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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미시대회] 팬픽) 스승님의 기사멸조 - 32 (下)

조설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22 18: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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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팬픽) 스승님의 기사멸조
· 강경당) 조활or히로인 등 회귀물 - 1

*해피엔딩이 비극적으로 끝나고, 배드엔딩까지 다 맛본 하후란 회귀물

*하후란 심계+공동파 장파인 루트 팬픽

*안 야함. 근데 살짝 매울 수도? 우유랑 같이 먹어







덜컹, 덜컹.


한 대의 마차와 일백여 마리의 말, 그리고 그 주위를 따라 걸으며 나아가는 거대한 전열.


그들이 소지한 갖가지 도검으로부터 진득한 혈향이 풍기는 모습은 흡사 약탈을 끝낸 도적떼 같았다.


그 무리의 수장이 타고 있을 마차 안에는 얼마 전에 탐닉했던 여체의 감촉을 곱씹는 천하 대음적과 정조의 위험을 느껴 구석에서 벌벌 떠는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는 고결한 미소녀가 있었다.




“…….”


“그만 좀 노려봐라, 이 쥐방울만한 년아. 왜. 네 어미처럼 너도 따먹어주길 바라느냐?”


“천하에서 가장 더러운 음적! 당신은, 당신은 정파라 불릴 자격이 없어. 여기 모여있는 모두! 반드시 천벌을 받게 될 거야―!!!”




앙칼진 고함이 마차를 울렸지만 오히려 반항하는 미인을 꺾어 자신의 것으로 오염시키는 극악한 색마였던 탈백 장문은 기꺼운 웃음을 지었다.


“어미를 닮아 맛있는 짓만 골라서 하는구나. 그래, 설산파의 그년. 그 목소리만 큰 설산의 산적놈한텐 너무나 아까운 여자였다. 반항이 심한 게 아니라면 애첩으로 삼았을 텐데.”


“어머니를 모욕하지 마!”


“모욕이 아니라 칭찬이고, 감탄이다. 정말이지, 그년의 몸뚱이는… 평생 안 잊힐 것 같군. 아이를 가진 어미라기엔 주름살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에 단단한 분홍빛 돌기와 그 말랑거리는 젖무덤.”




탈백 장문은 자신이 간살한 여인의 딸을 앞에 두고 허공을 향해 무언가를 주무르며 추억을 곱씹었다.


고고한 설산의 가장 귀한 미부를 벗기자 드러났던 백옥같이 희고 매끄러웠던 살결.


무력한 여인의 비명과 잔뜩 일그러지던 얼굴은 풍만하고 탱탱한 몸에 어마무시한 염기를 더했고, 일가를 침범한 강간마는 자비 없이 그녀의 여체를 유린했다.


그 오밀조밀한 살 주름 안에서 욕정을 폭발시켰을 때, 느꼈던 그 전율과 쾌락이란! 감히 이 세상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으리라.




“구멍에 자신을 강간한 자의 정액이 질질 흐르는데, 딸만은 살려달라며 매달리던 것도 참으로 별미였다. 네년의 어미는 그야말로 최고의 명기였고, 창녀였지.”


“으… 으으으!”


“설산심법에 대한 위명은 익히 들었는데, 대성하지 않은 몸으로도 이십 대 처녀들과 다르지 않던 그 감촉. 애초에 너희 설산파는 진작 멸문하여 이렇게 팔려 갔어야 했을 운명이었을지도! 하하하하.”




당장이라도 피눈물을 흘릴 듯 충혈된 눈에서 끊임없이 눈물이 나오건만 마혈이 점해진 하후매는 솟구치는 분노에 혀를 깨물지 않도록 사력을 다해 진정했다.


상상 속에서 아직도 그 매끈하고 잘록한 허리를 붙잡은 채 하체를 거세게 율동시키던 탈백 장문. 그는 슬며시 눈을 뜨며 앞의 소녀를 염탐했다.




‘어미도 다시 없을 암컷이었지만. 이년은 지나칠 정도로 아름답구나. 벌써 이럴진대 십 년만 지나면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단 말인가?’




양강기공과 음양평형의 심법으로 유명한 설산심법은 본래 설산의 한기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무공에 스스로 해가 입지 않도록 파생된 묘리였기에 인체에 대한 긴 연구가 있었다.


