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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잡담] 보리굴비와 된장 ㄹ황

미친넘(1.235) 2021.03.06 00:12:46

조회 125 추천 2 댓글 6

컴터로 올려서 편집이 안 됩니다.. 세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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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이 지나가는 아직도 북어처럼 빳빳하고 시커멓게 말리고 싶어서

내놓았다가, 보리에 쳐박아놨다가 하고 있어요.

본래 보리에 넣는건 계획에 없었는데,

이것들이 적당히 마를때마다 기름이 베어나오길래
통보리가 기름도 먹을겸 발효를 시켜주겠거니 싶어서 결국 보리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번에 열몇마리를 말려놨는데도 더 말릴걸 후회되네요..
통통한 냉동 부세일때와 확연히 다르게 쪼그라들어 먹을것이 없어서
한번 먹을때 2마리씩은 쪄야 하는데, 기간도 오래걸리고 손도 많이 가서.. 한번에 하는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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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인지에 잘됬나 테스트삼아 두마리 쪄서 발라가지고

남편 밥 먹으라고 상에 놔 줬는데 생각보다 덜 말랐기에 아쉬웠는데...

당시 남편이 잇몸병이 도져서 아프다고 골골거리면서도

발라놓은 보리굴비는 밥 다먹고도 남은것을 계속 씹어먹더군여..;;;
제가 먹어도 감칠맛 나고 쫄깃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주로 비오는날엔 걷어서 보리에 넣어두고 쨍쨍한날엔 널어두는 식인데

이것도 며칠 더는 못할거 같네요. 날이 쨍쨍해지면 덜마른것들이 부패할까봐 걱정 되서요..
다음해에 도전하실 주부님들은 11~12월에 시작해서 널널히 2~3개월을 말리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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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은 곰팡이가 피어서 걱정이라고 장갈랐는데

베란다에 두면 또 안지켜보다가 곰팡이 창궐할거 같아서
오히려 집안 식탁옆에 두고 보고있는데 김덮어놓은것이 아직은 곰팡이 없이 잘 있습니다.
곰팡이가 번식력이 엄청나다는걸 눈으로 봤는데 일단 번식을 전혀 안하고있어서 안심입니다. '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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