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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1]

고-하

어제 롱 다크 연재글을 싼 고래다.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은 것같아서 핫산은 기쁘다...마이너 갤이지만 념글도 가보네

여튼 원래는 오늘부터 고사양 컴으로 다시 연재할걸 약속했는데, 아쉽게도 어제 죙일 처 자느라 겜을 못했다...

또다시 외부 컴으로 연재를 해야되는 상황인데,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봐주는 것 같아서 일단은 저사양 연재를 하루정도 더 할 생각.

화면 비율이나 낮은 그래픽 설정이 불편한 갤럼은 내일 쯤을 기약해주길 바람.

여튼 지도부터 보고 가면,

원래는 지도 첨부는 안할까 했는데, 아무래도 스샷만으로 보면 읽는 사람들 헷갈리까봐 지도를 넣었음.

어제 1~4편에서 플레이 한 경로가 빨간 화살표다.

보통 대부분 오두막에 다다르면, 자원 상황에 따라서 다음 계획을 잡는게 좋다.

난 대부분 3가지 루트로 이동하는데, 각각 다른 색깔의 화살표로 대강 표시해 뒀음.

일단 파랑 화살표는 호수쪽으로 나아가서 오두막 들을 싹 쓸어오는 루트로, 식량이랑 재료 채집이 목표고,

초록색 루트는 철도를 따라 더 올라간 다음 숲길을 걸어서 사냥꾼의 오두막으로 가는게 목표이며, 라이플이 정말 급할때 이쪽을 간다.

마지막 보라색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벌목지를 지나 기상 초소로 올라가는 루트다. 도구와 의류가 목표. 

순서대로 늑대/곰/기후가 가장 큰 위험이 되며, 순서는 상관 없음. 게다가 어느 루트건 간에 총을 얻을 가능성이 낮게라도 있다.

무기는 활이 가벼워서 총보다 좋지만, 만들기가 어려워 초반 식량 보급 및 늑대 대처안으로 총이 꽤 괜찮음.

일단 구구절절 떠드는건 겜을 하면서 하도록 하겠음.

어제는 캠프 내부만 대충 보여주고 끝냈는데, 생각보다 뭘 얻고 뭘 했는지 일일히 스샷 찍자니 좀 오래 걸리더라.. .그래서 왠만하면 글로 설명.

일단 음식류는 얻은걸 전부 먹어버렸다. 부들개지 빼고. 생각보다 먹을게 별로 없었고, 또 이겜은 대부분의 인공식량이 칼로리량이 창렬임.

음식류는... 부들개지랑 전투식량, 그리고 칼로리바 종류가 가장 편하다.

생고기나 캔류는 칼로리량이 많지만 보관이나 조리가 귀찮고 어려우며, 빨리 상한다.

음료수, 육포,등등은 생각보다 칼로리량도 낮아서 별로 좋은 식량은 안됨.

그리고 식수는 난로에 불켜서 눈을 녹여 만든다. 녹인후 한번 끓여서 다시 정수해야 됨.

불피우는 이유의 60%가 이 식수 보급이 목적이라고 보면 될 정도로 식수 보급은 중요함.

갈증-식수 / 배고픔 - 식량 / 추위 - 실내 또는 불 / 피로 - 수면으로 상쇄가 가능한데,

갈증은 음료수의 창렬한 보충을 제외하면 물으로 밖에 채울 수 없음. 더러운 물은 심지어 마시면 배탈날 확률도 있다.

그러므로 장작/불씨/발화 매개체 (그리고 조건부로 기름)은 사실상 식수를 보급하기 위한 재료라고 보면됨.

의류 상황도 나쁘다. 옷에도 등급이 있는데, 일단 지금 내가 가진 물품들은 죄다 방한/방풍률이 낮으며,

방수 조끼는 내구도가 낮아서 보온효과가 떨어진 상태다.

일단 캠프 내에는 침낭이 확정 드랍이니까, 가지고 있는 침낭은 분해해 버리자. 천을 9개나 보급해주며 어짜피 잘 쓰지도 않는다.

아이템창에서 선택 후 저 거지같은 재활용이라는 오역 버튼을 누르면 분해할 수 있음.

