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주작이고 일일이 글쓰기엔 비틱도 있고 현타와서 대충만 써보자면

스페인녀: 한국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따라 왔다더라

나랑 속궁합이 잘맞았는지, 관계 후 부담스러울정도로 더 바뀜(그 전에도 얘가 많이 들이 댔지만)

물론 얘도 나도 롱디는 불가능이고 사실상 연애는 불가능하다는걸 알고 있었어

암튼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몇일 뒤에 갑자기 좋은 소식이라더니 본인 친구가 중국가는데 자기도 갈꺼고 중간에 한국으로 온다더라

난 좋다고 했지

그러다 나도 현생살고 다른 여자랑 연이 계속 닿으니까 2-3일에 한번씩 답장하고 하니까 

너무 집착하듯이 행동하고 알몸사진보내고 계속 내 마음이 변했냐, 우울하다그럼

프랑스녀: 몇번 밥먹고 영화보니까 날 이성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했나봐, 본인은 이성간 친구는 없다 라고 그러던데 애초에 사귀려는 목적으로 내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해보고 싶어서 날 만난건지 싶어

내가 수차례 이성간에 친구 있다. 물론 프랜드존은 있다 라고 나랑 내 여사친들 비유하면서 수차례 얘기함 

마음이 바뀌었는지, 아님 본인이 날 상대로 프랜드존을 자처할껀지는 모르지만, 암튼 내 생각은 잘 전달 된듯

몇주 전에 본인 친구들도 왔는데 거기서도 내 얘기했다고 술취해서 나한테 전화하더라

전남친썰 들어보니 가스라이팅에 뭐에... 울고불고 암튼 안됐더라

아니 외모로만 보면 사귈마음은 있지만, 어차피 얜 학위 마치고 어차피 변호사 준비한다 하는데 사실상 한국에서 살기 불가능이라 사귈마음 없음

이탈리아녀: 얼굴이며 몸이며 진짜 다 괜찮은데 케이팝(무슨 그룹인지 까먹음) 빠순이라 사귈마음 없음

러시아녀: 18살짜리인데도 불구하고 진짜 돈을 밝히는건지 걍 생각이 없는건지 너무 깸

그래서 내가 답변도 좀 단답으로 하니까 야스하고 변한거냐? 이러길래

나이도 어린년이 골드디거 기질 풍겨서 그렇다 할 수도 없어서 걍 피곤해서 그런거라 둘러댐. 

내 전여친얘기도 해주고 다른 러시아 친구도 있는데 걔에 대해 얘기해주니까 엄청 견제하더라.

같이 있으면 분위기 너무 싱그럽고 좋은데 같이 있으면 돈만 깨지고 반려견키우는 느낌이라 걍 적절히 거리 유지하고있음

영국녀: 나 차버린애인데 (물론 나도 당장은 사귈 마음없었음) 취미가 겹쳐서 요즘 더 가까워짐. 야스는 안했지만, 약속 잡으면 바로 야스 할 수 있을 정도로 릴스며 대화며 서로 거의 섹드립만침

얘내들 다 읽씹해도 다시 뭐하냐고 톡 오는점에선 참 고맙긴한데 각각 상황이나 특성이 나랑은 잘 안맞아서 아쉽다...

여자는 무조껀 나랑 캐미 무조껀 맞아야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