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콕핏 후기 - 할리우드 마이너 갤러리

할리우드 갤러리
마이너

영화 및 관련글 싸는곳

매니저

해인(bsbmajor)

부매니저

레드럼!(ghkdfhte…) 부재중입니다.(dacid12)

개설일

2018-08-20

[리뷰/감상] 더 콕핏 후기앱에서 작성

비트-다케시

2024.05.14 10:51:53

조회 45 추천 5 댓글 2

008b8504c8e51eaa5498e4b838cb1529c241956e664250f502e50aa7ceabcd081a117c0b638f44b24b21aab12e1dbbea317268c5f1ff6af8e0c0a886f65c7f13e6bc9c70ba160110cf9b3afe3df8b4579a37741fab3cac3e8373ff42f0922749d1277c62985cbca2

더 콕핏은 크게 논란이 될 작품이지만 마냥 극우 작품이라고 매도하기엔 훌륭한 요소들이 많고 추축국을 단순 찬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묘한 작품이다.

1화에서 묘사된 핵에 대한 감상은 비록 나치 독일측을 주인공으로 내새웠다고 해도 일본의 피해의식이 느껴지고 2화에선 카미카제 미화와 양비론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즉 피해국 입장에선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 작품은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많다.

첫 번째로는 그림과 액션이다. 제작진들이 밀리터리 덕후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군용기를 비롯한 군기체들을 정말 멋지고 미려하게 그렸고 액션도 사실감 있게 묘사했다.

두 번째 장점은 스토리와 감성이다. 이 옴니버스 애니는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스토리와 감성을 보여준다. 1화는 인간의 사생활과 윤리적 고뇌를 보여주었고 2화는 군인으로서의 의무와 님의 그리움을 양군을 통해 보여주었고 3화는 일본군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생명의 가치를 생각하게 만드는 반전 정신과 애기감정도 확실하게 드러낸다.

세 번째 장점은 극우적 색체를 탈피할려고 나름 노력한 점이다. 1화는 일본의 피해의식이 강하지만 대량학살 반대를 전했고 2화는 카미카제를 미화하기는 했지만 미군도 사람으로 묘사하고 미군을 통해서 일제를 비판했으며 카미카제를 통한 죽음과 전사도 마냥 긍정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카미카제시 덴노 헤이카 반자이를 외치지 않는다는 점도 이 작품이 완전 극우가 아닌 것을 보여준다.

3화의 경우도 미군을 은근 멋지게 그렸고 미군의 속임수도 비겁하지 않다고 변호했다. 입체적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더 콕핏은 이데올로기와 역사를 배제하면 괜찮은 작품이지만 이런 소재를 그 당사자가 만들어서 조금 찝찝할 수 있고 쉽게 남한테 추천하기 힘든다는 단점이 있는 문제작이다.

