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우선 꺼드럭거릴 생각으로 작성할 목적은 없으며 단순히 정보 제공을 위해 글을 쓰는 것을 미리 밝힌다.

통신 같은 소수 직렬에 진입하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정보가 정말 적다. 너무나도 적다. 나도 작년에 통신 진입했을 당시 정보를 구하려고

온갖 카페는 물론이고 그 과정에서 기갤까지 알게된 과거가 있다. 온갖 분탕들이 드글거리고 쓸만한 정보는 정말 적었지만..

솔직히 지난 1년간 기갤 상태가 별로라 이런 글을 써봤자 유입들도 바로 기갤에서 나갈 거 같아 과연 도움이 될까 했지만 이번에 다시 관리 좀 하는 거 같고

소수 직렬의 고통을 알기에 이제 막 통신에 진입하려는 분들을 위해 글을 쓴다.

수험기간은 약 1년이며 위는 내 국가직 점수고 지방직은 전공 평균 70 이상이다.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국가직 이후 공부를 정말 안 하긴 했다.

분명 나보다 잘 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기에 내가 쓰는 글이 전적으로 옳은 것은 아님을 미리 유의하며 필요한 정보만 습득해가길 바란다.




1. 왜 이렇게 커트라인이 낮은가요?

>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우선 전공과목이 타 과목에 비해 범위가 넓다. 내 뇌피셜이 아닌 통신 외의 다른 직렬도 강의하는 강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그 외엔 지방직의 경우 22년 이전 까지는 지자체 출제로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의 경우 문제가 비공개라는 점이 있다. 

이번 국가직의 경우 지난 국가직에 비해 전공과목이 쉬운 편이였는데, 국영한 과목도 쉬운 편이라 커트라인이 엄청나게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통신직이 타 직렬들에 비해 전공자가 비전공자보다 아주 많이 유리한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2. 전공 과목 강사분들이 몇 명 있던데 어떤 분을 골라야 하나요?

> 전공자는 ㅇㅇㅅ강사님을 추천하고 비전공자는 ㅊㅇㅇ강사님을 추천한다. 다만, 무선공학이나 통신이론의 경우 ㅇㅇㅅ강사님도 나쁘지 않다.

ㄱㅇㄱ강사님의 경우 내가 들어본 적이 없기에 말을 아끼겠다.

ㅇㅇㅅ강사님의 경우 강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전공자임을 어느정도 감안하고 수업을 진행한다. 예를들어 전자공학의 트랜지스터 파트에 들어가기 전에

트랜지스터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기도 하며 가상접지, 반도체 기본원리 같은 전자공학도라면 알만한 지식은 간단히 넘어간다. 중요한 부분은 짚어주고 넘어가는데

즉, 전공자라면 학부 시절 배웠던 것을 더듬더듬 떠올려가며 정말 빠르게 전공과목을 한 바퀴 돌릴 수 있다. 국영한을 챙겨야 하는 공시의 경우 이는 커다란 이점이다.

비전공자라면 ㅊㅇㅇ 강사님을 선택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정말 세세하게 가르치시는 편이라 기본기 잡기엔 좋다. 다만 강의 수가 어마어마하다.

ㅊㅇㅇ 강사님의 경우 다음 카페도 운영하시는데 여기서 질문하면 직접 답변 해주시니 가입해두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강사분들의 강의를 결제하기 전 미리 맛보기 강의 등으로 어떤 스타일인지 알 수 있으니 꼭 듣고 진행하도록 하자.




3. 커리큘럼은 어떤식으로 잡나요?

> 다른 사람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내 경우를 말하자면 전공자였고

ㅇㅇㅅ 기본강의 (전자+무선+통신) + ㅇㅇㅅ 기출 독학(전자+무선+통신) + ㅊㅇㅇ 전자 기출 (얇은 책) + ㅊㅇㅇ 통신이론 독학 + 해경 통신, 무선 기출 독학

이렇게 진행했다. ㅇㅇㅅ 교재의 경우 기출 문제의 해설이 달려있어서 어느정도 기본 지식이 있는 자라면 독학하기 좋다. ㅊㅇㅇ 전자 기출 교재의 경우 

문제풀이가 없기에 인강이 필수적이다. 저렇게 진행하고 그 이후엔 기출을 계속 돌렸다. 중간중간 모르거나 애매하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배워나갔다.

http://www.ktword.co.kr/index.php  이 사이트를 정말 자주 이용했다.

4. 그 외 참고할만한 정보가 있을까요?

> 우선 합격 수기들을 엄청나게 찾아보자. 각종 공무원 카페든, ㅈㅎㄱ카페든, 여기 기갤에서 검색하든 미친 듯이 찾아보고 전부 읽자.

나같은 경우 공시 진입하기 전 합격수기만 2~3일 정도 읽은 기억이 있다. 읽다 보면 대충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올 거라 생각한다. 

그 외에 내가 갤에서 찾은 정보들은 아래에 링크로 남기겠다. 난 즐겨찾기 해두고 가끔씩 봤다.

https://gall.dcinside.com/m/gisulzik/151619 (전자공학 질문)

https://gall.dcinside.com/m/gisulzik/125244 (경남 통신 합격자)

https://gall.dcinside.com/m/gisulzik/94277 (통신 질문글)

https://gall.dcinside.com/m/gisulzik/163287 (전자 질문글)

보면 알겠지만 다 2020년 글이거나 21년 초 글이다. 그 이후 글은 모르겠다. 저 때 이후로 기갤 상태가 정말 안 좋아서 갤을 안 들어왔다.

이 외에는 통신 오픈 톡방에 들어가는 것도 추천한다. 사람들이 모르는 문제들을 올리는데 답변들 보면서 복습하거나 배워가기 좋다. 다만 잡담은 걸러들어야 한다.

5. 가산점이 없는데 괜찮을까요?

> 국가직을 노리는 거라면 무조건 따자. 지방직도 어지간하면 따는 걸 추천한다. 비가산자도 노력으로 못할 건 없다지만 정말 많이 힘들고 불안할 거다.

위는 이번 22년도 국가직 9급 통신직 최종합격자의 가산점 현황이다. 비가산점 합격자는 단 한 명이다. 왜 가산점을 챙기라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추천하는 가산 자격증으로는 사무자동화산업기사를 추천한다. 따는데 시간도 별로 안 걸리고 문제도 쉽다. 다만 필기와 실기의 내용이 전공 과목과는 괴리가 있다.

전공 과목과 내용이 유사한 자격증으로는 정보통신기사와 무선설비기사가 보편적인데 정보통신기사의 경우 22년도에 개정되면서 문제가 변하는 추세에 있다.

무선설비기사의 경우 실기 시험이 실습이라 학원에 다녀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번에 기갤 완장이 교체되었는데 다시 비교적 깨끗했던 과거의 기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상 글을 끝내겠다. 다들 파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