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 이햐아아~ 최고.. 코타츠 최고야..! 따뜻하고 전골도 슈와슈와도 맛있고 행복해에~!

카즈마 : 그치?! 코타츠란 마성의 가구 어떤 유혹에도 이길 수 있으어..

아쿠아 : 크흑.. 여신이 지다니 분하다! 하지만.. 하지만..! 이젠 진 상태여도 좋아! 나도 여기에서 나가고 싶지 않아..

다크니스 : 어.. 어이! 아쿠아!

아쿠아 : 에헤헤헤헤! 코타츠랑 슈와슈와는 최고의 조합이구나!!

카즈마 : 흐흐, 쉽구만 잉여신..

메구밍 : 아쿠아! 눈을 뜨세요! 당신까지 처박혀서 어쩔 건가요! 

아쿠아 : 메구밍, 이건 어쩔 수가 없는 일이야. 한 번이라도 코타츠에 붙잡힌 자는 두 번 다시 그 주박에서 벗어날 수 없어. 그것은 여신이라 할지어도 피할 수 없는 운명! 그러니 나에 관해선 이제 포기해줘..!

메구밍 : 진지하게 할 말이 아니라고요!!

아쿠아 : 아~ 무리! 코타츠에서 못 떨어지겠어~ 나도 여기서 지낼래~

다크니스 : 아.. 더 이상 이건 안 되겠구나.. 설마 아쿠아마저 설득 당해 버리다니..

메구밍 :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가 없네요! 제가 훌륭하게 둘을 설득해 보이겠어요!

카즈마 : 할 수 있으면 해보시지~? 슈와슈와도 못 마시는 나이의 로리꼬맹이가!

메구밍 : 로리꼬맹이라고 하지마! 

카즈마 : 자~ 자아~ 너도 코타츠의 주민으로 만들어 줄게~

메구밍 : 으.. 알겠나요, 카즈마! 그리고 아쿠아! 애초에 이런 식의 방탕한 시간을 보낼 권리는 당신들에겐 없어요!! 일도 안 하고 처박혀서는 그저 먹고 잘뿐! 그런 생활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노동을 하고 나서의 자유야말로!!! 가치가 있는 거예요!!!!!!

카즈마 : 헤~

아쿠아 : 헤~~

메구밍 : 뭐.. 뭐예요 그 반응은!! 

카즈마 : 노동? 뭐야 그게?? 맛있는 거야??

아쿠아 : 맞아, 편한 게 최고야.

카즈마 : 그치?

아쿠아 : 그치?

메구밍 : 크으윽.. 이 잉여인간들에게는 말로 해서는 안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이쪽에도 생각이 있어요.

카즈마 : 「드레인 터치」

메구밍 : 끼야아아아아아아악~!~!!!! 

카즈마 : 크흐흐, 이걸로 너의 하찮은 작전, 폭렬 마법 협박은 할 수가 없지.

메구밍 : 윽.. 사람의 생각을 미리 읽다니 어디까지 약삭빠른 건가요..! 

카즈마 : 정말이지~ 곤란한 메구밍이네~ 그렇게까지 우리가 코타츠에서 나갔으면 좋겠어~??

메구밍 : 당연한 거 아닌가요..

카즈마 : 그럼! 한 가지 승부를 해보지 않겠나?

메구밍 : 승부인가요?

카즈마 : 메구밍이 이 편안함을 체험하고 거부할 수 있다면 말하는 걸 들어줄게~

메구밍 : 후.. 후후후!! 이 몸! 승리를 확신하였다! 그 승부 받도록 하죠!!

카즈마 : 큭.. 걸렸군..

다크니스 : 헉..! 안 된다 메구밍!! 그 승부는 좋지 않은 느낌이 든다!!

메구밍 : 좋지 않은 느낌??

다크니스 : 아마도 카즈마는..

카즈마 : 너는 조용히 하고 있어 젖탱아!!! 

다크니스 : 꺄흐으으응~!!

카즈마 : 자~ 메구밍~? 이쪽으로 오렴~?

메구밍 : 에..?!

카즈마 : 여기라구~? 여기! 코타츠에.. 들어와보렴..?

메구밍 : 저기.. 그건..

아쿠아 : 왜 그러는 걸까~ 메구밍? 괜찮아.. 무서워 할 건 아무 것도 없어. 자, 이쪽으로 어서 와~ 그리고 같이 귤이라도 먹죠~

메구밍 : 에!? 아.. 코타츠.. 귤.. 

카즈마 : 거기에!!

아쿠아 : 전☆골.

메구밍 : 하아아아아아아앙~!! 전☆골! 

다크니스 : 메구밍, 가선 안 된다!! 코타츠에 마음을 속박당한다!! 