세대를 거듭한 연구를 통해 완성된 설산심법은 그렇게 중원 무맥을 통틀어 손꼽는 외공 완성도를 자랑했고, 장문 직계의 설산심법 진본은 불로의 공능을 가져다준다는 풍문까지 있었다.


그것이 사실이었음을 양물로 체감했던 탈백 장문은 하후매의 미래를 그리며 당장 자신의 성욕을 채울지, 아니면 보다 먼 미래의 권력을 취할지 일생일대의 고민을 해야만 했다. 




‘아직 덜 무르익은 비소를 여기서 따먹어봤자 어린 첩이 생기는 것 외에 무슨 이득이 있을까.’




어린 여자든, 늙은 여자든 결국 나이는 먹기 때문에 딱히 첩을 두는 데에 있어서 나이를 가리지는 않았다. 여자는 당장 예쁘면 그만이었다.


더군다나 이 계집은 어린 나이에 설산심법의 경지가 제법 높은 설산파의 직계.

언제든 탐해도 극상의 여체를 맛볼 수 있을 텐데, 여기서 흠집을 낼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장파인의 신부가 된 뒤, 탈백문이 공동제일문이 된다면 그때 이년을 강제로 취하면 된다.


탈백문이 확고한 일인자만 된다면, 막 장파인이 된 애송이 따위는 얼마든지 구워삶을 자신이 있던 탈백 장문.


사내의 끓어오르는 성욕은 오랜 전통 따위 개밥그릇 앞으로 던지는 법이었다.




“운이 좋다, 네년은.”


“뭐… 라고?”


“그 고매한 분위기, 완벽한 이목구비와 단아한 외모. 네년의 황홀함은 본문의 위상을 드높이기에 충분하리.”




색마의 더러운 손이 하후매의 뺨과 턱 끝을 움켜쥐자, 손가락으로부터 부드러운 살갗의 감촉이 퍼져 나갔다.


소름이 돋는 하후매는 침을 뱉고 싶었지만, 턱을 붙잡은 힘이 너무 강한 탓에 입이 벌어지며 그녀의 선홍빛 혓바닥이 매혹스럽게 날름거렸다.




‘망할, 정말이지 온몸이 흉기로구나. 순간 바지를 벗어 던지고 이 입구멍에 남근을 처박을 뻔했어.’




인세에 극히 드문 미소녀가 분해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저항 없이 입구멍을 벌린다면 자신과 같은 호협들은 누구라도 그 아담한 구멍에 허리를 박고 원초적인 욕망을 잔뜩 토해냈을 터.


입맛을 쩝쩝 다시던 탈백 장문은 정말 아깝다는 듯이 하후매의 운명에 대해 담담히 고했다.




“네년은 이제 차기 장파인의 신부역인 공동사미의 일인이 될 것이다. 물론, 본좌는 자비로우니 생각할 유예는 줄 것이지만… 끝내 거절한다면 넌 공동산 아래의 사창가로 팔려 갈 것이다.”


“!!!”


“기녀로 비굴하게 웃음이나 팔다가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공동 제자들에게 평생 다리를 벌리며 아양을 떨 것이다. 그들의 양물을 천박하게 빨고, 알몸으로 교태를 부리며 그들 앞에서 엉덩이나 살랑살랑 흔들겠지.”


“윽, 억… 억.”


“그러다 아비 모를 애새끼들을 싸지르는 통에 기루는 물론, 창관에서도 쫓겨나고. 비참하게 맨발로 거지촌을 전전하다가 거기서 노숙자들에게 강간당해 거지촌의 공동 육변기로 죽을 것이다. 모두의 신부가 될 것인지, 아니면 남자 하나한테 애교부리며 편하게 집안 살림이나 할 것인지. 잘 선택해봐라.”




할 말이 끝났다는 듯 그녀의 몸을 마차 구석에 던지자 쿵 소리가 났지만, 주변의 탈백문도들은 모두 침묵했다.


양심이 있는 이들은 현실을 외면했고, 장문과 죽이 잘 맞을 음적들은 마차에서의 얘기를 엿들으며 부디 하후매가 공동산의 육노예가 되길 바랐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마차는 마르지 않는 여인의 눈물과 함께 무심히 공동파를 향했다.




***




하후매가 공동파에 온지 한달.


그간 하후매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다.


첫날부터 마차에서 내리자마자 탈백 장문은 철제 목줄을 그녀에게 채우고, 덤덤히 탈백문도들에게 말했다.




