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순서대로

3번 6번 9번 5번 1번 2번 7번 4번 8번

(출처는 유튜브 길 인간학 연구소)

3번 - 야심가/성취자 형

부지런히 일해서 성공하고 또 그 업적으로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유형

EXTJ 유형들에게 많이 보이는 스타일이며 가시적인 성공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인프제 특성상 3번 인프제는 찾아보기 힘든 축에 속한다.

설명만 보면 성공에 눈이 먼 수전노나 냉혈한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들은 주위 평판에 민감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감정적이며 

타인에게 긍정 에너지나 동기를 부여해주기도 한다.

유머러스하고 인간적인 사업가라던지 아니면

팬서비스가 좋은 연예인도 이 3번 유형에 해당될 수 있다.

'미국'이라는 국가의 이미지와 가장 어울리는 유형이다.

6번 - 의리파/충성가 형

모든 에니어그램 유형 중에서 가장 설명하기 난해한 유형이다.

어찌보면 그만큼 무난하고 평범(?)한 성격이기도 하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나 인간에 대한 의리를 중요시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IXTJ 혹은 ISXJ유형들에게 자주 볼 수 있는 유형이며

공공선을 중요시 여기는 인프제에게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공동체를 중요시 여기지만 그 공동체의 권위를 의심하는 양면성이 있으며

항상 느긋한 9번과는 정반대로 예민하며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나 갈등이 생기면 대책 없이 세월아 네월아~ 회피하는 9번과는 달리

6번은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앞서 대비를 하고 맞서 싸울 준비를 한다.

'이순신 장군'이 6번 에니어그램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9번 - 평화주의자/중재자 형

https://gall.dcinside.com/m/infj/67964

위에 링크한 념글에 이미 누가 너무나도 잘 설명해놓긴 했지만

더 부연하자면 9번은 모든 에니어그램들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타입이다. 9번은 그 어떤 유형(1번~8번)도 될 수 있다. 자기 자신인 9번만 빼고!

6번과 더불어서 가장 무난하고 평범하다는 이미지에 적합한 유형이며

실제로 이들은 색깔도 회색이나 검은색같은 무채색을 좋아하며

옷도 그냥 무난무난 눈에 안띄는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한다.

하지만 반전으로 생각보다 '웃기고 쾌활한' 유형이기도 하다.

(7번이 가장 유머러스하며 그 다음은 2번, 9번이 유머러스하다고 한다.)

IXFP들에게 가장 자주 보이는 스타일이며 인프제도 적지 않게 분포해 있다.

5번 - 사색가/탐구자 형

소위 말하는 Nerd에 가장 어울리는 유형이다.

이들에게는 '지식'이 최우선 관심순위이기 때문에

IXTP들이 엄청나게 몰려있는 게 특징이지만

현실을 무시하고 내면에서 골똘히 생각하는 특성 덕분에

Ni(내향 직관)가 발달한 INTJ나 인프제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이들은 자신의 내면으로 깊게 파들어가 현실과 분리된 채 

'지식'과 '진리' 혹은 '이치'를 발견하기 위해 고뇌한다.

인프제들 중에서는 3차 기능인 Ti(외향 사고)가 발달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E(외향성)들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아싸의 상징 유형.

1번 - 개혁가/도덕선생 형

자신의 이상을 믿고 따르며 절대 굽히지 않는 강직한 스타일이다.

고결하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며 '자신만의' 질서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반대로 융통성 없는 꼰대처럼 보일 수도 있는 성향을 지니기도 한다.

덕분에 XSTJ유형들에게서 가장 많이 보이는 유형이며

자신만의 도덕관과 이상이 뚜렷한 인프제들에게도

드물게나마 발견할 수 있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잔소리를 많이 하는 인프제면 1번 유형을 의심해봐도 좋다)

2번 - 도우미/히어로 형

자기 자신보다 남을 도우는데 더 희열을 느끼는 부류.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천사'나 '영웅'이 이에 해당되지만

의외로 곁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형이다. 바로 우리의 '어머니'

당연하겠지만 EXFJ들한테 거의 몰빵되어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특히 ENFJ)

인프제도 이타적인 성격이라면 뒤지지 않기 때문에 인프제도 꽤 분포되어 있다.

