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도 다 알다시피 이 게임에는 출력채널 설정이라는 옵션 자체가 아예 없음

글구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이 게임이 멀티채널로 녹음이 된건지 아님 배그마냥 2채널로 녹음된건지 알 수가 없고

암튼 테스트를 어떻게 했냐면

1. 일반 스테레오 채널+아무 음장 사용X

2. 스테레오+돌비 애트모스 포 헤드폰(윈도우10 RS2였나 3이었나 암튼 이때 추가된거)

3. 가상 7.1채널 (사운드 블라스터X G6 외장사카+사운드 블라스터 커넥트 설정. 공간감 60으로 두고 나머지는 다 끄고 채널설정 7.1로 함)

위 3가지를 계속 테스트해봤고 (참고로 말하지만 헤드폰은 소니 1AM2인데, 다른거 써도 비슷함)

결론은 2번이 제일 나음.

일단 1번은 다른 두개에 비하면 공간감이 형편없음. 예컨대 소리가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치면 그때부터는 왼쪽에선 소리가 안나고 오른쪽에서만 소리가 남. 가운데를 기준으로 우측으로 45도 벌어진거랑 90도가 벌어진거랑 차이가 거의 없음. (소리가 뒤에서 나는지 앞에서 나는지 정도는 구분 가능한데, 애초에 인서전시는 음원이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소리 자체가 다 바뀜)

글구 2번은, 1번에서 윈도우 사운드설정의 "공간 음향"에서 돌비 하나만 켜줬을 뿐인데 입체감이 확 살아남. 내가 알기로는 돌비 애트모스의 경우 툼레이더처럼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사용해서 제작한 게임에만 제대로 적용되고, 또한 "공간음향 API" 라는게 있어서 이걸 사용한 게임이어야 가상 서라운드효과 적용이 가능한걸로 아는데 이걸 쓰는 게임이 별로 없어서 별 소용없다고 알고 있었음. 근데 언리얼엔진에서 지원하는건지 윈도우 업뎃돼면서 바뀐건지 뭔지 몰라도 암튼 적용이 잘됨.

3번도 나름 입체감이 느껴지고 1번보단 훨씬 낫지만, 2번에 비해 밀리는게 소리의 정확도가 부족함. 실제로 들어보면 2번의 경우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건지 거의 정확하게 캐치할 수 있는데 3번은 대략적인 방향감만 느껴지고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음. (혹시 공간감 설정을 조절해보면 달라질지 모르겠는데 귀찮아서 안해봤음)

그러니까 니들은 비싼돈주고 외장사카를 구입하거나 아님 몇만원 이상의 가상 7.1채널 게이밍 헤드셋같은거 살 필요 없이, 그냥 얼마 안하는 돌비 애트모스나 사던가 아님 윈도우 소닉을 켜던가 하는게 나음. (윈도우소닉은 귀찮아서 안써봤음. 상위호환의 돌비애트모스를 돈주고 사서 잘 쓰고 있는데 뭣하러 저걸씀)

이 게임이 실제로 다채널로 녹음된건지 아님 2채널만 사용하는건지 돌비애트모스처럼 객체지향 음장효과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2채널 그냥 쓰는것보단 효과가 확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