[이년이 스스로 공동사미가 된다고 할 때까지, 본문의 모든 ‘잡일’을 시켜라. 몸만 더럽히지 마라.]


[흐흐흐흐. 분부 받듭니다.]


[기뻐하거라, 네년의 고민을 본좌와 새로운 가족이 될 탈백문도가 금방 끝내게 도와주마.]




하후매가 알던 잡일과 탈백 장문이 말한 잡일은 그 악독함에 있어서 차원이 달랐다.




[이 쓸모없는 년. 해가 저무는데, 아직 반도 못 끝냈어? 남은 전각이 몇 채인지 알아?]




찬밥 몇 덩이와 썩은 채소, 일이 끝나면 저녁에 잠깐 떠먹을 수 있는 죽 한 그릇으로 버려진 모든 전각들을 먼지 한 톨 없이 닦아야 해야 했던 의미 없는 청소.


이를 악물고 전각 하나의 청소가 끝날 즈음, 탈백문도가 바지를 벗고 낡은 전각 기둥에 오줌을 갈겨 그걸 닦으라고 했을 땐 수치심으로 미쳐버릴 것 같았지만 그녀는 묵묵히 걸레를 빨아와야 했다.


청소를 못 끝내면 굶주리는 정도에서 멈추지만, 청소를 안 하면 밥 자체를 주지 않았기 때문.


그래도 며칠 굶는 건 괜찮았다. 그런 생각으로 몇 번의 반항을 했던 하후매.




[이년이 형홍 사저를 누르고 올라온 차기 난초라면서?]


[어머, 이 연배에 이 젖이랑 엉덩이는… 으, 진짜 천박하네. 벌써부터 발랑까져 남자나 홀리게 생겨서는. 자고로 여인이란 우리 홍 사저처럼 조신함이 있어야…]


[전부 닥쳐.]


[헉. 죄송합니다, 사저!]




그녀의 반항을 기다렸다는 듯 탈백 장문의 따귀와 발길질은 사정없이 하후매의 몸에 응징을 가했고, 몸도 마음도 모두 지친 그녀는 목에 묶인 철제 목줄을 따라 탈백문 한복판을 개처럼 기어 다녀야 했다.


암캐처럼 씰룩이는 엉덩이와 땅으로 닿일 듯 말듯 대롱거리는 젖가슴을 구경하기 위해 왔던 남자 문도들은 그 미모까지 견식하자 하나같이 탄성을 지르며 시선으로 하후매의 몸을 마음껏 강간했다.


그런 하후매를 서늘한 눈빛으로 노려보던 형홍이란 인물은 별말 없이 사라졌고, 남은 것은 자신들이 지니지 못한 미색에 질투를 토해내는 여인들의 괴롭힘이었다.




[꺄아아악!]


[꺄하핫. 이년아, 달이 중천인데 벌써 잠들면 어떡하니? 일어난 김에 창고 정리도 도우렴~]


[애도 참, 달이 중천이라니. 오호호호홋.]




잠은 당연하게도 냄새나는 돼지 사육장이었고, 암퇘지라는 팻말이 달린 건초 더미에서 자야 했던 하후매.


모두가 잠에 들 야밤에 뚫려있는 창문으로 차가운 물벼락이 떨어지는 것은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녀는 매일같이 제대로 잠에 들지 못하여 충혈된 눈으로 굶주린 배를 움켜쥐어야 했다.




‘이건, 죽는다.’




온몸에 활력이 사라지고, 잠을 잠들지 못한 정신은 그녀의 행동과 사고를 마비시켰다.


그들이 맡기는 악질적인 잡일은 당연히 하지 못하게 될 때가 많아졌으며, 그 빈도에 따라 고문처럼 강해져 가던 괴롭힘.


몇몇은 하후매가 이를 버텨 끝까지 공동사미가 되지 않고 사창가로 팔려가길 간절히 바랐지만, 장문의 마지막 지시를 하달받은 문도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다, 당신들! 지금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인가요.]


[삼 일간 여기서 엎드린 채로 지내란 장문의 명이야. 밥은 나올지 말지 나도 모르겠고.]


[대체… 대체. 내가, 설산파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다고…]




혼이 반쯤 나가 있던 하후매조차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충격적인 ‘잡일’.


마구간으로 끌려오자마자 그녀의 설산파 무복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여제자들은 곧장 힘없이 늘어졌던 하후매의 손목을 기둥 아래쪽에 단단히 묶어 강제로 엎드리게 만들었다.


