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니케의 전투력 시스템은 다소 독특한 방식으로 패널티를 부여하는데, 데미지 패널티가 아닌 체력, 방어력, 공격력 스텟 자체에 대한 패널티를 부여함

pve를 예로 들어보자면, 권장 전투력보다 내 투력이 단 1만 낮더라도 스탯 패널티 5%가 부과되는데

내 레후의 스텟이 체력 100만, 공격력 5만, 방어력 1만이라고 한다면

전투 돌입시 체력 95만, 공격력 4.75만, 방어력 9,500이 된 채로 전투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빨투 스테이지 비빌 때 공버프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도 여기에 있음

스텟 패널티를 받은 이후라도 공뻥받으면 패널티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기 때문

대신 방어력이나 체력 패널티는 상쇄하기 어려우므로 스쳐도 한방에 죽으니까.. 세계선 찾기에 열중하는 경우가 많게 됨

그런데, 아레나 컨텐츠의 경우 전투력 차이에 따른 패널티가 주어지는 것은 동일하나 일정 구간 차이까지는 패널티를 부여하지 않음

그 수치가 바로 15.4%로서, 흔히 할배들이 말하는 투력 15%컷이 이를 의미함

할배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유입들도 많고 스레나 컨텐츠도 예전보다 관심도가 올랐으니

가볍게 설명을 해볼까 함

2. 아레나 컨텐츠에서의 투력 차이에 따른 스텟 패널티의 정도

아레나의 경우 15.4% 차이까지는 스텟 패널티가 존재하지 않지만, 15.5% 차이가 나는 순간 20%의 스텟 패널티가 부여됨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 하나 보여주자면,

[(372119 - 287208) / 372119] x 100 = 22.818

전투력 차이가 22.818%니까, 대충 상대방에게 40퍼 정도의 스텟 패널티가 들어감

그럼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딜이 거의 안들어옴 + 상대방 라푼젤 힐량이랑 내 라푼젤 힐량 차이를 보면 체력패널티도 들어갔음을 확인할 수 있음

이게 스레나 전투력 패널티의 기본적인 골자임

3. 왜 뻥투력덱이 유행하는지? + 스레나 서폿캐에 오버로드를 하는 이유

위에서 본 것과 같이 상대방에게 스텟 패널티를 쎄게 먹일 정도로 뻥투력덱을 구성한다면

조합이고 뭐고 상대방 스텟이 반토막 난 상태로 싸우게 되니까 날먹승이 가능해짐

버스트도 필요없이 평타로도 터뜨리니까 아레나에서 금기시되는 모더니아나 크라운 같은 MG캐릭터를 넣어도 되는거지

다만 투력차이가 20%정도인 경우 스텟 패널티가 30% 부과되는데,

이를 상쇄할 만한 밸류 높은 조합(비스킷+탱 or 자홍)이라면 스텟 패널티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도 있음

또한, 전투력 패널티는 데미지를 퍼센트로 감소시키는 게 아니라 스텟 자체를 깎아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딜러를 엄청나게 잘 키워놨다면 스텟 패널티를 먹어도 유효하게 공격할 수 있음

근데 그거도 한계가 있고, 위에서 본 것처럼 스텟 패널티 늘어나면 얄짤없다

한편, 최근 패치로 오버로드가 전투력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커지면서 아레나 컨텐츠에서도 서폿캐 오버로드가 필수가 되어버렸음

전투력 패널티는 스텟 자체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이루어지지만, 전투력 수치 자체를 올리는 방법은 오버로드가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

그래서 서폿캐는 정말 옵션을 불문하고 오버로드 개수만 늘려서 덱의 전투력을 올려주면 되다 보니,

할배들이 서폿캐 오버로드작하다가 1줄 뜰 때마다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

4. 결론

스레나 전투력 차이 구간에 따라 스텟 패널티의 정도가 다르고, 각자 서식하고 있는 스레나 생태계에 따라 유저들의 성향이나 투력 차이의 정도가 다 다르므로

예전처럼 일률적으로 혹은 유효한 조언을 하기가 어려워지긴 함

뉴비존으로 갈수록 뻥투력덱이 더 효과가 좋은 것도 할배들과 달리 오버로드 올린 캐릭터 자체가 적기 때문에 뻥투력덱과 스레나덱의 차이가 커져서 그렇지

하지만 조합 상관없이 때려박은 뻥투력덱과의 전투력 차이가 15.5% 이내로만 나면 패널티가 없으므로

스레나캐에 오버로드를 올리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뻥투력덱은 점차 사라지게 될 것임

행복한 스악귀 라이프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