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고가 어떤지 몰라서 비교는 못하겠고

내가 있었을 때 확실히 바뀐거 위주로 이야기

0. 우리땐 경고 두발 규정이 빡빡이었음.

근데 이게 학교 홈페이지나 공지 어디에도 단정한 두발 이딴소리만 해놓고 빡빡이란 말은 없었음.

경주애들은 입학할 떄 "경고? 당연히 빡빡이지" 라며 머리 밀고 오는데

포항 울산 영천 이런 타 지역에서 온 애들은 규정 몰라서 지들 나름 단정하게 하고 왔는데도 입학 하자마자 욕부터먹음 ㅋㅋ

장점 : 대학 동기들은 군대갈 때 머리 밀고 온갖생각 다들었다던데 경고 동기들은 그런거 딱히 x

1. 입학할 떄 홈베이스 없었음 거기 다리(지붕은 있는데 창문 없어서 비 오면 비 다 들어옴) 로 연결되었는데

언젠지 기억 안나지만 대대적 공사해서 뜯어고치고 홈베이스 생겼음.

2. 기숙사 1층은 시습실생들 쓰는 층이었음. 우리땐 야구부 없었어.

3. 쌩큐마트쪽 쪽문 없었음. 그때는 담 넘어가다 걸려서 혼난애들 개 많음 ㅋㅋ

4. 잔디구장 없었음. 다 모래였는데 급식실 앞 운동장은 나 있을 때 바꿨던 것 같고

야구장은 졸업할 때까지 모래였다가, 나 쌤들 만나러 갔을 때 보니까 잔디더라

5. 친한 쌤한테 듣기로 시습실 위치 옮겼다고 들었는데,

예전에 그 자리가 대자라고 대형자습실 있던 곳이었음. 대자 없어졌으면 반에서 자습 하나? 잘 모르겠네

우리 땐 1,2학년들은 반에서 자습 안하고 시습실은 시습실에서, 기숙사생은 기숙사자습실에서 하고 시내 애들은 대자에서 했음

그때 생각해도 대형자습실은 ㄹㅇ 쓰레기라고 생각했는데

기숙사 자습실처럼 칸막이 있는것도 아니고 책상만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여름이든 겨울이든 쥰내 덥고 냄새 오지고 공부도 안됨 ㅠㅠ 잠은 잘옴

6. 우리때 뭐 이런저런 시범학교인가 뭔가 한다고 전자칠판 이런거 도입했었고, 그 전엔 분필 썼었음.

7. 나 1,2학년때는 교실에 에어컨 없었음 ㅋㅋ 3학년때 생긴걸로 기억

에어컨 없어서 여름엔 창문열고 선풍기 틀면 온동네 벌레들 다 들어옴 ㅋㅋ

겨울엔 체육관 1층에 목공실인가 거기 기름 얻어와서 기름으로 난방함 ㅠㅠㅠㅠ

존나 옛날 이야기도 아니고 불과 몇년 전임 ㅋㅋ

그 외에 시설이 바뀐건 딱히 기억나는건 없는듯?

아래는 '첫인상' 글 보고 내 기억속의 선생님들

건너뛴건 기억 안나거나 (ㅠㅠ) 나떄 안 계셨던 쌤들

ㅈㄱㅅT : 시 쓰셨음. 학급문고인가 뭐 발간했었는데 거기 헌정 시 쓰셨던 것 같음

ㅅㅎㅅT : 당시 유명했던 영어 1타강사와 라이벌 관계라 주장하심.

수업시간에 자고 있는 애들한테 "저기 자는 애들 노량진대성간다" "쟤랑 쟤 둘이 손잡고 강북종로간다" 이런식의 말씀을 많이 하셨음.

2학년때 까지는 보통 웃고 넘어가는데 3학년 수업때도 그런식으로 말씀하셔서 학생들의 원성이 잦았음 ㅋㅋ

ㅂㅊㅁT : 해병대출신이었던걸로 기억함. 폭탄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런 이야기 해주셨음.

ㅂㅁㅊT : 문학 작품 읽을 때 재밌게 읽으셨음

ㅂㅈㅎT : 밑줄 그을 때 자 대고 그어야 했는데, 자로 건드리다가 다 번져서 공부하기 싫어졌음.

ㅍㄷㅇT : 비문학 수업하셨던 것 같은데 빈칸넣긴가 그런식으로 수업하셨던 것 같음. 자세히 기억 안남

ㄱㅊㄱT : 김밥천국, 천국의계단, 천국 어쩌고 하면서 애들끼리 별명 수십개 만들었음

ㅅㅅㄱT : 이과라 잘 모름 ㅎㅎ

ㄱㅈㄱT : 이과 애들도 인문학 공부 안하면 모던타임즈에 나오는 찰리채플린처럼 산다고 하셨던거 기억남.

ㄱㅎㅈT : 우리 때 처음 부임하신 쌤이었는데 학생들이 다 잘 따랐음.

ㅈㅈㅇT : 이 쌤이랑 카운터인 다른 쌤 계셨음 ㅋㅋ 거의 뭐 애증의 관계였던 것 같은데 경중에 계신지 퇴직하셨는지는 몰?루

ㅇㅇㄹT : 한학년에 한 두명씩 (이과에도) 이 쌤 수제자라는 칭호 달고 있는 사람들 있더라

ㅇㅅㅊT : 대답 잘하면 안경 뒤에 보이는 반짝이는 눈빛이었나? 그런 표현으로 칭찬해주셨음. 현란하게 손바닥 뒤집으시며 박수치던거 생각남.

ㅂㅅㅁT : 그 시내였나 학교앞에서 어떤 아저씨가 우리 경고교복 입은거 보고 자기가 이 쌤 동기라면서 뭐라 혼냈음 ;; 왜 혼났는지 모름

ㄱㅅㅈT : 옛날엔 책상 뒤로 밀고 학생과 스파링했다던 소문이 돌았음. 근데 다들 그럴것 같다고 함. 퇴근 하시고 체육관 근처에서 보드 타는거 연습 하셨음.

ㅅㅁㅈT : 되게 좋으신 분이셨음.

ㄱㅅㅎT : 도형 예쁘게 그리심.

ㅂㄷㅎT : 일본예능 많이 보여주셨음. 우리땐 수학여행 일본에 갔었는데 배 안에서 쌤한테 "누나 같이 사진 찍을래요?" 이런거 가르쳐달라고 했음

ㅈㅇT : 경상도 사투리 지우고 싶어서 이 쌤 말투 따라하려고 노력한 학생들 많았음.

ㅇㄱㅌT : 체육 특기자 아니신데 근데 농구특기자 아니었을까 하는 소문 있었음

ㄱㅈㄱT : 이분 수업은 안 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친했음

ㅂㄷㅎT : 학생들이랑 수업시간에 한번씩 과자같은거 걸고 내기했던 것 같음

ㄱㅌㅇT : 정형돈닮으심.

ㄱㄷㅇT : 2002 월드컵때 고3이라고 하셨음.

ㅅㅈㅎT : 이름은 익숙한데 잘 모르겠음.. 우리 수업 안 들어오신듯?

ㅇㅈㅅT : 수능날 이 쌤이랑 마주치면 재수한다는 속설이 있었음. 물론 마주치고도 현역으로 대학 간 애들도 있음.

생각 나는 쌤들은 이정도?

다른 아재들 있으면 틀린거 정정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