준비가 끝나자 마구간의 낡은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열리며, 끌려오는 거구의 늙은 말 하나.


어떠한 약에 취한 듯 잔뜩 발기한 말의 흉악한 남근에 핏줄이 얼기설기 솟아나 있었고, 말은 지고한 암컷 여체 특유의 향기에 잔뜩 발정하여 정액을 마구 분출하는 중이었다.




[이게 무슨 명령이란 건가요! 제 몸을, 제 순결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고 분명…]


[장문께선 오늘이 마지막 잡일이라고 하셨어. 자, 어쩔래?]


[……]




하후매의 눈앞으로 들이미는 가지런하게 정돈된 탈백문 무복.


그것을 보자, 하후매는 탈백 장문의 뜻을 알아차렸다.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건네는 ‘권유’였던 것이다.


여기서 고개를 돌린다면 삼 일간 말의 신부가 되어, 저 무지막지한 육근에 하체의 구멍이 마구잡이로 함몰될 것이 아닌가.


상상을 초월하는 악의에 심약한 심성을 지녔던 하후매는 결국 눈을 뜬 채로 기절을 했고, 옆에 있던 여제자는 그녀의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우악스럽게 쥐고서 사정없이 따귀를 때려 강제로 정신을 일깨웠다.




[대답을 해라, 이 더러운 년아. 짐승한테도 가랑이를 대주는 성노예가 될 건지, 자랑스러운 탈백문의 문도가 될 건지! 빨리 좀 고르라고.]


[……]




찬물을 뒤집어씌워도, 따귀를 때려보아도 아무런 초점 없이 축 늘어진 고개 탓에 그녀의 흑발이 땅으로 길게 늘어졌다.


이미 정신이 망가진 거라 판단한 여제자가 천천히 탈백문 무복을 회수하려던 순간.




[…할, 게요.]




하후란의 덜덜 떨리는 목울대에서 갈라진 목소리가 이 길고 긴 잡일의 끝을 고했다.




“크크큭. 왔느냐?”




그렇게 정조의 위험 앞에서 죽은 눈이 된 채로 탈백문의 무복을 입은 하후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은 탈백 장문 앞에 힘없이 서 있었다.


그녀가 마지막까지 머뭇거리면서 주던 서류를 잡아챈 탈백 장문은 그제야 흡족하게 웃었다.


매(梅)의 이름을 버리고 란(蘭)으로 살아가겠다는 공식적인 공동사미 인계에 대한 동의를 받은 장문은 엉덩이를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인장 완벽하고, 서명도 잘 되었고. 잘 했다, 진작 이렇게 했어야지. 애먼 사람들만 고생했잖느냐.”


“…….”


“뭐, 조금만 더 고집을 부렸으면 우리 탈백문에서 한동안 창녀 걱정은 끊겼을 테니, 아쉽기도 하는군. 크흐흐. 뭐가 되었든 만족스럽다. 조만간 정식으로 입문식과 공동사미의 인계식에 널 올릴 것이니 매일 몸을 깨끗하게 닦거라.”




초점을 잃은 미녀의 눈망울과 그 아래로 다 여물지 않았음에도 봉긋한 젖가슴, 매끈하게 이어지는 허리, 둔부, 다리를 핥듯이 본 탈백 장문은 그녀의 앞에서 대놓고 양물을 세웠다.


바지춤이 역겹게 맥동하며 당장이라도 자신을 범하려는 뜻을 내비치는 데도 하후매, 아니, 하후란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돌아가겠습니다.”


“흐흐흐, 그래. 혹시라도 몸이 뜨거워지는 밤에 양기가 필요하다면 집무실을 찾아라. 네게는 언제든 열려 있을 테니.”




장파인도 아닌 자가 공동사미를 탐해서는 안 된다는 규율이 있건만, 하후란을 볼 때마다 그녀의 미색에 홀딱 젖어 들어가던 탈백 장문은 이성의 끈이 서서히 가늘어졌다.




‘혼례를 올리기 전까지만 처녀를 지키면 될 것 아닌가. 어차피 구멍만 잘 쪼여주면 처녀는 딱히 연연할 문제도 아니다.’




저 어린 여체를 마구잡이로 흩뿌리고, 그녀의 비명을 들으며 유방을 주무르다가 피멍이 들기 시작하는 음부에 자신의 씨앗을 가득 쏟아붓는 망상만 해도 바지춤이 축축히 젖어 들어갔다.