메구밍 : 이건.. 이건... 이 무슨 따뜻함.. 마치 엄마의 팔에 안겨있는 듯한..

아쿠아 : 자~ 귤도 먹어.

카즈마 : 거기에!!

아쿠아 : 전☆골.

메구밍 : 마.. 맛있어엉~!! 항상 먹던 전골과 다를 리가 없는데 평소의 몇 배는 맛있어요!!

아쿠아 : 우후후, 너도 알게 돼 버린 거네? 몸의 겉과 속을 따뜻하게 만드는 기분 좋음을!

메구밍 : 읏... 하.. 하지만 아직이에요! 홍마족이 패배를 맛보다니! 있을 수 없으니까요!!

카즈마 : 꽤나 버티잖아~?? 하지만 그것도 다 알고 있었지.. 아쿠아, 그걸 부탁해.

아쿠아 : 알겠어.

다크니스 : 설마 카즈마! 그걸 할 생각인 거냐!

메구밍 : 그.. 그거?

다크니스 : 메구밍! 지금 당장 코타츠에서 나와라! 그걸 당해버리면 더 이상은!!

카즈마 : 시끄럽다고 젖탱이!!

다크니스 : 꺄아아아앙!!!

카즈마 : 메구미잉~? 전골을 한번 보렴~? 건더기는 거의 다 먹었고 남은 건 소재의 맛이 제대로 배인 국물뿐이지??

메구밍 : 그.. 그렇네요..

아쿠아 : 여기에 밥이랑 달걀을 넣어서.. 

다크니스 : 꺄하악!!

아쿠아 : 카즈마 씨~ 달걀은 이 정도면 될까?

카즈마 : 응, 절묘한 반숙이라고 생각해, 아쿠아.

메구밍 : 카.. 카즈마.. 아쿠아..

카즈마 : 어라~!?! 혹시.. 먹고 싶은 거야~??? 그렇다면 말해야 할 게 있지 않을까~???

메구밍 : 크.. 크으으으...

다크니스 : 겨.. 견더라 메구밍! 다 함께 퀘스트에 가자고 약속하지 않았나!

메구밍 : 에?? 퀘스트?? 뭔가요 그게?? 맛있어요??

다크니스 : 하아..

카즈마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자!! 사양말고 먹어!!

메구밍 : 맛있어요!! 엄청 맛있어요!!!!

카즈마 : 응응 어때 메구밍? 코타츠에서 먹는 나베는 최고지~? 이제 여기서 나가고 싶지 않지~??

메구밍 : 더 이상 나가고 싶지가 않아용~!! 아아~ 코타츠란 건 이렇게나 멋진 거였네요! 꾸벅 꾸벅..

아쿠아 : 끝났네..

카즈마 : 그래, 끝났네. 이걸로 남은 건 다크니스 뿐인가. 하지만! 이 코타츠 앞에사는 여자 기사따위 '큿.. 죽여라!'라고 외치는게 정석이다!

다크니스 : 하.. 하아.. 하아.. 크흑.. 끅.. 

카즈마 : 으..응?? 저기, 다크니스?? 왜 날 보면서 숨을 거칠게 쉬는 건데..??

다크니스 : 흐흐흐흐.. 좋다.. 좋아! 역시 카즈마는 대단해!!! 이건 내가 꿈 꿔왔던 생활에 가깝다!!!

카즈마 : 허?

다크니스 : 할 수 있는 한 편안한 생활을 하고 싶다고 인생을 얕보고 있어. 일하지도 않고 허송세월만 보내는 잉여 남편! 지금은 코타츠에 박혀있을 뿐이지만, 머지않아 술은 떨어지고 세상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나쁜 건 내가 아니라 주위가 나쁜 거야!'라고 말하게 되며, 가구에 화풀이를 하면서 방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나에게 정리하라고 명령하면서 울면서 청소하는 나를 향해 '둔해빠진 암퇘지가!'라고 욕을 퍼붓는 거구나!! 참을 수가 없다.. 참을 수가 없구나. 그런 카즈마의 미래를 상상한 것만으로도!!! 아흐흐응!!

카즈마 : 야!! 맘대로 무슨 상상을 하는 거야!!

아쿠아 : 우와.. 카즈마는 미래에 그렇게 되는 거구나..

카즈마 : 안 되거든??? 다크니스의 자기 맘대로의 망상이라고!

메구밍 : 그보다.. 그게 이상적인 미래인 건가요..? 다크니스의 취향은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이 정도일 줄은..

카즈마 : 이쯤하고 내버려둬! 저 녀석은 이래저래 늦었어.. 

다크니스 : 자!! 카즈마!! 쓰레기 남편이라면 쓰레기 남편답게 나에게 명령을 내려봐라!!! 자~~ 자아~!! 자아!!!!

카즈마 : 에..?

