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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칸스포츠, 몬스터 이노우에 나오야 <월장의 발자취> 연재 칼럼 마지막

일복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4 16: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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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라이트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이 된 후 7년의 2021년, 48.9킬로에서 시작하여 53.5킬로 밴텀급까지

<체급>, <감량>, <식사>의 3가지 관점에서 어떻게 월장을 해왔는지 그 발자취를 연재합니다.


잠재능력 개방, WBSS제패. 4대단체 통일에

<기술>과 <육체>의 추구...몬스터의 행보는 계속된다

게시일 2021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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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7일. 밴텀급 최강을 가리는 WBSS 결승은 투지와 투지, 기술과 기술이 불꽃튀는 격투(激闘)의 현장이었다. 대전상대는 5체급 제패의 노니토 도네어. 티켓은 2만장이 완판. 대회장인 사이타마 슈퍼 아리나는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열기에 휩싸였다.


9라운드에 도네어의 라이트를 맞은 이노우에의 다리가 프로 데뷔후 처음으로 휘청였다. 시합 후 안와저골절로 밝혀진 우측 눈 위의 컷팅으로 인한 출혈이 심해 시야가 가려졌다. 그러나 몬스터의 잠재능력은 백전연마의 도네어를 굴복시켰다. 종반에 들어서도 움직임은 양과 질적인 면에서도 변함없이 상대의 움직임을 냉정히 분석. 11라운드 회심의 리버샷이 다운을 빼앗아, 최종 3:0 판정승(116-111, 117-109, 114-113)을 거두었다.


복싱의 재미, 심오함이 응축된 36분간의 사투. 시합은 WBA, IBF, 전미복싱기자협회, ESPN 등 주요 미디어에서 연간 최고시합에 선정되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전설의 시합은 이노우에의 의식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주: 아래 3번째 사진보면 레프리가 손가락 다 펼쳐서 카운트 10 이미 셈 ㅋㅋㅋㅋ 이러고 재개시킴;;;

그리고 복알못들은 코를 맞아서 코피가 나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이는 안와저골절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것으로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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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합은 정말로 특별했습니다. 상대, 시합내용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대회장의 열기가 그렇습니다. 입장 때부터 열기가 대단해서 그 전까지의 시합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드디어 이 자리까지 올라왔구나 하고 실감했습니다."


'드디어'. 이 단어의 배경에는 20살에 세계 챔피언이 된 이래 오랫동안 느껴온 딜레마였다. 


"라이트플라이급에서 최초 챔피언이 되었을 때 상상했던 것과 현실의 갭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거리를 나가도 제가 누군지 알고 있는 사람은 적었고 실제 한 체급에 4명의 챔피언이 있고 누가 더 강한 지도 알기 어렵고... 슈퍼플라이급까지 2체급 제패를 해도 챔피언 방어전에서는 유명선수들과 대전이 성사되지 않고 그런 것들이 계속 변함이 없었거든요. 그런 고민과 갈등이 저번 도네어 전에서 전부 사라진 거 같습니다. WBSS 3시합에서 주위의 시선도 크게 변한 게 느껴지네요."


일본의 스타에서 전세계적 스타로. 이노우에의 주변 환경은 크게 달라져있었다. WBSS 우승 후, 미 프로모터 탑랭크 사와의 다년계약도 체결되었다. 2020년 10월에는 복싱의 성지라 불리는 <라스베가스> 링에 첫 등장. 경량급에서는 이례의 파이트머니, 1억엔을 넘는 돈이 준비되어 있었고 당당히 메인이벤트로서 방어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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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라이트 플라이급에서 시작된 커리어는 슈퍼 플라이급을 거쳐 '적정체급'인 밴텀급에 이르렀다. 53.5킬로의 무대는 이노우에의 본래의 파워를 실현하는 최고의 무대였다. 목표인 4단체 통일을 향한 이노우에는 어떤 풍경이 보이는 것일까.


"육체적인 시각에서 밴텀급은 재미있네요. 무리한 감량이 없으니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고요. 훈련에서 쉐도우 하나에 집중하는 것과 같이 링에 올랐을 때 컨디션에 어디까지 집중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량, 리커버리를 포함한 육체에의 의식은 챔피언이 된 20대 전반시절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기술 향상 추구와 마찬가지로 육체 만들기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것. 라이트 플라이급 시절 '구시대적 감량법', '일자무식 감량법'이라 일컬어진 방법은 시합을 되풀이할수록 개선되어 갔다.


"감량방법은 밴텀급이 되고나서는 180도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시합 1개월 전부터 수분을 줄이고 그때 그때의 체중에만 신경을 썼습니다만, 지금은 수분을 유지하면서도 얼마나 훈련을 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식단은 초저염식단으로, 시합 4일전까지는 지방으로 체중을 줄이고, 마지막 3일간만 수분을 줄이는 이미지입니다. 탈수증상에 빠지지 않아서 훈련의 성과도 옛날과는 전혀 다르네요."


지금까지 중에 가장 컨디션이 좋았다고 한 2021년 6월 다스마리나스전. 3라운드 KO승리의 압도적 시합에는 전날 식사의 영향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계체통과를 하면 '드디어 먹울 수 있다'는 감각이었는데요, 2020년 10월 멀로니전에서 다리에 쥐가 날 뻔한 것도 있고해서 그 부분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개월동안이나 감량을 하고 있어서 당연히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는데 그런 욕구는 앞으로 하루만 참으면 된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스마리나스전에는 밤에 야채, 두부, 닭가슴살을 먹으니 시합 움직임이 굉장히 좋았어요. 계체 후 무작정 먹어 리게인을 하려는 선수들도 있지만 저는 4~5kg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계체통과로 몸 만들기가 끝난 게 아니고 리커버리도 포함해서 조정하는 게 시합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대 전반과는 피로회복정도도 달라졌다고 육체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이노우에. 그만큼 식단이 주는 영향은 '35살까지 현역'을 생각하고 있는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의미를 갖는다.


"해외에서의 시합도 늘고 있어서 먹고 싶은 걸 못 먹게 되는 경우도 많아졌고 식단의 조정미스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30살에 가까워지면서 어떻게 자신의 육체와 마주해 갈지. 감량에 있어서도, 리커버리에 있어서도 이게 절대적인 정답이라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조금이라도 승률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추구해가고 싶습니다."


이노우에의 시선의 끝에는 내년 봄 계획된 타 단체 챔피언과의 통합전, 4대단체 통합챔피언에 이르는 길이 있었다.


전세계적 평판이 높아지고, 파이트머니도 경량급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따. 그러나 아무리 주변환경이 변해도 이노우에의 복싱에 대한 자세는 변하는 일이 없다. 이노우에는 항상 '1%의 위화감도 허용하지 않는 수정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술>과 <육체>. 승리를 위해서 한눈팔지 않고 집중하는 이노우에의 복싱에 대한 자세야말로 이노우에의 강함이 아닐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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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체통과 직후의 식사 - 경구보충수액을 마신 후 신고 트레이너 수제 자라스프, 삼계탕(죽). 그로부터 시간을 두고 에너지 젤을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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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체통과 1~2시간 후 - 복싱 짐으로 이동하여 바로 중식. 메뉴는 사전 주문해놓은 소화가 빠른 탄수화물 중심의 식단으로 30~40분에 걸쳐 천천히 식사. 무리한 리게인이 되지 않도록 4~5kg이 늘도록 의식하여 식사를 한다


본편은 이상으로 끝이며 번외편을 향후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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