저 비단 같은 흑발이 바닥에 봉두난발로 풀어 헤쳐진 채 그 오밀조밀한 구멍으로부터 자신의 정액이 불뚝불뚝 터져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더는 여한이 없으리라.




‘일단 참아야 한다. 매일같이 여자를 안는 데도 이리 평정을 유지 못 하는데, 새로운 장파인 애송이가 저 미색을 어찌 버티겠는가? 정실 자리는 명백히 하후란의 차지다.’




인세의 미모를 초월했으며, 인간이 지녀야 할 매력의 범주는 진작에 벗어난 미의 괴력난신.


온몸에 남자를 받아내라고 만들어진 듯한 저 색욕 덩어리를 한 번이라도 맛본다면 영원히 헤어 나오지 못하리라.


만약 저런 여자를 거부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것은 보통 돌아버린 천치가 아닐 것이었다.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반응 한 번 귀엽군. 그래, 그런 앙칼진 맛이 있어야 눈요기가 되지.”




옷 너머로 부푼 자신의 몸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시선을 등진 채 하후란은 자신의 숙소로 향했다.


탈백문의 복도를 지나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성욕과 질투의 눈빛들.




“아, 저 아이가 그 새로운 난초인가? 하. 장문인께서 칼을 갈고 나오셨어. 어찌, 어찌… 저렇게 아름답고, 저, 저리 음란한 몸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형홍 사저 이상의 미인이 본문에서 나올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젠장! 내가 무공만 좀 더 높아 장파인 후보로 간택되었다면 지금쯤 저 여자를 밤마다!”


“하, 이래서 남자들은. 딱 봐도 화장기가 진하잖아. 여자들은 밖을 다닐 때, 민낯으로 다니는 법이 없다고.”


“눈물 자국이 저리 선명한데 화장을 했다고? 아무리 봐도 뽀얀 피부밖에 없는데.”


“다, 닥쳐! 아직 어린애에 불과한데 벌써 저딴 몸뚱이를 흔들고 다니면 딱 봐도 어디 사창가에서 주워 온 창녀인 걸 몰라보겠어?”




평생 듣지 못했던 모욕과 음해에 속이 타들어 가는 것을 필사적으로 숨긴 하후란은 어느새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자신의 방안에 돌아왔다.


탈백문의 난초가 기거한다는 이 전각은 무려 사 층 높이로 지어져 그 권위를 상징한다고 탈백 장문이 지껄이곤 했으나, 실상은 난초를 가둬 놓기 위한 건물이었다.


사 층 꼭대기에 만들어 놓은 자신의 방을 제외하면 일 층부터 삼 층까지는 모두 여성 문도들이 순번을 돌아가며 경계를 서는 여인의 감옥, 금남의 구역.


이 전각은 말 그대로 수컷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절벽과 같았기에 오히려 남성들의 음욕을 더욱 부추기게 만드는 의도도 있었다.




“……”




한바탕 전쟁을 겪고 겨우 도착했으나, 방은 고요하기 짝이 없다.


공동사미를 위해 준비된 갖가지 화장품과 동경, 갖가지 간식, 자수, 형형색색의 옷… 그냥 옷이 아니다.


가슴팍에 휑한 구멍이 뚫린 노출 가득한 옷과 서역의 하늘하늘하고 다 비치는 재질의 속곳들.


누가 보아도 탈백 장문의 취향이 가득 들어간 옷장을 거칠게 닫은 하후란은 부드러운 침상이 눈앞에 있는데도, 딱딱한 나무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흑, 흐윽… 으으윽. 아아, 아아아아아아아―!!!!!”




그러고는 한참을 오열했다.




“아아아… 아아아악! 흐으으… 흐아아아앙… 아버지, 어머니…”




다신 돌아올 수 없을 이들을 한참 찾고서야 몸 안의 모든 눈물이 빠진 것인지 겨우 진정을 한 하후란.


그녀는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이라도 떨치고자 차분히 가부좌를 틀었다.


하후란이 설산심법을 운용하자, 몸 안의 양기가 대주천하며 곧 따스해지는 체내.

설산은 시리도록 고독하나, 인의는 언제나 따뜻하다는 심상 구결.


그러나, 하후란은 인의를 찾을 수 없는 비정강호의 추악함에 말똥 같은 눈물을 또다시 흘렸다.


