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로 어렵지 않음

그냥 조리후에 물에 담궈두지 않고 잘 닦아준 뒤에 자연건조시키지 말고 타올로 수분을 제거해 준 후 불에 다시 올려서 완벽하게 건조시켜주기만 하면 됨

가장 오해가 많은 부분이 두 가지가 있는데

1. 세제쓰면 안됨

2. 토마토나 레몬즙, 와인같은 산성재료 쓰면 시즈닝 벗겨짐

1번 같은 경우는 과거의 세제와 현재의 세제 개념이 달라져서 생긴 오해임

옛날에는 Soap을 만드는데 양잿물을 사용했음. 수산화나트륨(NaOH). 

중고등학교 과학과정에서 배우는 비누화(safonification)가 염기와 지방간에 일어나는 화학반응이고 이게 고대부터 쓰인 계면활성제를 만드는 방법이었음 뭐 중요한 건 아니고....

여튼 이 경우에는 세제가 무쇠나 강철팬 표면에 형성된 시즈닝을 뜯어냄

하지만 현대의 세제는? 대부분 중성세제임 

따라서 요리가 끝나고 기름진 팬 표면을 Dawn같은 세제를 이용하여 닦아낸들 시즈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

2번 같은 경우는 시즈닝이 얼마나 됐는지에 따라서 다름 

무쇠나 강철팬의 경우 요리를 거듭할 수록 시즈닝이 계속 발달함 

중간중간 유지용으로 시즈닝을 더 해주기도 하기 떄문에 오래 사용한 팬일수록 시즈닝 강도가 증가하게 됨

이 경우에는 칠리를 한두시간 끓여도 시즈닝이 벗겨지지 않음 물론 오버나잇 방치하면 벗겨지기 시작

반면에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즈닝이 약하다면 산성 재료에 의해 시즈닝이 벗겨지고 음식에서는 철맛이 나는 등 난리가 나게 됨 

물론 짧은 시간빠르게 볶아내는 정도라면 시즈닝층이 약해도 벗겨지기 전에 조리가 끝나니 옮겨 담으면 그만

그래서 생각보다는 무쇠나 강철팬의 관리가 안 어려움

위생상으로도 그냥 일반 세제를 사용하면 되고 시즈닝이 잘 발달했다는 가정 하에 재료의 제한도 크지 않음

스텐팬과는 다른 특성이 있어서 요리에 관심이 있다면 하나쯤은 사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