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봤을때 내 개인적 최고의 드림팀이었음.

전동석,이지혜,신영숙,박철호,황혜민,윤전일.... 어우.. 커튼콜때 눈물이 다 나더라 ㅠ

동서긔.. 서곡부터 짱짱하드만

사실 난 본업때문에 서울공은 많이 못봐서 아쉬운대로 대전까지 갓던건데 완전 좋았음

어제는 전체적으로 노래를 전부 성악톤으로 해서 감정노선이 더 잘 느꼇다고 해야하나

장난 없었음.  그런 성악톤을 더 좋아해서 그런지 어제는 진짜 엄청 울었음

2막 피크닉신에서 제크리의 넘나 향상된 감정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지만

내 사랑 에서 진짜 어릴적 에릭의 모습이 보이는듯햇다

태어나서 한번도 그런적이 없기때문에 크리스틴의 손길에 뭔가.. 어색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빠져드는듯한 느낌적인 느낌

어제의 비극적인 립은 이제까지 봤던 것중에 제일 처절하고 슬픈 비극적인이야기 립이었음

원래도 많이 울었지만 더 많이 운것 같고..  중간에 ' 다 필요없어 '  라는 부분에 나 심폭당함 ㅠㅠ 

난 왜 이런게 심폭하는거야!

철호파파랑 함께한 넌 내아들여서는 여전히 짠내풀풀나는 동에릭이었고 ㅠㅠㅠ

2막 거의 마지막에 브릿지 위에서 샹동이랑 격투를 벌이는 씬에서 크리스틴이 에릭에게 그러지말라고 하는데

' 도대체 난 뭐야!!!! '  이러면서 절규하는데...  난 왜 이런게 좋은건지

유난히 어제 에릭이 죽을때 가장 마음아프고 슬펐던것 같음

제크리 언제부터 그렇게 디테일이 좋았지?

진짜 딱 그나이에 크리스틴을 표현한것 같았음!  

오페라극장에 들어가서 의상보조로 일하면서 드레스정리를 하는데 드레스를 정리하면서 너무나 좋아하는 그 표정하며

목소리가 이뻐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진짜 맑고 청아한 느낌이었음

피크닉신에서 에릭이 숲이라고 하면서 만들어진 숲을 보여줄때...

표정에서 ' 아! 이사람은 나랑 다른 사람이구나' 라고 느낀것만 같았다..  에릭이 안쓰럽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에릭이 너무 좋아하면서 숲을 소개해주니깐.. 그에 따라 제크리의 표정도 같이 밝아지고..  이게 너무 좋았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감정이라든지 합이 정말 좋았던 공연이었음

마지막에 커튼콜에 장미를 두고 나오셨는지 떨어뜨리셨는지 한참 찾으시더니 없다는걸 아시고 동공지진 ㅋㅋㅋ

그에 제크리... ' 뭐야' 라는 듯한 표정으로 ㅋㅋ 그냥 들어가시고 ㅋㅋㅋ   

처음 지방공부터 이렇게 좋으니 남은건 얼마나 좋을지 기대중!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