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거 바에겔에 있었던 건데, 여기 정권 교체되고 매니저가 바에겔 들어와서 정보글 올려달라 하셔서 올려봄ㅇㅇ
이 글의 주제는 바로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주인이자, 조력자로 활동하는 "길베르트 부겐빌리아"에 관한 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1.길베르트 부겐빌리아의 작명에 관하여
대부분의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대부분 꽃의 명칭에서 가져왔습니다(ex.바이올렛 에버가든).
길베르트 소좌 또한 예외는 아니였는데요. 길베르트 소좌의 이름에서 또한 "부겐빌리아"라는 꽃이 붙여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부겐빌리아는 분꽃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로 꽃말에는 "조화, 열정"이라는 두 가지의 꽃말을 지닌 꽃입니다.
-조화의 의미
조화의 의미로 길베르트를 해석해보자면, 바이올렛이 글을 길베르트에게 배웠다는 작중 묘사로 보아 길베르트 또한 바이올렛이
다른 인간들 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나름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이올렛을 단순 "무기"로만 보지 않았단 이야기이죠.
"바이올렛, 너는 살아서 자유롭게 되도록 해.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 바이올렛 에버가든 1화 중 길베르트가
이는 이 멘트 안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길베르트의 자유는 자신의 "무기"에서 벗어나, 자기의 의사를 가지고 살아가는
진정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 이후 바이올렛은 호진스 사장에게 맡겨져 살아가게 되죠.
길베르트는 바이올렛 인생에서 있어, 감정 없는 무기에서 감정을 느끼는 사람으로 가는 "연결고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열정의 의미
"그런 집안 치고는 꽤 근성 있던 사람이었어."-바이올렛 에버가든 2화 중 호진스가
호진스가 바에서 카를레야와 술을 마시면서 길베르트에 대해서 묘사 할 때 남긴 멘트 입니다. 이로 보았을 때 길베르트는 군인이라는
신분때문에 분명 겉은 냉철한 인간상 이었겠지만, 바이올렛에게 보인 행동들이나 호진스의 묘사로 보아 차가운 인간만은 아니었던 모양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열정이라는 꽃말은 "바이올렛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부겐빌리아 가문에 관하여
최근 2화 들어 생각난 부분입니다. 길베르트의 가문에 관한 부분인데요. 부겐빌리아 가문은 대대로 군인 가문으로, 길베르트 형이 처음으로 해군에 입대했다는 묘사로 보아, 그전에는 모든 일족들이 육군에 입대하는 것이 관습이 되어 있는 가문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바로 이 대목에서 말이죠.

여기서 "변경백"은 무엇일까요? 이는 서양의 귀족 명칭중 하나로, 조세권+행정권+군권+왕권을 자신 영지에서 발휘해내는 영지 귀족입니다. 굳이 묘사하자면 일본의 다이묘와 비슷했다고 볼 수 있는 계급이죠. 이는 부겐빌리아 가문이 단순 명문가인 군인 가문에 지나지 않고 엄청난 권력을 지닌 가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호진스가 자신의 한달치 수급을 다 털어서 산 "에메랄드 브로치"를 길베르트는 바이올렛에게 아무렇지 않게 사주죠(이쯤 되면 사장님이 안습해 집니다).
3.형과의 관계
2화에서 등장했던 길베르트의 형, 디에프리트는 부겐빌리아 가문 최초로 해군에 입대한 군인이며, 동시에 바이올렛의 첫번째 주인이기도 합니다. 이 디에프리트라는 인물과 길베르트의 차이는 바이올렛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었는 지 부터 차이가 납니다. 길베르트는 바이올렛을 하나의 인간으로 대우하려 노력한 반면, 디에프리트는 "단순 무기로만 대해라" 라는 멘트만을 남기죠. 디에프리트는 길베르트보다 냉철한 인간이며, 싸이코.... 아니 좀 뭔가 인간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는 등장인물입니다. 이런 사이 속에서 길베르트와의 관계는 좋지만은 못하죠.
길베르트는 규율적인 가문에 따라 육군에 입대한 반면, 형은 군인답지 않게 머리를 기르고, 해군에 입대하는 가문과 빗나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물론 자신이 삐뚤어질 때 가문의 관습을 이어준 길베르트를 디에프리트 입장에서도 대견하게 여기고는 있습니다만, 정말 동생밖에 모르는 인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4.길베르트=에메랄드 브로치

에메랄드 브로치는 바이올렛에게 있어서 그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 입니다. 이를 선물해준건 자신의 주인이었던 길베르트였고요. 이 에메랄드 브로치에는 어떤 의미가 있고, 바이올렛은 왜 이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 것 일까요?
"소좌, 여기 소좌님의 눈동자가 있어요."-바이올렛 에버가든 1화 중, 바이올렛이 처음으로 브로치를 본 순간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상당히 의미심장한 멘트였습니다. 이 멘트 안에는 무슨 의미가 담겼던 것일까요. 저는 일단 브로치의 색상에서부터 접근 해보고자합니다. 바이올렛의 브로치는 "에메랄드" , 길베르트의 눈동자 또한 "에메랄드 빛의 초록색" 입니다. 이는 우연이었을까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이것에 오히려 의미가 없다는 것이 이상할 따름이죠.작중 바이올렛 조차도 처음 보았을 때, 눈동자에 빗대어 이야기 했으니까요.
2화에서 보셨겠지만, 길베르트만이 초록 눈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이올렛의 전 주인 이었던 디에프리트 조차 길베르트와 같은 눈이었죠. 그럼 여기서 하나의 주장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 빛의 눈동자를 한 두 주인이 있었고, 그 모두 자신이 "무기"로써 지켜야 할 것이었다.
길베르트가 준 브로치도 비슷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주인이었던 길베르트가 선물한 것이며, 그의 눈동자와 같은 빛을 하고 있죠. 그 에메랄드 브로치 또한 길베르트와 같이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아닐까요?
"녀석은 돌아오지 않아"-바이올렛 에버가든 2화 중
길베르트는 죽은 것일까요,아니면 단순 그녀의 곁을 떠난 것일까요? 앞으로 바이올렛을 보면서 한번 주목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매니저 취임사 중: 쿄갤을 다시 위대하게! 반동분자들 있는 바에겔에 장벽 세울꺼 ㅇㅋ?)
ㄷㄷ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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