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탕,뱀의 자질-은파 - 할리퀸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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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로판] 음탕,뱀의 자질-은파앱에서 작성

로맨스독자

2023.02.04 22:34:18

조회 189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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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별 세개

주관적으로 별 네개

사막 배경에서 씬 꼴리게 잘 쓴 로판 발굴 성공

모래신부보다는 피폐한 정도 적으면서

성격 더러운 강압적 폭군 남주 찾을 때 딱인거 같오 ㅎㅎ

루시아 같은 쌍방로맨스 부둥부둥도 담겨 있고 무난하니 좋았오

아래서부터 ㅅㅍㅈㅇ

* 감상 포인트

1.주술 나오는 사막 배경 로판

수도까지 앞으로 얼마나 남았더라.

펠디프에서 출발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어가고 있었다. 낮에는 해가 그리는 그림자를 따라, 밤에는 별들의 좌표를 따라 쉴 새 없이 달렸으니 앞으로 길어야 열흘 안에 도성의 문에 당도할 수 있을 것이다.

라히칸에게 사막을 횡단하는 것은 고되다기보다 지루한 일에 가까웠다.

표면을 녹일 듯 이글대는 태양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한낮에는 무리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하다 석양이 질 무렵부터 속도를 높여 달렸다. 식량은 넉넉했고 군사들은 기민했으며 쇠줄처럼 억세고 강한 카르디온의 말들은 찌는 더위에도 쉬지 않고 대여섯 시간쯤은 거뜬히 달릴 수 있었다.

음탕, 뱀의 자질 1권 | 은파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561008281

남주가 사막 국가의 폭군 황제라 주변국 정벌 다니는데

묘사가 그려질 듯이 정확해서 좋았오

작가가 기본적인 필력이 있단게 느껴짐

2.입과 잠자리는 거친데 행동은 스윗한 남주

“왜 이렇게 떨어. 이 더위에 춥지는 않을 텐데.”

소름이 돋을 만큼 차가운 깊은 물속과 달리 해와 가까운 얕은 물가는 뜨끈히 데워진 바위 덕에 적당한 온기가 돌았다.

서늘한 여자의 체온을 생각해도 이 정도로 추위를 타진 않을 텐데. 벗어두었던 망토를 가지러가던 라히칸이 디아라 쪽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고개 들어. 얼굴 좀 보게.”

뺨을 쓰는 손짓에 푹 수그린 고개가 마지못해 들렸다. 파들대는 눈가가 열이 오른 듯 발간빛이 돌았다.

“어디 아파?”

이마를 짚은 그의 손 밑으로 긴 속눈썹이 느릿하게 오르내렸다.

“아니요.”

“열은 안 나는데 아직 술이 덜 깼나…….”

“아니에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눈은 왜 찌푸리고.”

“눈가가 따가워서요.”

졸음이 찾아온듯 노곤한 목소리가 귀를 기울여야 들을 수 있을 만큼 작았다. 디아라가 힘없는 손으로 눈가를 한 번 쓸었다. 한참을 울고 난 여파로 짓무른 눈 밑이 쓰라렸다.

퉁퉁 부은 눈두덩을 비비는 손을 그가 붙들어 내렸다.

“비비지 말고.”

“간지러운데…….”

“그러니까 왜 그렇게 울어. 네가 싼 건 소변이 아니라니까.”

“…….”

“사정을 한 거지. 전에도 몇 번 해봤잖아.”

담담한 라히칸의 목소리에 조금씩 달아오르기 시작한 디아라의 얼굴이 곧 더 붉어질 수 없을 만큼 붉어졌다.

음탕, 뱀의 자질 1권 | 은파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561008281

남주 더티토크로 자보드립 잘 치고 씬 스타일도 거친데

침대 밖에서는 여주 부둥부둥하고 챙기는 스윗남이라

피폐한 느낌도 없고 술술 넘어가기 좋았오

안 피곤한 로판 찾을 때 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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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한 여주한테 달도 별도 따줄것처럼 예뻐하는

전형적인 권력마초남인데 절륜해서 더 매력있었오

3.넉넉한 씬 분량

와.. 진짜... 씬 넉넉한 소설 찾는다면 후회 안할 것

씬 이렇게 많은 것도 간만에 보는데

작가가 씬필력 너무 좋았오ㅋㅋㅋㅋㅋㅋㅋ

원앤온리로 할 수 있는 달달물 최고 수위 써준거라

씬 보고 싶을 때 재탕할 예정

남주 매력 절반은 씬의 절륜함에서 오는데

씬을 너무 잘 써서 극호감 소설됨ㅋㅋㅋㅋ

4.고구마 구간 빨리 끝나는 술술물

남주 상황상 정치 싸움 나오긴 하는데

2권이라 알맞은 분량이고 씬 보다가 보면 끝나있음

5.순하고 연약한데 그만큼 순정 깊은 천연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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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서 사랑 못 받고 자란 공주 여주가

자기 정성스럽게 물빨핥하는 남주한테 사랑 느끼고 올인하는거 너무 당연한 흐름임ㅋㅋㅋ

그래서 감정적으로 고구마 전혀 없고

남주도 거기에 안정감 느끼는게 느껴졌오ㅋㅋ

둘이 잘 만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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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악역 여조가 이러고 악담 퍼부음

드센 야망 여주나 모순을 견디는 페미니즘 실천 중이신 여주보다가 피곤해지면

정신 편한 물빨핥 햇살 여주물 보는게 딱인듯

신경 쓸거 많은 권력남들이 이런 여주에 빠지는 이유 있단거 요즘 많이 느낌... 웅..

나라도 험한 세상에서 여주 꽃밭 인생 지켜주고 싶겠다..

피곤할 때는 한이 깊지 않고 남주랑 행복하게 물빨핥하고 사는 여주가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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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스럽잖오ㅋㅋㅋㅋㅋ

* 아쉬웠던 점

1.뱀 수인물 아님

제목 보고 그거 기대했다면 실망할 듯ㅋㅋ

남주 거시기 두개 이런게 아님

2.근친 금기 설정이 너무 허무하게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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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때문에 악역 여조가 정치적으로 더 활약할거 같았는데

허무할 정도로 너무 쉽게 금기가 풀려서...ㅋㅋㅋ

근친혼 이어져왔단 설정은 굳이 왜 넣었나 싶기도..

그런데 정치 싸움 중요한 소설 아닌거 같아서 빠르게 잘 쳐냈다 싶기도 했오

그게 길었다면 지루했을거 같오

* 추천 상황

1.남주가 여주 물빨핥하는거 보고 싶을 때

2.수위 센 여주 부둥물 보고 싶을 때

3.씬 많은 소설 찾고 있을 때

* 비추 상황

1.걸크 여주 찾고 있을 때

2.동정남 찾고 있을 때

3.더티토크 자보드립 안 좋아하는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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