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5.18 광주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시민을 위한 나라를 세우겠습니다.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 ’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4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수많은 광주시민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44년전 고통과 슬픔을 가슴에 품고 견뎌오신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사회민주당은 시민의 힘으로 시민의 공동체를 지킨 숭고한 광주의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1980년 광주 시민들의 피와 눈물 위에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민주주의는 총칼만 들지 않았을 뿐 윤석열 정부의 폭정 앞에 안녕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날의 진실을 아직 모릅니다.

왜 광주 시민이 총, 칼, 탱크 앞에 무참히 쓰러져가야 했는지, 마지막 명령권자에겐 책임조차 묻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진행중인 진실규명과 책임자처벌, 광주 시민의 명예회복이 되는 날, 우리의 민주주의는 진정 한걸음 나아갈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여야 정치권 모두 약속한 만큼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더이상의 기다림을 허락하지 맙시다. 시민의 나라로 가는 이정표를 분명히 합시다.



지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 된 ‘민주유공자법’에 대해 보훈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검토중입니다.

이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입니다. 정부 여당 국민의힘은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협조하십시오.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습니다.

남은 흉터까지 잘 보듬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시민들의 안녕을 빕니다.



2024년 5월 18일 사회민주당 대변인 임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