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차 연재모음 ]

이제 베이스켐프가 아니라 2층 러브하우스가 있으니 이후 집 걱정이 없어짐

이제 집답게 좋은 가구를 들여놓기 위해 재작가능한 차량거치 도구들을 찾아보던 중 FOODCO, 화학용품이 제작 가능했음

제료수급은 통신탑 뜯어다 만들고 부족한건 시골집 차 뜯으면 되니 바로 실행에 옮기려고 함

막상 통신탑 뜯어놓고 보니 FOODCO 제료 중 hand press 레시피가 없고 정작 가구를 만들더라도 끼워넣을 베터리가 없음

저번에 점찍어둔 대형 베터리 끼우면 될거 같지만 두번째 문제로 이걸 충전시킬만한 좋은게 없었음

풍력발전이 만만하다고 하지만 한참 걸리고 이전에 봐둔 태양판은 기계공학 스킬이 부족함

여러모로 제료 수급 겸 도로여행을 떠나기로 함

시골 집 폐차 정리

시골집에 있던 오래된 차를 뜯음

별건 없지만 차량용 베터리가 용량이 적당히 커서 오랜 여행에도 충전량을 유지할 거 같아 뜯어옴

출발 전날밤 건전지 충전한다고 건전지 충전기 키고 깜빡하고 자는 바람에 방전되서 며칠 시간이 붕뜸

그레서 며칠이 될지는 모르지만 간식을 싸기로 함

일단 준비물로 텐트와 롤메트, fiber mat과 긴밧줄, 먹을것과 마실걸 만들 화로와 냄비등을 자전거에 넣어놈

먹을것은 그냥 들고가면 꽁꽁 얼어서 보온병에 담아갈 수 있는 인육국밥과 나물수프를 준비함

이때 깜빡하고 마실걸 안싸가서 중간에 똥꼬쇼 몇번 하긴 했음

이름은 허접하지만 생각보다 만들기 복잡하고 건강식인 나물 수프

개밥같이 생기긴 했지만 자연인에게는 건강하고 속도 든든하게 챙겨줘서 이전 감기걸려서 골골 앓을때 몸보신으로 먹음

인육국밥은 이름답지 않게 별로 건강식이 아니라 건강으로 가득찬 나물수프 끓여먹음

보온병은 나물수프 4분량을 약 하루 정도 따끈하게 보관해줘서 넘우 추운 핵겨울 날씨를 버틸만하게 해줌

먹을걸 가득 싸서 가고 싶지만 돌아올때 빈 도시락통을 때문에 가져올걸 두고올수 있기에 일단 이정도로 함

겨울날씨가 넘우 추워서 꽁꽁 얼어두질줄 알았지만 초반에 빠르게 테크를 올려 따시고 보관량 큰 생존가 방어구 덕에 방콕에서 탈출함

이불밖은 춥지만 판초 하나 챙기고 출발함

운전뽕에 취해서 달려가는 중

이전에는 주변 둘러보려고 천천히 갔다면 이번에는 빠르게 이동하면서 도로 위 물건만 살펴볼려고 함

앞으로 가다 중간중간 지도 펼쳐보면서 싸온 도시락 까먹으며 이동함

속도 46으로 짱짱하게 달리니 너무 즐거웠음

마음같아서는 전기모터 달아서 메드맥스 안부럽게 날라가고 싶지만 이걸 충전할 방법과 유지할 방법이 없어 아쉬웠음

다만 가던 길에서 생각보다 베터리있는 차를 많이 찾아서 모터만 따로 챙겼다가 각 나올때 끼고 달릴걸 아쉬움

참고로 자전거 저렇게 만들어서 달리면 나무 박는 순간 차량이랑 같이 박살나니 안전운전해야함

승용차(무쓸모)

철 수급은 철철 넘치고 가죽이나 밧줄도 직접 만들수 있고 엔진은 어짜피 기름없어 못씀

전기로만 모든걸 작동시키는 자연인은 베터리만 쏙 빼고 이동함

나중에 베터리 넘치면 베터리 뜯어서 납땜용 연납 만들 생각임

연납 제작 방법이 초석 조각이랑 납, 솔잎으로 만드는 무언가인데 납은 얻을 방법이 없음

초석 조각은 정말 뭔지 모르겠는데 초석으로는 못만들고 초석이 있는 물건을 어떤 전기반응도구로 물이랑 같이 뭐시기 해서 정제해서 만듬

수풀 뒤지면 나오는 양철접시나 기타 이상한 접시 시리즈가 왜 나오는가 했는데 여기에 쓰는거였음

옛날 자연플레이하면 뭐만하면 막다른 길이라 메인 컨텐츠가 모오험을 떠나거나 강가에 자리잡아서 이동식 보트 집 만들어서 살았는데 이제 다양하게 할게 생겨서 좋음

