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그렇게 쉽게 안망한다. 인생이 망할려면 니가 망할 짓을 해야되거든. 근데 여기 글쓴놈들 보면 아무것도 안한 놈들이지 망할짓 한놈들은 거의 없다.

근데 뭐가 망했다고 지랄들이냐?

내 눈에 너네는 그냥 안대끼고 앞이 안보인다고 실명됐다고 허우적 거리는 꼴로 보인다.

어쩔수없다는 건 알고있다. 공부말고는 뭘해야될지 모르겠고 풍족하게 살고싶은 욕심은 있는데 방법이 안보이겠지.

근데 또 그런 상황에서 나는 아니겠지?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안일한 마음가짐을 가진게 문제다.

너희 중 대부분은 공부는 ㅈ도 못하겠는데 뭘해야될지 몰라서 그냥 게임이나 하면서 허송세월 보내는거 다 안다.

"20대는 뭘해도 안늦은 나이다." 이런 말 많이 들어봤겠지만 틀렸다. 20대는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되는 시기다.

한국에서 그래도 어느정도 먹고 사는 인간이 되는 방법들을 정의하자면 진짜 존나 간단하다.

공부해서 좋은 회사 들어간다.

공부는 못했지만 일찍 ㅈ소 들어가서 경력 쌓아서 옮겨다니며 만족할만한 곳으로 이직한다.

이게 절반

나머지 절반이 사업, 자영업, 투자 대충 이렇지.

이중 회사 다니는게 그냥 마음 편하고 그나마 안정적이다. 대부분이 선택하는 길이고. 일반적으로 공부를 잘했다면 앉아서 못했다면 서서 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

니들이 무시했던 ㅈ소기업도 경력 쌓이고 기술 익히면 월4, 5백은 충분히 번다. 결혼하고 가족 먹여살릴 수 있다고. 물론 단순 반복 생산직 제외. 기술 배우는 걸 목적으로 회사 선택해라.

그리고 꼴에 남들하고 비교하지마라. 그냥 살아라. 니 배알 꼴리는 것들, 지나치게 자랑질 하는 것들하고는 인연 끊어라. 어차피 나이 먹으면 불알 말고는 잘 만나지도 않는다.

자, 여기서 마지막 사업, 자영업, 투자 이게 중요하다. 이것들은 주변 인연이 없으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감도 안잡힌다.

그러니 사람을 만나야 된다. 한량 말고 사기꾼 말고 제대로 인생 계획 중이거나 시도하고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만나는 방법으로 첫번째는 아르바이트. 그중에서 단기 알바를 추천한다. 돈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니가 그 직종에 대해 짧고 굵게 경험할 수 있고 그걸 통해서 적성을 찾을 수도 있거든.

가리지 말고 다양하게 지원해봐라. 스며들어보는거다. 그 사람들한테.

그리고 두번째로 대기업 계약직이다. 경험해본바로 장점이 굉장히 많다.

우선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의 동료가 굉장히 많다.
모두 같은 계약직이고 나이대도 20~40대까지 다양하다. 어느정도 친해지면 그만큼 다양한 경험들과 계획들에 대해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계약직이라고는 하지만 나름 대기업인만큼 ㅈ소 신입과는 비교하기 힘들만큼의 돈을 준다. 니가 후에 뭘 하려고 하든 계획에 필요한 종잣돈이 될 수 있다. (빚 갚으러 들어오는 놈도 많다)

또 이렇게 돈을 많이 주기때문에 본인이 설계해둔 계획의 시드머니를 위해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 말은 곧 그사람의 계획들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다는 뜻이다.

모르겠으면 가서 부딪혀봐라. 인생 생각보다 별거 없다.

니들 고민은 정말 하찮고 드ㅇ신같은 고민들이다. 그 하찮은 고민들 때문에 목숨을 끊은 본인 사촌동생 생각이 나 별것 아닌 글을 길게도 썼다.

내가 할말은 이게 끝이다. 글쓴 본인 경험들이기도 하다. 지잡 중퇴하고 공시 몇년 준비하다 포기, ㅈ소 입사했다가 퇴사, 아르바이트 전전하다 계약직 입사까지.

현재는 남부럽지 않게 번다. 정말이다. 주변에 자랑할 수 있을 정도니까.

마지막으로 위에서 니가 여러 경험과 계획들을 듣고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을때 도전하기만 하면 된다.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명언이다.

"망하면 다시 개처럼 일해서 모으면 되지."  도전하기 전 본인의 마음가짐이다.