물론 이들에게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준 사랑만큼 받으려 하는 욕구가 있으며

오지랖이 넓어서 '가스라이팅'이 오지는 스타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오히려 도와주고 보답을 못받아도 별 신경 안쓰는 건 9번에 더 가깝다.

9번은 2번처럼 '인정'받기 위해 남을 도운다기 보단

그냥 자기가 그 불편한 꼬라지를 보는 걸 못 견뎌서 도와주기 때문)

생각보다 터프해질 수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온화하지만 자신의 자식이 위협받으면 맹렬하게 돌변하는 어머니들처럼.

7번 - 개그맨/피터팬 형

호기심 충만하고 즉흥적인데다가 쾌락적이고

자신의 언행에 따른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는

전형적인 광대이자 코미디언 스타일의 유형이다.

너무나도 당연하겠지만 EXFP 혹은 ESXP들이 몰빵한 유형들이며

인프제들에게는 8번과 더불어서 굉~~~장히 희귀한 유형이다.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7번은 피터팬이라는 별명답게

깊게 생각하거나 고뇌하지 않으며 겉과 속이 똑같기 때문이다.

만약 인프제인데 7번이 나왔다? 아마 테스트를 잘못 받았거나, 혹은 진짜 희귀유형이거나.

사실 이들이 유쾌한 것은 내면의 공포를 감추고 벗어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4번 - 예술가/로맨티스트 형

자아실현의 욕구가 굉장히 강한 유형 중 하나이다.

이들은 9번, 5번과 마찬가지로 현실과는 분리된 채

자신만의 세계에서 사색하고 독특한 감성을 창조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는 5번과도 비슷한데 5번이 '지식'이나 '진리'에 대해 생각하는 쪽이라면

4번은 '철학'이나 '예술'쪽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이들은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할 수 없다'며 절규하면서도

'제발 나를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좋겠어'라며

갈구하는... 어찌보면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유형이기도 하다.

설명 들으면 알겠지만 전형적인 인프피 혹은 인프제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도 4번 유형 중에는 인프피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인프제이다.)

4번의 기질 특성상 Ni(내향 직관)를 굉장히 많이 쓰기 때문에

인프제들은 4번 유형이 가장 많은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다.

(그 다음은 앞서 말한 5번 유형이 많다. 5번도 Ni를 많이 쓰니까.)

말그대로 인터넷에 떠도는 인프피와 인프제의 전형.

똑같이 자신만의 세계에서 사는 9번과는 또 정반대이기도 한데

9번 인프제는 둔감하고 낙천적이여서 눈치는 떨어지지만 사교성이 좋다면 (부기능 Se 특화)

4번 인프제는 예민하고 감성적이여서 통찰력이 뛰어나지만 낯을 가리는 편이다. (주기능 Ni 특화)

8번 - 지도자/싸움꾼 형

이들은 힘의 논리를 섬기는 유형들이다.

개썅마이웨이, 다혈질, 무대포. 모두 이 8번을 상징하는 키워드이다.

여기서 힘이란 것은 단순히 육체적 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그 누구보다 '현실'의 '파워게임'에도 능수능란한 자들이다.

그래서 권력을 잡으면 그 누구보다 잘 사용할 수 있으며

타고난 카리스마와 행동력, 리더쉽으로 조직을 장악하며 이끄는데 뛰어나다.

EXTJ들에게 많이 보이는 유형들이며 EXTP들에게도 적지 않게 보인다.

하지만 인프제들은 힘과 권력에는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7번과 더불어서 인프제들에게 가장 희귀한 유형이기도 하다.

얼핏보면 무슨 무식하고 배려심 없는 '악'처럼 묘사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가장 전형적이면서도 건강한 8번 유형이라 할 수 있겠다.

혹은 가부장적이고 무뚝뚝하지만 책임감이 강한 고전적인 '아버지'도 이에 해당된다.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이 위협받으면 맞서 싸운다는 점에서 2번과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