아쿠아 : 여기는 맞춰주라고. 기껏 달아올랐잖아. 하고 나면 알아서 지치겠지.

카즈마 : 뭐가 기껏이야 뭐가! 

다크니스 : 자 말해봐라! '그 외설적인 몸뚱이를 써서 돈 좀 벌어와라!'라고!

카즈마 : 마.. 말하겠냐!!

다크니스 : 하하으윽.. 설마 여기서 애태우기 플레이까지 파고들 줄은..

카즈마 : 정말이지 무슨 말을 하든 그쪽으로 옮겨버린다니까. 네 취향이 확고한 것만큼은 인정할게!  

다크니스 : 카.. 카즈마. 말해다오! 사양할 필요는 없다!!

카즈마 : 그.. 외설적인 몸뚱이를 써서.. 돈 좀 벌어와라.

다크니스 : 냐하읏!! 냐하아아아아앙~!!! 하아.. 하아.. 졌.. 졌다.. 나의 패배다. 순순히 너에게 굴복하여 코타츠에 몸을 바치겠다.. 응? 카즈마? 이 코타츠라는 것은 좀 더 뜨겁게는 안 되는 건가?

카즈마 : 넌 뭘 원하는 거냐고!!!

아쿠아 : 다크니스도 죽 먹을래?? 슈와슈와도 아직 있다구~?

메구밍 : 아쿠아! 저도 슈와슈와를.

다크니스 : 메구밍은 안 된다. 아직 이르지 않나.

메구밍 : 조금 정도는 괜찮잖아요.

카즈마 : 우후후후후후 결국은 전원 히키코모리 모드로 떨어트려줬다고.. 이걸로 누구도 나의 히키코모리 생활에 방해할 요소는 없다!.. 어라? 기다려봐. 전원 이 상태로는 돈은 어떻게 해. 거기다, 밥은? 

아쿠아 : 몰라~ 다 떨어지지 않겠어? 우선 오늘은 전골 먹었으니 괜찮잖아. 

카즈마 : 오늘은 괜찮아도! 내일은 어떻게 하냐고.

메구밍 : 괜찮잖아요~ 저는 코타츠만 있으면 그걸로 만족이에요~

아쿠아 : 그치~? 코타츠 최고지..

카즈마 : 아.. 아하하.. 확실히 코타츠는 최고지. 그런데 말이야, 이대로면 먹는게 문제라니까??

아쿠아 : 그렇네~

메구밍 : 그렇네요~

카즈마 : 아.. 망했다. 이 녀석들 코타츠의 쾌감에 삼켜져선 생각하는 걸 그만뒀어.. 이 잉여 인간들이!! 일하자고?! 돈 좀 벌 자니까?! 우리들의 내일을 위해 노동이다! 빨랑 코타츠에서 나와! 퀘스트 하러 가자고!!

아쿠아 : 우와.. 뭐야 이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은.. 좀 깨는데요.

메구밍 : 진짜로요. 잉여 인간이라던가~ 카즈마에게만큼은 듣고 싶지 않네요~

카즈마 : 아으... 그 부분은 부정하지 않도록 하지.. 

메구밍 : 아! 알겠어요! 카즈마의 의도를! 결국은 우리들만 일 시키고 코타츠를 독차지할 생각이네요?! 비겁해요!!

카즈마 : 나는 진지하게 말하는 거라고! 이대로 돈을 벌지 않고 생활하면 언젠가 돈이 다 떨어진다고! 야, 다크니스 얘들 다 집어 꺼내서 퀘스트 하러 가자!!

다크니스 : 미.. 미안하다, 카즈마. 나는 이미 코타츠에게 더럽혀지고 말았다.. 이래선.. 에리스 님을 뵐 면목이..

카즈마 : 망했어 이 녀석들 완전 쓸모없어!!!

아쿠아 : 카즈마~ 코타츠에서 나갈 거면 슈와슈와 좀 더 가져와. 

메구밍 : 아, 저는 디저트 좀 주세요. 달콤한 것 좀 가져오세요. 덤으로 차도 부탁드릴게요.

카즈마 : 너희들 말이야!! 내 이야기 못 들었냐?! 메구밍, 떠올려 봐. 너는 말했었잖아 노동을 하고 난 뒤의 자유야말로 가치가 있다고! 바로 지금 실천해!

메구밍 : 싫어요.

카즈마 : 즉답이냐!! 으으으 됐어! 이렇게 된 이상 코타츠는 몰수다!!

아쿠아 : 지.. 지금 뭐라고 한 거야..?

카즈마 : 코타츠는 몰수다. 지금 당장 정리해주겠어.

아쿠아 : 하아아아~???????????

메구밍 : 기다려 주세요 카즈마!! 아직 저희들은 이야기가 통할 거예요!

