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이 잘하는 것들, 진보당이 칭찬받을만한 것들, 진보당에 대한 오해, 진보당의 뿌리와 역사 등등을 민갤 주류파가 받아들이기 쉽게 정리하고 다듬어서 한 몇년간 진지전 한게 본인임. 막말로 민갤에서 진보당에 대해 연대 정도는 가능하다~ 의견 나온것도 내 지분이 최소한 절반은 되고. 난 작년에 민주노총 종북좌파설이나 이석기 간첩설 반박하다가 차단당할뻔 한 적도 있음. 글고 오늘도 진보당을 <과도하게> 옹호한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고(그래서 내가 자정 이전까지 절대 진보정당을 언급하지 않고 분위기 봐서 소개한다~ 정도로 물러났음. 이 과정에서 김창현 선생에 대한 내 오해에 근거한 판단의 비난 글이 작성된 것이고) 이 점 등을 고려해 종합적인 진지전을 해야했음.

윤종오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에서 오래 활동한거라던가 진보당이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거라던가 소개하면서 진보당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든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고자 한 것이 나인데 몇가지 오해와 실수로 인해 작성된 뻘글을 토대로 조치를 요구하고 비난하고 공격한다면 내 입장에서는 굉장히 서운할 수 밖에 없음. 오류, 오해, 실수를 지적하는 것은 매우 정당한 일이지만 솔직히 내가 악의적 정보를 유포했다거나 상습음해를 한다거나 이런식으로 가면 내 입장에서는 억울한걸 넘어 그냥 극대노하는거지.

더불어 민갤에서 왜 정의당 노동당 자꾸 까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금 민갤에서 진보당 노동당을 옹호할만한 분위기로 보임? 심상정-김종철-류호정의 참담한 실패로부터 권영국, 김준우, 김민기 등을 구분하고 후자를 재평가하는것조차 지금 민갤에서 극도로 어려운 일임. 그럼에도 이백윤이나 권영국 같은 사람들은 계속 긍정적으로 조명하고자 노력하는데, 너무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공격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암튼 정리하자면, 좀 적반하장이고 주제넘는 소리지만 이 소리는 해야겠음. 내가 민갤에서 민주노총과 진보정당, 그리고 그 역사와 정파관계성에 대해 가장 관심있고 민갤에서 그것을 가장 우호적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기억해줬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