같은 방법으로 조끼를 선택하면 수리가 가능한데, 바느질세트가 있다면 수리 확률이 올라가니까 참고. 없다면 낚시 도구로도 가능하다.

성공할수록 숙련도가 높아져서 성공률이 점점 높아짐.

조명 기구는 조명탄/횃불/랜턴/성냥이 있는데,

사실상 앞의 2가지는 야생동물에 대한 대처 수단에 가깝다. 횃불은 거기에 보온기능 조금 있는 정도...?

성냥은 급할때 잠깐 켜두면 내부를 밝히는 용도로 쓸 수 있는데, 큰 낭비이므로 좋지 않음.

사실상 어두운 실내는 랜턴으로 밝히는게 좋다. 1번을 누르면 위의 4개 아이템을 번갈아거면서 장착하므로 알아둘것.

랜턴에 기름이 거의 없어서 일단 채워두기로 했다. 참고로 랜턴 킨 상태로 작업 수행하면 순식간에 기름을 먹어치우는 랜턴을 볼 수 있으니 주의.

그리고 랜턴 기름 및 등유는 발화 촉진제나 횃불 제작의 도구로도 쓰이니까 보이는 족족 랜턴에 집어넣지는 말자.

옷도 수리하고, 물이랑 밥도 먹고, 잠도 충분히 잤고, 인벤토리도 적당히 정리했음. 이제 본격적인 외부 탐사다.

이때쯤 아까 글 서두에서 보여준 지도의 '파랑색'루트로 이동할 것이다.

당장 야생동물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도 아니고, 식량과 식수가 급하므로 장작류와 식량 보급률이 높은 호수 쪽으로 가는게 가장 좋을거라 판단했음.

그래도 호수 지역은 늑대 스폰 지역이고, 낮은 확률로 곰도 나오니까... 조명탄 정도는 들고 다니도록 하겠음.

좌클릭을 길게 눌러 켜고, 우클릭을 누르면 휘두른다. 으르렁 거리면 진입 각 재는 동물을 쫒을 수 있음.

하지만 횃불은 지속시간이 떨어지고, 조명탄과 횃불 두 경우 모두 스태미너가 폭풍 하락하게 되므로 주의하자...

일단 바깥 상태. 어제보다 시야 상태는 나은데, 눈이 온다. 보란듯이 체온이 급속도로 하락중.

원래 기상 상태가 나쁘면 집에 있는 편이 건강이나 옷의 내구도에 좋지만, 춥더라도 좀만 이동하여 호수가에 있는 오두막에서 잠을 좀 자면

스태미너랑 체온을 다시 보충할 수 있으니 일단은 진행을 하도록 하겠음.

첫번째 오두막 도착. 좀 뛰었을 뿐인데 체온이 주갤럼 주식마냥 폭락했다.

빠르게 4개 중 2개의 오두막을 털어내고 호수가로 가는게 좋을듯. 식수 부족도 문제다.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음.

늑대는 이 안까지 들어오진 않으므로 참고해두면 좋다.

바닥에 뚫린 구멍은 칼/쇠지레/도끼로 깨부숴서 낚시 도구로 낚시도 할 수 있다.

어? 근데... 난로 밑에 저것은...

그래. 이건 쓸만하다!

사실상 겜의 필수 요소중 하나인 도끼임.

도끼의 용도를 나열하라면 정말 끝이 없다...

굵은 나무는 이게 없으면 분해가 안되며, 대형 가구 또한 그러하고,

상기 한 것 처럼 얼음 분해도 도끼가 가장 빠르다. 방금 죽은게 아니라면 시체 분해도 칼보다 도끼가 빠름.

습격시에 무기로도 쓰이고,(근데 보통 칼은 소지하고 있어서 칼이 우선적으로 장착.) 정 도구가 없다면 캔을 여는데 쓰일 수 도 있다.

하여튼 도끼의 활용도는 무궁무진 함. 다른 세이브에선 도끼 못어서 벌써 3개 거처를 뒤집고 있는데 이렇게 빠르게 나왔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당연히 가방에 쑤셔넣고 계속 진행.

아...근데.

도끼가 이렇게 빨리 나온데는 이유가 있더라 ^^

그 이유는 다음화에서...

참고) 현재 집컴이 아니라 그래픽도 낮음 설정이고 화면비율도 구림. 양해를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