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스켑슐트 찬양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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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잡담] 지금부터 스켑슐트 찬양을 시작하겠습니다.앱에서 작성

래고상어

2024.03.12 23:35:46

조회 96 추천 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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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켑슐트 입문으로 추천하고 싶은 건 내가 제일 자주 쓰는 스켑슐트 계란말이팬임.

보통 이런 작은 후라이팬을 제일 자주 쓰게 되잖아.

근데 맨날 코팅팬 사고 버리고 또 사고 하는게 지겨워서 늙어죽을때까지 쓰려고 스켑슐트로 샀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서 추천하려고 글써봄.

앞서 찬양한 스타우브는 무쇠에 에나멜을 코팅한 제품들이고, 스켑슐트는 코팅하지 않은 쌩 무쇠로 되어있음.

스타우브는 그냥 일반 냄비 쓰듯 쓰면 되지만, 스켑슐트는 기름을 두르고 태워줘서 위에 코팅막을 입히는 시즈닝 과정이 필요함

이 시즈닝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긴 한데.. 난 유투브 한두개 보고 대충 물로 닦고 가열하고 기름두르고 닦아내고 몇번 하고 쓰는데 걍 잘 쓰고있음ㅋㅋ

몇번 하다보면 본인 집의 열원에서 알맞은 예열시간과 온도를 체화하게 될거임.

그럼 그 후로는 스뎅웍 같은 것도 도전해 볼 만 해짐

쌩 무쇠를 다루는데에 익숙해지면 예열이나 각 식재료의 온도 같은 걸 신경쓰게 되기 때문에 기초적인 요리 스킬이 진짜 많이 늘게 됨

설거지도 계후나 계란말이 같은 건 걍 키친타올로 기름만 닦아내주기도 하고,

고기같은거 구워서 카본 좀 들러붙었다 싶으면 세제 안 쓰고 물로만 닦으면서 스테인리스 수세미로 문대주고 한번 강불에 달궈서 물기만 날려주고 보관하면 돼서 편함

그리고 무쇠를 쓰고 싶은데 스켑슐트가 좆거품같다! 싶으면 롯지 스킬렛이라는 완벽한 대안이 있음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손잡이에 마끈 감고 하는게 나름 캠퍼 갬성도 있음

나는 계란말이 때문에 네모진게 좋긴 하지만.. 동그란 스킬렛으로도 계란말이가 안 되는 건 아니니까ㅋㅋ

여튼 초보주부에서 중수주부로 올라서고 싶다면 무쇠 입문만한게 없다고 봄.

그럼 행복한 주부생활 하세요~

고정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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