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짓-백아름 - 할리퀸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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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현대물] 나쁜 짓-백아름앱에서 작성

로맨스독자

2022.10.17 15:58:16

조회 14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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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별 두개반에서 세개

주관적으로 별 세개

흠.. 앞은 다크하이틴이라 란희 떠오르고

남주 이름은 하필 연우라 괴물의 이름 남주 떠올랐는데 무거운 분위기 느낌의 피폐물이라

피폐물 띵작에 흡입되는 기분으로 한번에 호로록 읽음ㅋㅋ

그런데 후반부는 그냥 쭉 날려버려서..아쉽..

그래도 간만에 귀한 다크 하이틴 건져서 인심 후하게 봄ㅋㅋ

아래서부터 ㅅㅍㅈㅇ)

* 감상 포인트 :

1.소꿉친구 관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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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랑 남주 6살 때부터 친구인데

남주는 재벌가 아들이고 여주는 가정부 딸임

여기까진 전형적인데 사춘기 되고 서로 사이 서먹해져서 거리두는 거에서 느껴지는 꼴포가 맛집이었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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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주 남주 둘이서 어색하게 싸우고 투닥거라는거 보는 재미가 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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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간만에 말이 되는 설정으로 본 현로 동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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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설에서 성인 남주가 동정이란거 지 입으로 얘기하는 대사 나오면

하 ㅅㅂ 또 이거 나왔네 왜긴 왜야 그건 니가 로설 남주니까 여태 동정이었지ㅋㅋ 이러면서 속으로 웃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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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형성되는 시기의 10대 남주가 이러니까 남주 서사에 신뢰도 100% 됨ㅋㅋㅋㅋㅋ

안했단 것도 어리니까 납득

사춘기 겪고 자아 만들어질 시기에 여주한테 꽂힌 것도 납득

여주한테만 눈 뒤집어지고 다른 애들 눈에 안 들어오는 것도 납득

진짜 설정의 개연성이 이래서 무섭단거 느낌ㅋㅋㅋㅋㅋㅋ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낀게

난 란희 민서형도 꼴포고 얘도 꼴포인거 봐선 동정남이 싫다기보다

기형적인 설정 다닥다닥 몰고 다니는 로설식 동정남이 싫은거 같오ㅋㅋㅋ

진짜 여자한테 인기 많은 현로 ㅆㅅㅌㅊ 회사원 남주가 20대 후반까지 섹스 못한 아다라고 하면

로설 안에만 존재하는 종이인간으로만 보이고 장르적 특이점이 부각되어서 오히려 몰입깨지고 노꼴 되는데ㅋㅋㅋ

10대에서 20살까지는 동정이 개연성인 나이라

남주가 동정이란 사실에 더 몰입해서 봤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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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러서 날것의 마음 다 드러내는 것도 ㄹㅇ 남주 맛집임ㅋㅋㅋ

사회생활 찌들어서 존댓말 익숙해진 29살 회사원 남주보단 역시 반말이 당연한 19살 남주가 이런 감정선에 더 자연스러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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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도 생각 없이 앞뒤 안 재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느낌이라 좋았오ㅋㅋ

이 작가 능구렁이 같은 음흉한 남주 잘 살린다고 생각했는데 10대로도 10대답게 이런 캐릭터 잘 살림ㅋㅋ

3.티격거리는 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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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생각 많은 타입이라 행동 꼬이고 잘 안 받아주는 편이고

남주는 생각 없이 여주한테 올인하고 몰아붙이는 편이라

혐관 먹기도 좋음ㅋㅋ

게다가 둘 다 한 성깔하는 편이라 이것도 재밌었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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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서로 너무 다른 인간이라 계속 붙는게 재밌오ㅋㅋㅋ

4.씬 필력

와 진짜 이 작가 씬 쓰는거 ㄹㅇ 뭐라해야하지

옛날 할리퀸 느낌인데 그 포인트로 꼴포임ㅋㅋㅋㅋ

살짝 촌스러운게 이상하게 마음에 들었오ㅋㅋㅋ

일단 씬이 고전적인데 안 지루하고 찰짐

씬 믿고 보는 작가 중 하나임

5.현로치고 긴장감 있는 전개

백아름 현로 특징 몇가지 있는거 같오

출생의 비밀, 금단의 관계, 도덕적 자아와 정욕 갈등 같은거 좋아하는 듯

일단 드라마틱한 전개를 잘하는거 같오ㅋㅋㅋ

보면 별 사건 없이 감정선 따라서만 후르륵 끝나는 현로 있고 흥미진진한 일이 계속 벌어지는 현로 있는데 백아름은 감정선 따라 갈거 같은데 의외로 사건 계속 일어나서 연극 보는 느낌임

* 아쉬웠던 점

1.요즘 보기에 이상한 촌스러운 부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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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가게 가서야 처음 립스틱 발라보는 고등학생이라니.. 이건 대체 무슨 90년대나 나올 이야기를...

틴트나 립스틱은 요즘 초중딩도 바를텐데...

뭐 그래도 이건 여주가 하도 모범생이라 화장 처음해본단걸 알려주는 거구나 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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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스튜어트 화장품 사주는 남주 실화냐곸ㅋㅋㅋㅋㅋ

진짜 이 부분 흐린눈 하기 너무 힘들었음...

새내기면 질 스튜어트 쓸 수 있다지만ㅋㅋㅋㅋ 로설 남주가 질 스튜어트 화장품(대체 왜 화장품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다주는 걸 보다닠ㅋㅋㅋㅋㅋ

현로 특징이긴 한데 브랜드명 들어간 로설은 시간이 지나고 보면 해당 브랜드가 유행했을 시기 보여서 미치겠오ㅋㅋㅋ

2.급 놓아버린 후반부

질질 끄는거 싫어하긴 하는데 갑자기 이렇게 급발진 하고 놓아버린다고? 싶을 정도고 마무리 허술함

여주 감정선이 이해 안 가고 인위적일 정도로 대충 마무리된 상태라 뒤에서 별 다 까버림

드라마틱한 흐름이랑 감정선이 고등학생에서 대학생 때까지는 띵작 수준이었는데 후반은 그냥 던진 수준....

본거 후회하진 않는데 이게 뭐야? 싶은 마무리임

* 추천하는 상황

1.피폐한 소꿉친구물 보고 싶을 때

2.다크 하이틴 찾고 있을 때

3.란희 같은 소설 찾고 있을 때

* 비추하는 상황

1.빻은거 못 보는 취향

2.용두사미 못 보는 취향

3.생각 많고 답답한 여주 못 보는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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