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세이 가면라이더에서 정해진, 이른바 최종 폼.

각 작품마다 여러가지 개성은 있지만, '모든 파워'가 주류였던 헤이세이 시대를 거쳐, 레이와 1작인 <가면라이더 제로원>에서는 심플을 관철해,

벨트 그 자체가 바뀌는 '가면라이더 제로투'로 시청자의 가슴을 두근거리는 새로운 레이와 스탠다드를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레이와의 두 번째 작품으로서 세이버가 도달한 결론은…

노멀폼을 다른 색으로 만드는 것!

(단, 무기와 대응하는 소드크라운의 형상은 다릅니다.)

이것이야말로 심플 파워업의 극치!!

원래 가면라이더의 최종 폼의 루트는 가면라이더 스트롱거의 차지업. 색바꿈을 통한 파워 업은 선조들의 환골탈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본작의 가면 라이더가 변신에 사용하는 '성검'과, '원더 라이드 북'.

성검은 가면 라이더의 개성이며, 원더 라이드 북은 성검과의 궁합은 있으면서도 어디까지나 교환 가능한 아이템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근처는 원 아이템으로 라이더의 개성과 교환 요소를 양립하고 있던 에그제이드 등의 과거작을 한층 더 추진한 형태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러므로, 세이버의 기본 책인 '브레이브 드래곤'도 화염검 열화가 아닌, 다른 성검(인왕검 크로스세이버)으로 변신한다면 '같은 형상의 부품을 가진 다른 가면라이더'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전신의 색 변화도 강력한 성검 자체의 힘이 전신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즉, 성검이 파워업한다면, 지금까지 사용한 모든 원더라이드북을 통째로 모두 파워업 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콤플렉스(복합)'의 가면라이더가 도달한 새로운 최종 폼의 형태.

심플해 보이면서도 복잡해 보이고, 복잡해 보이면서도 심플해 보이고

세이버가 세이버인 이유는 디자인적인 의미에서도 역시 거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최종 폼…… 보통의 모든 힘을 담는 파워 업을 시키는 것이 훨씬 간단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될 정도로, 터무니없는 고생 위에 제작되고 있습니다.

조형적으로는 표면에 그려진 우주 무늬를 마스킹 도장으로 다 그릴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장인들의 손으로 그린... 이미 인물 크기의 아트 작품이 되었고,

CG 측면에서도 이만큼 반짝이고 있으면 그린백의 색이 비쳐 빠져 버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 밖에도 카메라적으로, 조명적으로,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생 끝에 이루어진 셈이죠.

그러나, 그런데도, 스탭의 총력을 결집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 등장한 가면라이더 크로스 세이버는 확실히 반짝이는 별들의 결정!

"사람이 단련하기 시작한 성검에 불을 밝힐 때 별을 맺고 힘을 묶어 이야기를 종말로 이끄는 성검이 태어난다."

다이신지 일족의 전승에 전해 내려오는 이 말처럼 '가면라이더 세이버'의 이야기는 크로스 세이버의 탄생으로 더욱 종말로 이어집니다.

페이지를 넘겼던 그 끝에 있는 결말, 그 행방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