그때는 다행히도 납땜질에 연납이 필요 없었는데 대신 좀비 파밍방법이 거이 없다시피 해서 동물 가죽 벗겨 옷입을때까지는 벌거숭이었음

강력해진 미-고

저번에도 나왔던 이세계 괴물 미-고는 카타클리즘 발생할때 포탈을 통해 거대한 요새와 감시탑 등 기괴하지 짝이없는 건축물을 같이 가져옴

옛날에는 초반에만 무섭지 나중가면 몇대 치면 아 흐지말라구 하며 도망가서 호구 그 자체였는데 이젠 아님

각종 강화버젼 중 요놈은 비명으로 의지상실 디퍼프 거는 미고로 원거리만 유지하며 원거리 전투하면 안전함

처음 만났을때 그냥 조금 더 튼튼한 미-고일줄 알고 브로드소드 들고 다가갔는데 비명소리에 스테미너가 한방에 날라가며 마비가 됨

게임중인데도 정말 무서워서 어버버 하며 몇대 휘두르다 팔 한쪽이 날라간 뒤 정신 차리고 소드오프 샷건 난사로 잡음

귀마개 끼면 해결될까 싶었지만 이후에 잔뜩 겁먹고 소총들고 그 주변을 싹 밀었어서 통하는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 미-고가 있다는건 주변에 미고 요새가 있는 곳이니 저놈만 잡고 바로 이동함

호크아이 부럽지 않는 궁술로 극딜 넣으니 도망가길레 호다닥 가서 손도끼로 인중 찍으러 갔는데 시야에 미고 6마리 들어옴

개놀라서 다시 차로 도망가 바로 빤쓰런 함

겨울이 와서야 드디어 카타클리즘 게임을 하기 시작한 자연인

카타클리즘 : 심즈 에디션에 지친 자연인에게 좀비들은 정말 반가웠음

이리저리 활도 쏴보고 화살 다쓰면 손도끼로 뚜까패기도 하고 도망가서 화살 주워다 쏘기도 함

좀비잡는 맛에 카타클 하는거도 있긴 함

계절이 흐른 만큼 강화좀비들도 있었는데 다양한 좀비를 다양한 방법으로 공략하는 맛이 정말 참재미임

브루트 좀비는 근접전투하면 탈탈 털리지만 어쩔수 없이 싸운다면 날라가게 될 방향에 아무것도 없다면 운이 좋다면 낙법으로 피해를 무시함

블로트좀비 강화판인 부머좀비는 폭팔시 발광점액이 뭍어 어그로 끌리고 터질때 아픔 그레서 이걸 역으로 좀비 중앙에 터트리면 소소한 피해 누적 가능

케블라좀비는 방어력이 높은 브루트 좀비로 무적인거 같지만 아직 방어력이 극한은 아니라 관통 조금이라도 있는 화살로 헤드샷 쏘다 보면 죽음

진정 개노답 좀비중 채강은 파워아머 좀비임

파워아머좀비는 방어력이 극한으로 높아 핵폭팔이나 관통 극한으로 높은걸로 잡아야 함

다행인건 이동속도가 느리고 공격력도 낮아 이기지 못할 적은 피해가도 된다는 교훈을 남김

오랜만에 드라이빙도 하고 사냥도 하며 몸을 풀고 계속 이동함

화살을 조금 낭비해서 중간에 임시로 나무화살을 만들어서 챙겨감

위력보정이 0.5배이지만 활이 강해서 문제될거같지는 않음

죽어서도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연구소의 대학원생

드디어 만나고 싶었던 과학자 좀비 인카운터를 만남

일단 과학자 좀비는 고오급 책이나 장비 CBM 등을 드랍함

정말 유용함으로 가득하지만 자연인은 겨우 1명밖에 못찾음

설명에서 보다시피 일반 좀비와는 다르게 뭔가 더 지능이 높음

함정은 피하고 속도 느려지는 장애물은 돌아가며 문을 열줄 알 정도로 지능이 있음

하지만 원판은 일반좀비이기에 활로 참교육 시켜줌

기계공학 책과 주변 드랍에서 또 책을 얻어 FOODCO 제작 문제는 해결이 됨

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되지만 뭔가 아쉬워 조금 더 나아가봄

일전에 도로지도를 한번 읽어 도로는 확인이 되어 l l 형태로 가능한 범위내의 지도를 삼등분 시켜놨었는데 정말 영원히 평행할까 싶어 나아감

인류 황금기의 유물 리무진(술있음)

운전하며 가구를 더 설치하면 뭘 할까 고민했는데 마침 적당한걸 찾음

냉장고는 물건을 차갑게 보관시켜주고 유통기한도 조금 늘려줌

조오금이기에 뭔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이걸 냉동실로 개조해서 쓰면 얼려서 거이 영원히 보관 가능함