설산은 여전히 고요하게 자리를 지킬 터이지만, 이젠 자신에게 돌아갈 집은 없었다.

이런 수모를 겪으며 살아갈 이유가 과연 있을까?




“……어머니. 흑, 아버지.”




설산파의 혈족이 죽음이 두려워 이름이 개명 당한 능욕을 당했음에도 별다른 저항을 못 하다니.


하후란은 스스로의 한심함에 치를 떨면서도 결국 죽을 용기조차 없는 자신의 모습에 자괴감마저 느꼈다.




“죄송해요. 우으으… 훌쩍. 사형들, 흐윽. 사제들...”




어머니도, 아버지도, 사형들, 사제들도 모두 끝까지 설산파의 현판 아래에서 싸웠고, 다 함께 끝을 맞이했다.


그녀는 홀로 공동파에 남겨진 것이다.




“활아, 활아…..”




이젠 조 사제도 다신 볼 수 없겠지.


그들은 모두 저 하늘 위에서 함께 있을 텐데, 자신만 계속 이 저주받은 강호에서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야 할까?


“죽고 싶어, 살고 싶지 않아. 다들, 다들…… 나만 남겨놓고 가지 말아줘. 제발. 제발!!!”




구슬픈 통곡이 벽을 긁는 듯 시끄럽게 방안을 울렸지만, 그 어떤 제지도 없었다.


이젠 그녀는 한 명의 인간이 아니라, 공동파에 관상용으로 전시될 난초였기 때문에.


그렇게 심법을 운용함에도 심상의 부정이 끊이질 않으니, 곧 그녀의 뇌리로 심마가 찾아오려던 찰나.




“죽지 마세요, 하후 사저. 선녀같이 아름다운 사저가 이 강호를 떠나면 저 같은 추남은 어떤 낙으로 살아가야 하나요.”


“어?”




다신 들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아니, 다신 들을 수 없던 목소리.


늘,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자신을 찬양하고 소중하게 여겨주던 나의 가족.




“조 사제―?!”


“쉿! 쉿… 몰래 온 겁니다. 조용히 하세요.”




조활이 다급히 얼굴 앞으로 검지를 세우자, 하후란은 두 손으로 귀엽게 입을 막았다.




“어떻게,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야? 여긴……”


“하후 사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갑니다. 제게 설산파는 언제나 하후 사저였어요.”


“아……”




방금까지 암흑과 자욱한 안개가 가득했던 눈동자가 순식간에 개어지며, 보석같이 빛을 낸다.


그 옥같이 투명한 눈동자에 비친 조활은 어느 동경보다도 선명하게 담겨 눈을 마주치는 조활조차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시선에서 느껴지고 있었다.

그녀의 감격, 애정, 기쁨, 안도, 혼란, 감사, 미안함, 슬픔… 희망, 그 모든 것들이.


그리고 그녀는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활아, 활아! 흐으윽… 활아…!!!”


“아, 아앗. 하후 사저?! 조, 좋긴 하지만 지금 여기 지붕이라서 갑자기 이러시면…”




창틀을 사이에 두고 하후란의 부드러운 몸이 조활을 사정없이 끌어안았다.


조활은 생각지도 못한 난초향에 푹 잠겨버리자, 그 아늑하고 싱그러운 품 안에서 금방 축 늘어졌다.


사랑했단 여인이 자신을 환영하며 꼭 끌어 안아주는데, 어떤 남자의 뇌가 녹지 않으랴.




“와.”




그러나 하후란은 갑자기 들려온 인기척에 깜짝 놀라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학사풍의 옷을 입었지만,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한 사내가 조활과 마찬가지로 4층 높이의 지붕 위에서 하후란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던 것이다.




“진짜… 존나 예쁘네. 형홍이 쌈 싸 먹힐 만했구만. 이야...”




한창 유력한 장파인 후보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현공문의 단청나찰.


훗날 서화에 매몰되며 강호에 의해 새로운 이름 자인 염라생(閻羅生)을 받을 인물은 자신의 상품이 지닌 극상의 가치에 연신 감탄을 터뜨렸다.




“누, 누구신가요?”


“아, 이거. 소개가 늦었군. 원래는 제가 멋들어지게 아가씨 앞에 등장하려 했습니다만... 저 망할 추물이 제 차례를 멋대로 뺏어 가버린 통에.”


