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추억편 후기 - 할리우드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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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리뷰/감상] 바람의 검심 추억편 후기앱에서 작성

비트-다케시

2024.05.01 15:16:04

조회 82 추천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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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은 메이지 유신 초기 시절에 약간(?)의 판타지를 첨가한 소년 만화이다. 주인공 히무라 켄신(스즈카제 마요)은 사람을 베지 못하는 검인 역날검을 사용해서 불살주의를 관철하고 자연스럽게 작품의 수위를 낮춘다.

추억편은 켄신의 과거를 다룬 프리퀄로 사람을 막 죽이고 다니던 발도재 시절이라 본편 보다 찬바라물 성향이 강하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애니판은 비현실적인 요소를 거의 다 배제해서 완벽한 찬바라물이 되었다. 보통 이렇게 장르를 바꾸어 놓으면 그 작품은 이질성 때문에 망하거나 평이 나쁘지 않아도 팬들한테 버림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추억편은 전혀 그렇지 않고 명작으로 나왔다.

막부 말기, 존황양이를 추구하는 초슈파와 에도 막부를 지키려는 신선조의 대결을 다룬 이 작품은 애니 사극의 정점이다. 일본 애니 특유의 과장된 개그와 호들갑은 없고 매우 진지한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며 묵직하면서도 화려한 액션도 마찬가지이다

켄신과 유키시로 토모에(이와오 준코)의 사랑은 그렇게 로맨틱하지는 않지만 작품의 분위기와 어울린다. 그 비극적인 사랑을 감정에 의존하지 않고 장엄하게 끝내는 것도 이 품격 있는 작품의 묘미이니라

이 프리퀄은 본편을 안 봐도 이해하는데 지장이 안 간다. 게다가 짧기도 하니 제발 봤으면 한다.

고정닉 2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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