고정닉 2

원본 첨부파일 1

MV5BMWFlZGRmNzQtYzRkZS00ZTkwLTkzZjYtNzAwNjM3OTVhMDgwXkEyXkFqcGdeQXVyNjU5MjcxOTg.＿V1＿.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3	공지	하ㄹ리우드 갤러리 겅지 (2020.1.21수정본) [8]	*개규리*	19.05.30	428	5
4412	일반	오늘 뭐 보지	비트-다케시	11:03	2	0
4411	정보/ 정보/자료	예전에 신하균이 추천했던 다섯편의 작품들 [1]	해인	08:36	16	2
4410	부고/ 부고/생일	오늘은 배우 신하균의 생일 입니다.	해인	07:54	7	1
4409	일반	빠른 5월 결산 [7]	할붕이(61.101)	05.29	35	1
4408	일반	노엘 생일이니까 영화 속 오아시스 노래 ㅎㅎ [7]	해인	05.29	38	1
4407	리뷰/ 리뷰/감상	담뽀뽀를 보았다 ㅎㅎ [4]	해인	05.29	30	1
4406	리뷰/ 리뷰/감상	피에타 짧은 후기 [3]	비트-다케시	05.29	26	0
4405	일반	퓨리오사 봤다 [4]	ㅇㅇ	05.29	35	1
4404	일반	퓨리오사 보러옴 [3]	ㅇㅇ	05.29	18	1
4403	일반	퓨리오사 봐야할 영화 있냐 [3]	ㅇㅇ	05.29	32	1
4402	리뷰/ 리뷰/감상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후기 [2]	비트-다케시	05.29	20	4
4401	정보/ 정보/자료	태풍클럽 국내 개봉하네 ㅋㅋ [8]	해인	05.29	40	1
4400	일반	여기서 무슨 스타일의 히어로 슈트 선호함? [4]	비트-다케시	05.29	22	0
4399	일반	고전 한국 영화가 의외로 [2]	비트-다케시	05.29	22	0
4398	부고/ 부고/생일	오늘은 노엘 갤러거의 생일 입니다. [2]	해인	05.29	34	1
4397	리뷰/ 리뷰/감상	피스메이커 후기 [2]	비트-다케시	05.29	31	3
4396	정보/ 정보/자료	퓨리오사 두 주연배우가 좋아하는 영화 네편 [5]	해인	05.29	41	1
4395	정보/ 정보/자료	러브 라이즈 블리딩 국내 7월 개봉 예정 [2]	해인	05.29	31	2
4394	일반	크리미널 레코드 2화까지 봤는데 [1]	ㅇㅇ	05.29	18	1
4393	일반	쌍화점 재밌기는 하지만 [2]	비트-다케시	05.28	28	0
4392	일반	혹시 앱등티비 보는 게이 있냐 [2]	ㅇㅇ	05.28	23	1
4391	리뷰/ 리뷰/감상	바후발리 잼난다 ㅋㅋ [6]	해인	05.28	24	1
4390	리뷰/ 리뷰/감상	안시성 후기 [4]	비트-다케시	05.28	81	4
4388	일반	피아골 1955 [2]	ㅇㅇ	05.28	34	2
4387	일반	파묘는 후반부가 별로였음 [6]	ㅇㅇ	05.28	52	1
4386	일반	영웅 같은 스타일로 한국사 재해석한 영화가 보고 싶네 [4]	비트-다케시	05.28	38	0
4385	일반	실종 감상완료 [5]	ㅇㅇ(61.33)	05.28	52	1
4384	일반	40년대 영화 [4]	ㅇㅇ	05.28	41	1
4383	리뷰/ 리뷰/감상	파묘 후기 [4]	비트-다케시	05.28	40	1
4382	일반	시네필 안내서 쉽지 않네 [2]	비트-다케시	05.28	37	0
4381	정보/ 정보/자료	비틀쥬스 비틀쥬스 캐릭터 포스터 공개 [2]	해인	05.28	27	2
4380	일반	매튜 릴라드하니 생각나는 그시절 또한분 [4]	해인	05.28	36	1
4379	일반	밑에 매튜릴라드 얘기 나와서 [6]	석뀨(175.198)	05.28	34	1
4378	리뷰/ 리뷰/감상	동조자 후기 [2]	비트-다케시	05.28	108	6
4377	일반	신상옥 감독 영화 하니 [4]	ㅇㅇ	05.28	34	1
4376	일반	실종 이거 볼만한가요? [5]	할붕이(61.101)	05.27	39	1
4375	리뷰/ 리뷰/감상	섬광의 하사웨이 후기 [3]	비트-다케시	05.27	61	5
4374	리뷰/ 리뷰/감상	강화도령의 아쉬운 점 [3]	비트-다케시	05.27	35	4
4373	정보/ 정보/자료	콰이어트 플레이스 신작 메인 포스터 공개 [6]	해인	05.27	57	1
4372	리뷰/ 리뷰/감상	미쓰 홍당무 짧은 후기 [2]	비트-다케시	05.27	27	1
4371	일반	프레디의 피자가게 보고왔어요 [5]	다른달가져와	05.27	40	1
4370	일반	만레이 [2]	올췡이	05.26	26	1
4369	일반	내년 이후에 거장의 예수 영화가 두개나 나오네 [6]	비트-다케시	05.26	33	0
4368	일반	님은 먼 곳에는 어떰? [2]	비트-다케시	05.26	29	0
4366	일반	내가 본 중국 사극 영화를 정리 해봤는데 [8]	비트-다케시	05.26	60	0
4365	일반	빅토리아 시대 젠트리의 일상이 뭔가 매력있다 [3]	비트-다케시	05.26	33	0
4364	리뷰/ 리뷰/감상	이번주에 본 영화들 (2024년 5월 넷째주) [2]	해인	05.26	53	5
4362	일반	뭐야 왜 글쓴게 지워졌지?.. [8]	해인	05.26	42	1
4360	일반	라스트 사무라이랑 쇼군을 보면 [1]	비트-다케시	05.26	25	0
4359	리뷰/ 리뷰/감상	아버지를 위한 노래 후기 [5]	비트-다케시	05.26	4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