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 맥북 프로(M1 Max), 23년 5월 구매

아이폰 : 아이폰 16 Pro Max, 24년 9월 구매

애플워치 : 애플워치 SE 2세대, 24년 9월 구매

아이패드 : 아이패드 프로(M4), 24년 10월 구매 (실제 사용은 일주일도 안 되었음)

지금까지 사용에 대한 감상평

만족도 : 맥북 >>>>>>>>>>>>>>>> 애플워치 >>> 아이폰 > 아이패드

1. 맥북

- 감히 얘기하는데 내가 처음 제대로 접한 애플기기가 맥북이 아니었다면 그냥 그대로 찍먹으로 끝내고 기존 쓰던거 쓰자로 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내 인생에 있어 정말 큰 전환점이 된 기기임. 사실 맥북을 사용하기 전까지 나에게 있어 노트북이란 뭐하나 쓸모있는 구석이 없는 장비라는 인식이었음. 특히 뭔가 조금이라도 작업을 하려면 무조건 전원 찾아다녀야 한다는게 너무 끔찍했음.

그런데 사진 및 딥러닝 기능 때문에 맥북 프로를 큰 결심 내리고 구매해봤는데 이게 왠걸 너무 놀랍더라.

구매할 때는 이게 돈을 이 정도 써도 될까? 싶었는데

막상 구매해서 쓰니까 전성비, 디스플레이, OS의 최적화, 그리고 심지어 정말 단 1도 기대를 하지 않았던 스피커까지

이게 노트북이면 내가 기존에 알고있던 노트북이란 것들은...? 이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될 정도로 너무나도 완벽한 기기였음

결과적으로 맥북에서 엄청난 만족감이 나로서 하여금 애플 뮤직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유도시켰고

특히 에어드랍을 비롯한 애플 생태계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켰다는 점에서 고민도 안 하고 1순위로 뒀음.

내가 맥북을 처음 구매한게 아니었다면 절대 애플 생태계 정착을 못했을 것이라는 건 확신함

내용이 그런 것 치곤 너무 짧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반대로 생각해라

설명이 필요없는거임 ㅇㅇ

2. 애플워치

- 서순상으로는 3번째 구매한 제품. 하지만 만족도 면에서는 2번째인 제품.

만족하게 된 요소는 크게 3가지인데

1) 내가 산 애플기기들 중에서 가장 가성비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했음.

2) 애플워치 구매 자체가 아이폰으로 느낀 불만 때문이어서 그 불만 해소에 대한 만족감

3) 가장 스마트 기기 라는 목적에 부합한 경험을 주었음

후술하겠지만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시간을 보는게 너무 좆같다고 느끼게 되었음.

그와 동시에 애플기기 간의 연결성이라는 부분에서 굉장히 감탄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을 보기가 좆같음 + 애플기기의 연결성 = 애플워치를 구매해볼까? 라는 루트를 타게 되었음

이전에 갤럭시 워치 3이였나? 갤럭시 폰을 쓸 때 잠깐 쓴 적이 있었는데

정말 굉장히 별로였던지라 별로 신경도 못 쓴 나머지 여행지에서 잊어먹은 적도 있는만큼

스마트 워치 구매는 나에게 있어 꽤나 큰 모험이었음

처음에는 당시 여러 유튜브에서 애플워치 10 잘 나왔다고 하는 걸 보고서 이걸로 구매해볼까 했지만

막상 가서 실제로 착용하고 기능을 비교해보니 굳이 애플워치에 과한 돈을 쓸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나한테 딱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해서 애플워치 SE 2세대를 구매하게 되었음

시간을 보기 위해서 애플워치를 구매한다는게 참 애플스럽다 싶으면서도

막상 구매해서 사용하니까 갤럭시 워치 때와는 다르게 굉장히 쾌적한 사용경험이 날 감탄시켰음

특히 맥북 잠금 해제를 워치를 연동시켜서 한다는 점이라거나

통화 수행, 애플 뮤직 컨트롤 등의 작업을 수행할 때 아주 깔끔, 매끄럽게 된다는 점이 애플의 연결성에 다시금 감탄시켰음.

특히 결제를 할 때 카카오페이 받는 곳 한정으로는 워치만으로도 할 수 있다보니

그런거 할 때마다 정말 만족스러운 사용경험을 받았음

3. 아이폰

- 맥북을 구매한지 1년 반 정도 지났고 드디어 아이폰 16이 출시한 것을 보고 이번 기회에 구매를 결심했음

본래는 15 때 써보려고 했는데 당시 지인이 애플은 신기술 (당시로는 아이폰에 USB-C타입) 적용되면 1세대는 기다리라고 했고

그 말대로 1세대 기다린 뒤 이번에 아이폰 16 구매하게 되었음.

