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기괴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게임 사랑하는 사람
스팀에 유메닛키가 나왔어 무료고 한글번역이 필요없으니 호옥시 관심 있으면 해봐

어느날 곤타가 잠에 들면 여러가지 문이 있는 꿈의 세계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그 문 디자인이 사이슈 학원 연구교실 디자인이었으면 좋겠음
거기서 가까이 있는 문을 골라 들어갔다가 이곳저곳 기묘한 장소들을 헤매고 이펙트도 하나 정도 주워오고

그러다 잠에서 깨어났는데 어째선지 꿈 내용이 선명히 기억나서 빈 노트 하나 꺼내다가 꿈 속에서 보고 경험했던 걸 기록하듯 적어내려 꿈일기를 쓰는 거야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잠에 들면 꿈을 꾸고 언제나 문이 늘어선 그 장소로 들어가겠지
며칠째 꿈이 이어지자 신기해하며 이곳저곳을 떠돌며 이펙트를 수집하는 곤타

꿈 속을 돌아다니며 우주선에서 오르간을 치는 연보라색 눈동자의 여자아이나 블럭의 세계에서 머플러랑 모자를 쓴 녹찻빛 머리카락의 남자아이 등 여러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하고
그렇게 꿈일기를 채워가던 노트가 거의 다 꽉 찼을 때 즈음 이펙트를 모으면 잊어버린 기억이 되살아나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에는 모든 이펙트를 모은 곤타가 고페르 계획에 대해 떠올리고 그 이펙트들을 문의 방에 두고 꿈에서 나온 곤타가 고페르 호 사이슈 학원에서 16명 중 홀로 냉동수면에서 깨어나 15명이 깨어나길 기다리는 결말의 그런 아무래도 좋을 무언가가 보고 싶은 날이다

18/01/16 오늘의 곤타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