다만 전기 소모가 심각하게 커서 차 방전시키는 주 요인 중 하나임

계속 작동시켜야 되기에 나중에 음식 잘 상하는 여름에 쓰기로 하고 챙김

근데 문제는 부피가 커서 보관이 안됨

옆 강철 프레임 달아서 해도 되지만 그러면 무거워서 차가 느려짐

머리를 좀 굴려서 주변 헛간으로 가서 목재 프레임 만들어서 차 뒤에 냉장고를 부착함

비주얼이 이동식 매점같이 생겨짐

원래 냉장고가 있던 리무진에는 술이 가득했었음

과일주도 맛있기는 하지만 더 맛있는 양주들이 가득해 병나발 불다 반병신이 되어 잠듦

술은 책임감 있게 마십시다

항상 올라가기 부끄러운 발판

이동 중 오두막을 찾아 들어가보니 체중계가 있음

깨알같은 디테일로 이름이 욕실 체중계라 뭔가 고무발판 스럽게 생기게 되어 있음

설래는 마음으로 몸을 올리니 100kg이 나옴

저래보여도 마음만큼 연약한 여자인 군필여고생 자연인은 몹시 놀랐지만 설명 다시 읽으니 맨몸으로 몸무게 재라고 함

다시 측정하니 75kg 나옴

파오후인가 싶어서 @으로 상태 확인하니 자연인은 파오후는 아니지만 겨울동안 집지으며 아무거나 주워먹어서 그런지 살찜

overweight 상태로 설명은 여자치고 살찐 상태이지만 혹독한 카타클리즘에서 튼튼한 몸은 유리할 수도 있다 되어 있고 조금 더 찌면 스텟변화 생긴다고 함

카타클리즘에 몸매 보여줄 사람은 하나 없지만 다이어트를 해야만 하는 자연인은 너무 슬펐음

앞으로의 식단 관리를 위해 체중계를 가지고 다시 도로 끝까지 달림

어짜피 도트겜 왜 여캐를 하는가 싶지만 카타클 여캐는 기본으로 내복을 팬티에 브라까지 있어 천조각 하나 이득을 보게 됨

옷입은게 남자랑 도트가 같아 플레이 하다가 저렇게 옷벗길때 말고는 성별이 뭐였는지 잊고 살음

도로 여행으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달음

너무 유익하다

도로 종착지점 겨울 강가

처음 컨셉계획이 강을 따라 흘러가며 살아가는 아쿠아맨하려 했는데 겨울이 되서야 강을 찾음

신나게 어푸어푸 하러 가고 싶지만 겨울이라 젖음에 추움까지 쌓이면 자전거 타고 달림과 동시에 동태되는 수가 있음

도로는 끈기지는 않고 옆 도로와 이어져서 U 모양으로 생기게 됨

쭉 나아가게 되면 개미굴이 있길레 손절하고 왔던길로 돌아가기로 함

대신 옆에 별장마냥 헛간이 있길레 그거 파밍하고 출발하려고 함

바닷가 풍경을 보며 평화로운 카타클리즘을 살아가는 약탈자 아이작씨(사회불만가득함)

갑자기 분노조절장애마냥 욕을 외치며 화가 잔뜩난 아이작의 목소리가 들림

서로서로 도와도 부족할 판에 왜 갑자기 약탈자가 있나 싶지만 자연인의 행보를 뒤돌아보면 도찐개찐인거 같음

다행히 무기를 안들고 있어 과녁연습하는 것 처럼 잡고 깔끔히 도축해서 챙김

도로공사 중

이전에 숲을 관통하는 길을 만든다는걸 정말 잘 써먹었음

차가 무거워져서 손으로 못끌고 다녀 속도 6으로 잔뜩쫄아 운전해야 했지만 고속도로를 만들어 놔서 순식간에 통과함

며칠 날잡고 길 튼 보람이 있었음

인류의 황금기를 재현한 자연인

FOODCO는 음식 건조 요리 진공포장 총탄제작 등 다용도 칸으로 원래 용접기 놀려다 레시피가 없어서 일단 이걸 놓음

화학용 도구는 인덕션이 있어 밥해먹을 수도 있고 화학도구로 각종 약품을 만들 수 있음

둘다 당장은 필요가 없지만 집에 전기가 들어온다는거 하나만으로 만족함

남은 재료로 히터 만들어서 겨울동안 덜덜떨며 이불을 꽁꽁싸매서 잠을 자던 자연인에게 따숩게 잘 수 있게 해줌

이전에는 불이 있으면 그 옆정도만 따듯함 판정으로 됬었는데 이제는 뜨거운 공기라는 개념이 생겨서 따듯함이 사방으로 퍼짐

문단속만 잘해놓으면 2층 러브하우스 전체를 뜨끈하게 할 수 있음

차디찬 핵겨울을 따뜻하게 홍차 마시며 보낼 수 있게 됬음

이제 자연에서 할 수 있는 테크는 내가 아는 선에서는 다 한거 같음

더 질질 끌고 싶다면 계속 이리저리 랜덥인카운터를 찾아 책을 모아서 기존 카타클 테크를 천천히 탈 수 있기는 함

근데 그게 정말로 생 노가다여서 그건 정말로 천천히 할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