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transfer-news/liverpool-secret-weapon-transfer-battle-22882961

폴 고스트 기사

풀럼의 파비우 카르발류에 대한 리버풀의 관심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19살의 선수는 마르코 실바의 팀이 챔피언쉽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 시즌 17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했다. 카르발류는 저번 주말에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기록했으며, 팀은 3대2로 승리해 챔피언쉽 순위 테이블의 최상단에 계속해서 위치할 수 있었다.

크레이븐 코티지(역주 : 풀럼의 홈구장)에서 이미 4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한 카르발류는 서런던 지역에서 그의 이름값을 매주 높이고 있다. 만약 리버풀이 이 선수에게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있지 않다면 그건 상당히 충격적인 일일 것이다.

현재 리버풀은 카르발류에게 관심을 보이는 12개의 클럽 중 하나이다. 리버풀의 영입팀은 그가 19살임에도 불구하고 1군 무대에서 쌓은 경험들과 공격 상황에서 여러 역할들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리버풀 영입팀은 그들이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들을 데려오는 영입 정책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길 바라고 있다.

그 전략은 리버풀이 2019년 여름 이후 카이데 고든과 하비 엘리엇을 안필드로 데려오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미래의 잠재적인 영입 대상들에게 그들이 안필드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킬 것이다. 엘리엇은 장기 부상에서 회복하여 팀 훈련에 복귀해 실전 투입을 압두고 있다. 그가 위르겐 클롭의 선택을 받아 이번 시즌 초반 4경기 중 3경기를 미드필더로 선발로 출전한 이후에도 그의 1군 멤버로서의 자질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12개월 전 더비 카운티에서 합류한 이후 고든의 성장은 놀라울 정도로 가팔랐는데, 그가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 2차전에 선발 출전한 것은 클롭이 고든을 얼마나 신뢰하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클롭은 최고의 젊은 재능들을 1군에 수혈하는 것에 전혀 주저함이 없으며,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커티스 존스가 현재 스쿼드에서 가지는 위상은 커크비 아카데미의 모든 유망주들에게 희망의 등대와 같다.

펩 레인더스는 “나는 리버풀 아카데미의 프로젝트를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예를 들어 전 어제 아침에 아카데미의 코치진들과 아카데미 디렉터인 Alex Inglethorpe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우리가 정말 오랜 시간에 걸쳐 어린 선수에게 영향을 주고, 그를 성장시키고, 그에게 헌시하고, 다른 기회를 주어야만 마침내 우리는 정말 좋은 선수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리버풀이 잉글랜드 유소년 국가대표를 영입하고자 하는 경우에 브로셔에 삽입할 충분한 옵션들이 있다.

카르발류는 작년 11월 풀럼과의 새로운 계약을 거절했으며, 현재 그의 가족이 그의 에이전시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가지 잠재적인 옵션은 이 포르투갈에서 온 어린 소년이 Gestifute 에이전시(역주 : 호날두, 조타, 파비뉴 등의 고객을 가진 에이전시. 조르제 멘데스가 창립함)와 계약을 맺는 것이다.

멘데스 사단은 카르발류와 계약을 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이론상으로는 카르발류가 리버풀로 이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리버풀은 2018년 5월 파비뉴 영입부터 2020년 조타의 영입과 관련해 멘데스 사단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리버풀은 멘데스 사단이 총액 8천만 파운드에 달하는 두 거래에서 그들이 철저하게 엠바고를 지키며 굶주린 이적 관련 렉카들로부터의 소문을 차단한 것에 큰 신뢰감을 느꼈다.

지난 주 카르발류의 미래에 대해 말하면서 풀럼의 감독인 실바는 그의 경력에서 중요한 시기에 놓인 어린 선수에게 조언하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카르발류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의 주위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가끔씩 사람들은 자신의 보폭보다 더 멀리 나아가려고 무리합니다. 그건 분명히 엄청난 실수입니다. 전 이러한 일이 풀럼과 다른 클럽들 사이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만, 축구 커리어는 한 순간에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합니다.”

리버풀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은 카르발류에 대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관심이다. 독일 축구의 최근 몇 년 동안의 트렌드는 잉글랜드의 가장 빛나는 젊은 재능들을 찾아 분데스리가에서 1군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었다. 제이든 산초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도르트문트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의 유스 시스템에서 산초를 빼내와 유럽 축구의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산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에도 승선했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7300만 파운드에 이적했다. 쥬드 벨링엄 역시 산초와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는 중이다.

풀럼과의 계약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카르발류는 도르트문트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밖의 어느 클럽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이는 리버풀에게 큰 타격을 끼칠 수 있다.

풀럼은 이번 달 카르발류에 대한 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아마도 그가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데 엄청난 추진력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1월 이적시장에서 카르발류가 움직일 가능성은 적기에, 리버풀 팬들은 카르발류가 다음 단계에서 어떤 선택을 내리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요약

1. 리버풀은 파비우 카르발류를 관음 중이며 12개 이상의 클럽들 역시 그를 관음 중임

2. 리버풀 유스들의 성공 신화(아놀드, 커티스 존스, 하비 엘리엇, 카이데 고든 등)는 유망주들에게 리버풀을 매력적인 옵션으로 만들 것

3. 현재 카르발류 에이전시는 가족이 담당 중이나 멘데스 사단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 존재(카르발류가 포르투갈 출신). 리버풀은 멘데스 측과 파비뉴, 조타 딜로 좋은 관계 유지 중.

4. 다만 돌문과 같이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클럽들이 달라 붙으면 영입이 어려울 수 있으며, 1월 이적은 풀럼 측이 거절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