위에서 얘기한대로 내가 사진이 취미다보니까 구매하는거 Pro로 가기로 결정했고

내가 특히 용량과 배터리 같은거에서 좀 목숨거는 경향이 있어서 1TB Pro Max로 구매하게 되었음

실제로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이 때부터 어째서 애플 기기가 호불호가 갈리는지를 잘 느끼게 되었음

나는 단순히 에어드랍 정도의 연결성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애플 생태계의 연결성이 굉장히 그 범위가 넓다는 것과 그로 인한 엄청난 편의성을 자랑한다는 점이었음. 이 부분은 특히나 내가 구매하게 된 아이폰 16부터 iOS 18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서 더욱 더 강화된 것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함.

아이폰 화면 미러링 기능은 특히나 만족스러웠고 언제부터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맥북-애플 기기 연결 시 Finder에서 애플기기 접근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등 다양한 사용 및 연결성에서 훨씬 더 좋아진 것 같고 그 덕분에 내가 걱정한 만큼의 어색함은 피할 수 있었음.

문제는 이제 진짜 상상도 못한 부분이었는데.....

바로 시간을 보기가 너무나도 불편했다는 점임. 갤럭시를 한 번도 안 써본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설명하자면 갤럭시 폰은 화면 꼭대기를 살짝 내리면 바로 시간이 출력됨. 정말 평생을 갤럭시를 들고 살았다보니 단 한 번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시간을 보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었음.

진짜 이 부분이 너무나도 불쾌하고 좆같았는데 그렇다고 이제 와서 아이폰을 되팔 수도 없고.....되팔기엔 연결성이라거나 다른 부분에선 또 만족했었음.

결국 그래서 아이폰 이후로 애플워치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음.

아 근데 확실히 사진은 아이폰이더라.

내가 최신형 상위 갤럭시 모델에서 촬영해본 것은 아니었고 솔직히 아주 최근까지도 사진 프로그램에서 아이폰 16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질 않았던 때에는

"흠....아이폰 카메라 좋긴하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데?" 였던 것이

최근에 업데이트가 되면서 굉장히 만족하게 되었음.

말 나온김에 사진이나 올려봄

그래서 똑딱이 카메라(그런데 게임도 되고, 통화도 되고 이것저것 다 되는) 산 느낌으로 생각 중임

정말 진심으로 누가 주변에서 나한테 아이폰 물어본다고 하면

난 무조건 걍 아이폰 16 구매하라고 할 것 같음.

지금도 쓸 때마다 폰이 너무 커서 불편한 경우가 있어서.....

반대로 정말 한 손에 깔끔하게 들어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몇번이고 지울 수가 없더라

4. 아이패드

- 사실 얘는 엄밀히 따지면 아직 충분히 사용하질 못해서 파악해 나가는 중임

현재 주 사용은 맥북 옆에 세워두고 사이드카 & 유니버셜 컨트롤로 사용하는게 대부분임

유니버셜 컨트롤로 맥북 옆에 세워두고 작업하면서 틈틈히 모바일 게임 마우스로 진행하고

필요할 때는 사이드카로 사진 프로그램 이동시켜서 펜슬로 작업하고

정말 많이 고민을 하고 조사를 한 뒤에 구매를 하게 되었지만

내가 유일하게 놓친 부분이 있다면 모바겜이랑 이것저것 용량들을 다 합산해보면 256GB로는 어림도 없다는 부분이었음

현재 구매하고서 만족스럽긴 하지만 256GB라는 부족한 용량 때문에 계속해서 좀 불안한? 저장장치 차 있는거 보면 막 불안한 그런게 있음.

어쨌든 기대했던 기능 및 사용방법은 다 가능해서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스러움은 느낄 수 있었지만

반대로 그 이외, 아이패드에서만 가능한 만족감을 아직 느껴본 적이 없어서 판단하기엔 좀 애매함.

쓰다보니까 좀 장문이 되었는데

여튼 결과적으로 완전히 앱등이로 암흑 진화해버렸다.

다만 이렇게 만족스러운 애플 기기와 생태계에도 불구하고

에어팟 맥스는 못 사겠더라.

기존에 쓰던 헤드폰이 b&w PX7 S2e인데 사정이 있어서 대체할 헤드폰 알아보려고 시착해봤는데

진짜 연결성은 굉장히 좋지만 그것만 보고 쓰기엔 시발 가격 대비 음질이 용서가 안 되더라.

여튼 애플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