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 투인원 게이임

젠북 듀오 2024 후기 씀

u9 185h / 2tb / 32gb ram / 2.8k oled 120hz 모델임

한참 구할때는 재고 없어서 포기하고 있다가, 어느순간 생각나서 찾아보니 재고 들어와있더라

그냥 전반적인 사용평 편하게 적고 감

일단 듀얼화면 사용성은 확실히 편하고 좋음

요가북 13인치는 좀 작았는데 14인치 듀얼은 확실히 더 쓰기에 편한 부분이 있고,

이게 방식이 요가북은 뒤집는 기능도 있어서 그런지 2개 화면인데 1개로 유기적으로 작동시키려 해서 그런가 각종 버그들도 있고 작동이 쾌적하지 않은 것들이 있는데,

젠북 듀오는 그냥 별개의 외장 모니터 하나로 인식함. 그래서 각각 따로따로 해상도 변경도 쉽고, 윈도우 dpi 변경도 따로따로 적용 가능하고,

듀얼 스크린이라고 해서 먼가 조작이 제한된다거나 하는게 없어서 쓰기에 편했음.

펜과 터치감은 asus 계열에서 최고급임. 필기감도 너무 좋고, 끝선 표현도 와콤처럼 입력 시작 뿐 아니라 펜을 뗄 때에도 필압이 줄어는 것을 잘 표현해줌.

mpp 방식은 끝선 표현이 잘 안되고 글씨가 쉽게 뭉게지거나 필기감이 ㅄ인 경우가 많은데, 이 친구는 필기감 ㅅㅌㅊ임.

호버링 거리도 mpp 가 짧은 편인데 이 친구는 정상 범주라 쓰기에 편함.

암튼 asus 나 hp 모델 중에서도 펜 터치 병신인 넘들 많은데 얘는 ㅅㅌㅊ 라 스트레스 없이 사용 가능해서 매우 좋음.

펜 서피스펜이나 다른 mpp 펜으로 필기해도 자체 필기성능이 좋아서 다 잘되는데, 정품 펜이 가장 끝선 표현이 잘 되어서 그냥 정품 asus 2.0 펜 쓰면 됨.

자체 스탠드랑 키보드 합체 해서 하나로 다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든것도 너무 훌륭함. 펜만 휴대하면 돼서 링케 펜홀더 스티커형 붙여서 하면 완벽.

스탠드 장력도 너무 좋고, 펴지는 각도도 더 누웠으면 좋겠지만 이정도도 크게 아래화면 펜 터치질 하는데 불편하지 않음.

끝에서 딱 막고 있어서 세게 눌러도 전혀 눕거나 밀리지 않게끔 설계되어 있음. 킥스탠드는 정말 짱짱해서 매우 훌륭하고.

세로화면 사용성도 이런 류의 기기에서 너무 좋은데, 항간에 세로로 세우면 비대칭에 덜거덕 거린다는 평이 많은데,

노트북 힌지가 180도 보다 더 펴짐 190도 정도까지? 암튼 끝까지 다 펴서 거치하면 완벽하게 덜거덕 거림 제로로 사용 가능함. 터치해도 흔들림 전혀 없음.

asus 에서 이것까지 의도해서 만든건진 모르겠지만, 힌지 맥시멈으로 펼쳤을 때 완벽하게 세로 거치 되는거 보면 어느정도 의도했다고 봄.

세로 문서 2개 띄워두고 작업하거나 할 때 한장 문서를 스크 롤 없이 작업할 수 있기에 이 부분의 효율성은 매우 뛰어나고

가끔 듀얼 모니터 제품 보고, 그냥 외장모니터 하나 더 들고 다니면 되지 라고 할 때 요 세로 사용성은 대체 불가인 영역.

동봉된 키보드 터치패드 콤보는 진짜 거의 100점에 가까울 정도로 사용성이나 만듦새가 너무나도 좋고,

이렇게 얇은 키보드에서 이정도의 타건 깊이와 타건감을 구현했다는 게 놀라움. 터치패드도 글래스 터치패드라 트래킹 문제 전혀 없고, 클릭음도 고급 정숙함.

키보드는 본체에 자석으로 제 자리 찾아서 착 달라붙는데 내 것의 경우 새것인데도 약간 휘어 있어서 완벽히 아래 화면과 맞닿지 않음.

손으로 좀 펴줘서 하니까 증상이 해결되긴 하는데 이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너무 얇게 만들다 보니 일어난 증상으로 보임.

휨으로 인한 교환이 가능할런지 as없수스가 과연? 청담 센터가서 한번 말이나 해볼라고 함

아 그리고 이거 유선 연결도 됨. 포고핀 말고 c to c 연결하면 블루투스 연결 안해도 유선으로 작동함 ㅋㅋㅋ 진짜 키보드는 많이 생각하고 만든 티가 난다

6키 동시입력 가능하고 8키 동시입력은 안됨. SDF JKL 가능하고 ASDF JKL; 은 안된다는 뜻. 6키 디맥까지는 무난하게 플레이 가능.

