쭝국에서 헬로톡으로 만났던 누나 아직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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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umi(xkfkrcjst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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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입니다.(tmdwns528)

개설일

2018-10-08

쭝국에서 헬로톡으로 만났던 누나 아직도 생각난다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3.07.07 03:47:05

조회 5111 추천 1 댓글 16

내가 중국에서 유학할때 심심해서 헬로톡을 깔아봤어. 당시에 상해에 있었는데 상해에 있는 이쁜 애들한테만 그 인사 이모티콘 졸라 보냈다.

그 중에 한명이 갑자기 먼저 밥사줄테니 만나서 밥한끼 하자고 하더라.

약간 뭔가 의심도 되고 넷상으로 사람만나본적이 없어서 무섭긴 했지만, 얼굴이 이뻐서 나가서 만났다.

만나니까 그냥 나랑 똑같은 사람이더라 얼굴도 이쁘고, 그래서 밥 얻어먹고 2차로 술까지 얻어먹고 같이 클럽갔다가 그날 새벽5시까지 놀고 집에 왔다.

그러고 다음날 또 만나서 같이 쇼핑했어. 쇼핑하고 또 밥 얻어먹고 술먹고 이런식으로 한 3일 연속으로 만나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 했다. 그러다가 키ㅅ도하고 서로 마음도 확인했어. 그런데 그 다음날이 이 누나가 한국으로 유학 가는 날이어서 어쩔수 없이 그냥 추억으로 남겨뒀지.

간간히 안부 연락만 하면서 지내다가 내가 중국유학 끝내고 한국 들어와서 한번 만났어. 그때부터 다시 썸타기 시작해서 한 3주정도 썸탄거 같네. 그러다가 갑자기 이 누나가 이제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 자기 박사학위준비하는데 나까지 만나면 공부에 너무 방해된다고..

이 일이 있은지 1년이 지났는데도 가끔 그 누나 생각이나고 보고싶고 그러네.. 아마 타국에서 외국인과 가벼운듯 가볍지 않았던 그런 만남이 내 기억속에는 꽤 낭만적으로 남아있어서 그런듯 해. 지금은 인스ㅌ 카톡 위챗 다 차단먹었다. 지금 연락가능한 방법은 한국전화번호 뿐인데 연락할 용기가 안나네. 아 보고싶다.. 잘 살고 있겠지?

그리고 내가 이 누나한테 까이고 잊어보려고 다른 중국인 여자애 찾고 싶어서 헬로톡 다시 깔아서 해봤는데 확실히 느낀게 중국현지에서랑 한국에서랑 난이도가 다르다. 중국에서는 내가 알파메일이된 기분이었다면 한국에서 하니까 다시 현실로 돌아온기분? 여자애들 답장하는 온도 부터가 중국현지에 있을때 희귀한 한국인이랑, 한국에서 널리고 널린 한국인이랑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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