“조 사제를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째릿 노려본 하후매는 불안감에 더욱 조활을 끌어안자, 조활은 아직 열세 살 밖에 안 되었는데도 이미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말랑거리는 가슴의 감촉에 숨이 막혀왔다.


자신의 얼굴을 마구 비비며 뭉개지는 젖바구니 속에서 겨우 숨을 골라 하후란에게 지난 일들을 빨리 설명하는 조활.


설산파 장문과 사모, 사형제들의 시신을 하루 만에 묻어주고, 장문령을 받든 조활은 잠도 자지 않은 채 탈백문 무리를 쫓아 거의 함께 공동파로 입성했다는 말은 하후란을 놀라게 했다.




“혹시, 혹시 탈백문 안으로 들어왔던 적이 있던 건 아니지? 조 사제.”


“죄송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단박에 문을 박차고 들어가서 사저를 구출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도저히 미래가 보이질 않아 다른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잘 했어. 앗! 아니야, 조 사제. 지금이라도 빨리 도망쳐. 사 층에도 경비들이 쫙 깔려있으니까 너라도 일단 몸을 피해야…”


“헤헤, 안 그러셔도 됩니다.”


“응?”




고개를 갸웃하자 찰랑거리며 떨어지는 머리카락마저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그녀.


조활은 코를 슥슥 닦으며, 음탕한 미소를 대놓고 보였으나 이미 이에 완전히 익숙해진 하후란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아니, 오히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조활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던 단청나찰은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만 했다.




“공동파 새끼들은 산 채로 삶아 죽여도 시원찮지만 결국은 꼴에 명문 정파를 달고 있지 않습니까. 설산파에 입문을 했던 것처럼 저도 당당히 가서 입문을 청했지요.”


“…탈백문에서 받아줄 리가 없었을 텐데. 여긴 악귀들의 소굴이야.”


“예, 아니나 다를까 요괴 놈이 백주에 다닌다며 매타작을 하고 쫓아내더군요. 손가락 하나 꿈틀대지 못하고 땅바닥에서 기어 다녀야 했습니다.”


“그, 그런…! 흐윽. 활아, 내가 미안. 미안해, 나 때문에!”


“아아. 제발 울지 마세요, 하후 사저. 저가 장문과 사모님을 뵐 면목이 없어지잖아요.”




그녀의 눈물을 슥슥 닦은 조활은 그녀가 안심할 수 있도록 든든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다행히 지나가던 호연국 소저와 여기, 장파인 후보께서 저를 치료해주시고 철권문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한 달간 설산파에서 공헌해오던 제 기술을 최대한 살려 이젠 엄연한 철권문도가 되었으니 제 신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잠깐, 지금 저분은 우리 얘기를……”


“전 신경 쓰지 말고 얘기들 나누시지요. 이미 조 형제가 설산파의 생존자인 건 압니다. 애초에 먼저 얘기를 꺼내고는 제게 힘을 보태달라고 청했으니까요.”


“예?! 어… 하지만. 설산파는 공동파에게.”


“아, 그런 건 모르겠고. 애초에 그 일에 현공문이 손을 보탠 일은 없으니 엄한 데에 화풀이하지 마시오. 그리고 나도 내 나름의 의도가 있으니 돕는 거니까 너무 고마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본래 탈백문의 장파인 신부 후보였던 형홍의 자리를 단박에 밀어내고 갑자기 등장했다던 새로운 미녀.


소문만 무성한 절세 미소녀를 직관한 염라생은 깜짝 놀랐으나, 차마 눈치 없이 끼어들지 못했다.




‘씨팔, 임자가 있었나.’




지금 이 순간도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이 손깍지까지 낀 그들을 자신이 갈라놓는다?

안 그래도 자신을 쓰레기처럼 보는 호연국의 눈빛은 더욱 차가워질 것이다.


몇 가닥 난 그의 양심이 아프게 살을 찌르는 통에 슬그머니 몸을 돌리는 현공문의 나찰.


그의 배려에 조활은 감사의 뜻을 담아 한번 고개를 숙이고 다시 하후란과 눈을 맞췄다.




“사저.”


“…응.”


“제가 당신을 구할게요.”




흔들림 없는 의지가 하후란을 바라보자, 그녀는 그제야 안심이 된다는 듯 조활의 가슴팍에 안겨 그의 옷자락에 얼굴을 마구 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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