아쿠아 : 부탁해! 그러지 말아줘! 이 애는.. 이 애는 나의 보물이야..!!!!!

카즈마 : 시끄러!!!!!!!!! 빨랑 코타츠에서 떨어져어엇!!!!!

다크니스 : 우호오!! 딱 좋아아! 억지로 끌어 내지는 느낌!! 차가운 공기를 맞는 기분도.. 좋아앙!!

카즈마 : 너 진짜 대단하다.

「코노스바~!」

아쿠아 : 흑.. 흐윽.. 너무해.. 너무해.. 그렇게 싫다고 말했는데.. 

메구밍 : 자기가 먼저 처박혀놓고선 이런 처사라니! 역시 귀축이에요!

카즈마 : 귀축 아니거든?! 오히려 너희들을 생각해서 이런 거거든? 감사하라고! 흠.. 뭔가 지쳤고 퀘스트는 내일이구나. 우선은 나는 물건 좀 사러 간다. 가는 김에 괜찮은 퀘스트 없나 길드에 확인하러 갈 테니까. 너희들은 히키코모리 기분에서 벗어나라고!

메구밍 : 좋았어! 자기 발로 밖에 나갔네요! 해냈어요! 전에 짜둔 다크니스의 작전 대로예요!

다크니스 : 그래, 이렇게 잘 될 줄은 나도 놀랐다. 이것도 밀어서 안 되면 당겨라는 녀석이군. 메구밍이 말 한 대로구나.

메구밍 : 어라? 아쿠아? 작전은 대성공인데 왜 그래요?

아쿠아 : 나.. 나.. 이제 코타츠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좋은 거야... 카즈마 바보!! 코타츠 돌려줘어어!!

메구밍 : 연기가 아니라 정말로 빠져버렸었네요.. 뭐 기분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다크니스 : 그렇지? 코타츠.. 무서운 마력을 가진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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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마 : 좋았어, 지금부터 퀘스트 하러 가자. 어제했던 반성회에서 했던 말들 잊지 마라. 맘대로 행동 안하기, 쓸데없는 짓 안하기, 내 작전에 따를 것! 알겠지.

메구밍 : 오우!!

다크니스 : 응! 맡겨만 둬라!

아쿠아 : 하.. 코타츠.. 코타츠.. 돌아와.. 코타츠..

카즈마 : 아직도 그러고 있냐 너..?

「코노스바...」

카즈마 : 으아아아아아!!!!! 도망쳐어어엇!!!!!!!!!!!!!

아쿠아 : 카즈마 씨!!~!!! 카즈마 씨이이 정마아알!! 나 버리고 가지 마아아아!!!!

카즈마 : 너 이 새끼 진짜 웃기지 마라?!! 맘대로 행동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지??!!

아쿠아 : 맘대로 행동 안 한 걸!! 마법으로 몬스터의 주위를 끌어서 틈을 만들려고 한 것 뿐이잖아앙!!!!

카즈마 : 나는 그런 작전 짠 적 없다고!!! 거기다 그 탓에 다른 몬스터까지 불러 모았잖아 이 멍청아!!!!!!

아쿠아 : 아~!! 멍청이라고 했어!! 

다크니스 : 카즈마! 말싸움할 틈이 없다! 

메구밍 : 맞아요, 척척 달리기나 하시라구요. 

카즈마 : 다크니스한테 업혀가는 주제에 그 태도는 대체 뭐야?! 폭렬 마법도 결국은 쓸데없이 쏜 게 됐고!!

아쿠아 : 으하아악!! 살려줘엇!! 따라잡혀버려어엇!!!

다크니스 : 안 돼! 기다려라 아쿠아! 지금 내가 대신 잡히겠다!!

메구밍 : 엣?! 자.. 잠깐만 기다려요 다크니스!!! 저!!! 등에!! 제가 있다고요!!! 

카즈마 : 하지말라고! 메구밍까지 말려들잖아!! 

아쿠아 : 아아앗!!! 카즈마!! 위험해!!!

카즈마 : 뭐???

아쿠아 : 위에!! 위에!!!! 몬스터가 점프해서 그쪽으로!!!

카즈마 : 하아????????????

메구밍 : 아.

다크니스 : 오. 

카즈마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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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스 : 아...

카즈마 : 아...

에리스 : 그게.. 며칠 만이네요..?

카즈마 : 넵, 죄송합니다..

에리스 : 사과하실 필요는 없지만.. 목숨은 조금 더 소중하게 여기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카즈마 : 넵.. 정말로.. 죄송합니다.. 

「아!!! 이제 싫어!! 그 세 명에게 치여선 이렇게 됐고!! 그냥 처박히고 싶어!! 코타츠 안으로!!! 처박히고 싶어어어어어어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