블에서 이벤트 물품에 사인을 하고 있었는데 스탭들이 서서 김밥을 먹고 있으니까 앉아서 사인을 하고 있던 츄 님이 본인은 서서 해도 된다며 벌떡 일어나서 서서 먹고 있는스탭들한테 빨리 앉아서 드세요! 하던 모습이 기억나요 그래서 잠깐이었지만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었어요 ㅠㅠ!


또 화보 촬영을 끝내고 인터뷰 할 때 츄 님이 제 바로 맞은 편에 앉아있었는데 저는 신입이다보니 누가 봐도 떨리는 모습으로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뒤늦게 알았지만 츄 님도 그 때가 첫 화보라서 긴장을 많이 했을텐데 제가 긴장하고 있으니까 밝게 웃는 표정으로 먼저 말도 걸어주고 인터뷰 때에는 대답도 정말 열심히 해줬습니다 (다른 멤버들도 정말 열심히 해줬어요!) 모든 대답마다 ‘츄입니다!!>_<’ 하면서 팔을 번쩍번쩍 들면서 말을 하고 다른 멤버들도 가지고 있는 생각을 조리있게 잘 전달하던 모습이 너무 기억에 남아요


그 이후에 지금까지 많은 연예인을 만났지만 아직도 저는 저한테 지금까지 만났던 가장 착한 연예인을 고르라고 한다면 츄 님이라고 대답할 만큼 정말정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츄 님이 폭언이나 갑질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기사가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으니 많이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모든 일들이 잘 해결되어서 츄 님의 웃는 모습을 오래오래 또 보고 싶어요 힘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