위에 c to c 유선연결 되는 점이 이게 좋다는 거. 듀얼 화면으로 쓰면서도 게임할 때 입력 딜레이나 안정성을 좋게 할 수 있으니까.

가장 기대됐던 185h 메테오의 성능은 생각보다 매우 쾌적하게 쓸만했음.

메테오가 기기마다 차이가 심한데, 내가 125h 155h 달린거만 써보고 185h 는 처음이라 칩셋 차이를 무시할 순 없지만, 느낌상 젠북 듀오 155h 도 똑같이 쾌적할 것으로 생각하는게 합리적임

별도 스로틀 스탑 같은 걸로 만지지 않아도 윈도우 전원설정이랑 fn+F 눌러서 asus 전원설정 둘다 성능모드로 두면 알아서 35w 유지해주는 걸로 바뀌는데,

게이들도 알다시피 메테오는 35w 는 최소 넣어줘야 게임내 ㅈ같은 버벅임이 많이 사라지니까 메테오 제품 살때는 유지전력 35w 가능한 녀석들로 보는게 좋음

최신 arc 드라이버 기준으로 갓오브워, 철권8 등의 스팀게임 플레이 하는데 큰 지장 없었음.

물론 780m 내장이랑 비교하면 20~25w 정도의 성능이 메테오 35w 성능이랑 동등한 체감이고 그마저도 게임 타이틀에 따라 780m 내장에 따이는건 여전하지만

예전 메테오 출시 초기처럼 1% low 가 ㅈ박아서 겁나 끊겨서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한 점은 해소되었기에, 옵션을 좀더 내리면 min 60fps 방어도 가능해짐.

뭐 어도비 작업성능이나 동영상 편집 쪽은 780m 보다 더 체감성능 좋으니 참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2개 화면 기준으로 전원모드 둘다 최고 배터리로 두었을 때 5~6시간 정도 쓰는것 같음

2.8k oled 동적해상도로 두고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배터리타임이라 생각되고, 60hz 고정으로 두면 작업에 따라 30분~1시간 정도 더 확보될듯

배터리 모드에서 lpe 코어 키면 버벅이는 증상도 이 모델에서는 아직 체감하지 못했는데, 이것도 185h 특징인지 모르겠음

한가지 의심가는건 메인 코어의 베이스 클럭이 155h 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점인데, 이게 lpe 코어 버벅임이랑 관련이 있는지는 몰겠다

여튼 이 모델은 lpe 코어 꺼보기도 했는데 굳이 안꺼도 될것 같아서 원래대로 원복하고 쓰고 있음.

myasus 설정에서 보면 vram 을 별도 설정 가능하고 1gb 단위로 최대 8gb 까지 설정이 가능한데, 나는 지금 8gb 로 바꾸고 좀 써봤는데

이게 좀 특이한게 amd 모델은 별도 vram 설정하면 아예 시스템 램이 줄어들고 vram 쪽으로 빠진것으로 보이는데, (시스탬램 24gb / vram 8gb)

인텔 아크는 그렇게 뜨지 않고 여전히 시스템램은 32gb 로 뜸. arc 제어판에서 확인하면 vram 8gb 할당된걸로 바뀌는건 보이는데.. 작업관리자에선 안보임

그래서 그게 실제 게임할 때 효과가 있냐 하면 잘 모르겠음. 8gb 까지는 필요없고 4~6gb 중에 적당하게 두고 쓰거나 그냥 기본으로 써도 될듯?

스피커 설정은 동적 돌비 켜놓고 듣는데 볼륨이나 중음 고음은 매우 충분하고, 고급 스피커 특유의 벙벙 거리는 소리가 좀 약한게 흠임. 요가북이 이건 좋음

내부 유지보수는 가능은 한데 내부 접근이 일반 노트북 보다는 조금 어려움.

이게 보드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어서, 아래 액정 사이에 피크나 카드 꼽아서 여는것도 조심스러운데, 그 이후에 보드에 있는 나사도 다 풀어서 뒤집어야 됨.

그래야 힛파 분해해서 써멀 재도포도 하고 ssd 교체도 가능

ssd 야 기본 2tb 달려 있으니, 오래 쓰다가 써멀 재도포 할때만 한번씩 고생하면 될듯.

전반적으로 여기에 루나 박히면 전성비가 좋아지니 더 좋아질 걸로 보이지만,

현재 메테오 모델도 35w 유지가 가능하고 최대 배터리 모드로 써도 메테오 특유의 버벅임이 느껴지지 않는걸로 봐서 185h 모델 기준으론 추천할만 함

듀얼 제품 중에서는 가장 쓰기에 편한 녀석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상 질문은 덧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